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11) - 발 타크
글 쓰다가 윈도우10 절전모드 오류로 글이 2번 날아가서 빡종.... 학기도 끝났고 간만에 다음 글을 올립니다. 강력한 정보 큐브의 힘으로 상위권에 끼는 발 타크입니다.
1. 능력의 이해
시작 자원: 15돈 7광석 4지식 파워 2/2/0 1가이아 포머
시작 연구: 가이아 프로젝트 1단계
종족 능력: 프리 액션으로 가이아 포머 1개를 이번 라운드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정보 큐브 1개를 얻을 수 있음
패널티: 항해술 진보 불가능 (행성 의회를 지으면 정상화)
종족 보드: 정보 아카데미가 정보 큐브 대신 4돈을 줌
먼저, 발 타크의 정보 큐브 능력은 매우 강력한 능력입니다. 연구 트랙을 세 단계 진보한다고 했을 때 가이아 프로젝트 4단계에서 나오는 추가 2정보 큐브(16충전)와 경제/과학 3단계에서 나오는 자원(12-15충전)을 비교해도 이미 정보 큐브가 더 고급인데, 올라가는 라운드부터 사용할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이미 경제 트랙의 능력을 뛰어넘습니다. 이 정보 큐브들은 초반에는 사거리나 4정보 액션, 가이아 행성 진입, 또는 부족한 광석을 채우기 위해 사용하고, 후반에는 사거리나 2-3정보 액션에 사용합니다. 발 타크는 오로지 정보 큐브로만 사거리를 충당하기 때문에 2사거리와 3사거리는 완벽히 동일합니다.
반대로 발 타크는 패널티 때문에 행성을 효율적으로 얻기가 어렵습니다. 다른 종족들은 항해술 2단계만 올리고 나면 약 8충전으로 행성 하나를 얻지만, 발 타크는 정보 큐브 1개를 내면서 동시에 약 8충전으로 행성 하나를 얻어야 합니다. 2배 정도의 비용이 드는 셈이지요. 여기서 인접한 행성을 얻을 때마다 정보 큐브가 하나 아껴지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인접한 행성들을 얼마나 잘 얻느냐가 행성 점령의 효율성을 가릅니다.
기본적으로 가이아 행성은 들어가는 데 정보 큐브 1개를 소모합니다. 차원 변형 행성 역시, 1정보 큐브가 될 수 있었던 가이아 포머를 사용했으니 1정보 큐브를 소모하면서 (한 라운드 뒤에) 얻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이아 행성과 차원 변형 행성은 같은 비용이 듭니다. 가이아 행성은 특성상 다른 행성과 인접해 있지 않아 사거리 점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항상 정보 큐브 2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가이아 행성은 기본적으로 효율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단, 가끔 가이아 행성이 차원 변형 행성과 인접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가이아 행성들만 효율이 좋습니다. 이 경우 차원 변형 행성에 먼저 들어가고 다음 라운드에 옆의 가이아 행성까지 먹을지, 가이아 행성부터 점령한 뒤 차원 변형 행성에 들어갈지는 그때그때의 선택입니다. 반대로, 차원 변형 행성 역시 다른 행성과 인접해 있지 않으면 평범한 가이아 행성만큼 안 좋습니다. 모행성, 1테라포밍 행성, 가이아 행성, 또는 다른 차원 변형 행성과 붙어 있는 차원 변형 행성이라면 충분히 우선적으로 들어갈 만합니다.
이외에 모행성과 1테라포밍 행성도 들어가기 좋은 행성입니다. 발 타크의 기본 확장 전략은 들어가기 좋은 행성끼리 붙어 있는 곳과 징검다리 행성만 얻으면서 확장하는 것입니다. 발 타크는 3사거리를 기본으로 항해하기 때문에 징검다리 행성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당연히 가이아 테크를 탔으면 차원 변형 행성이나 가이아 행성이 인접한 행성 없이 동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평소보다는 조금 더 가치가 높겠지요?
발 타크의 행성 의회는 쓰레기입니다. 거의 파이락의 아카데미만큼이나 없는 건물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6라운드에 티어를 올리기 위해 짓는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 올리지 않도록 합니다. 3사거리가 적고 2사거리가 충분히 많더라도 행성 의회를 후반이 되기 전에 짓는 것은 굉장히 비효율적인 행동입니다. 다른 종족들의 행성 의회와 다르게 발 타크는 행성 의회를 짓고 난 뒤 8지식을 더 투자해서 사거리 2를 만들어야 비로소 이득을 보기 시작할 수 있는데, 그 자원이면 다른 트랙 서너 칸은 올릴 수 있습니다. 행성 의회 자체의 수입이 안 좋은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요. 절대 짓지 않도록 합니다. 6라운드에 티어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올렸을 때 올라가서 이득 되는 트랙이 항해술 말고 없어서 올라가는 경우 정도는 있을 수 있습니다.
발 타크의 4돈 아카데미 역시 발 타크에게 주어진 패널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자원 가치로만 봐도 1정보 큐브(8충전)보다는 4돈(6충전)이 딸립니다. 정보 큐브는 모일수록 강하기 때문에 발 타크가 너무 강해지지 않도록 있는 것에 가깝습니다. 다만 발 타크가 행성을 많이 얻어 놓은 게 아니라면 티어를 올리기 위해서 높은 건물을 올려야 하는데, 그럴 땐 행성 의회보다는 아카데미가 훨씬 좋은 선택이기는 합니다. 후반에는 선택해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발 타크는 가이아 종족임에도 불구하고 가이아 포머를 사용할 때 파워 토큰을 3개만 밀면 되기 때문에 파워를 굴리는 방식이 독특한 편입니다. 먼저, 반드시 1라운드에 가이아 2단계 이상은 올라갈 것이므로 파워 토큰은 기본적으로 4개가 아니라 7개입니다. 발 타크에게 파워 토큰을 덜 준 이유가 여기에 있지요. 7개면 적당량 이상인데, 적당히 터뜨리면서 파워를 운용해도 되지만 가이아 포머를 파워 토큰 3개로 보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워를 터뜨리지 않았을 경우 가이아 포머 1개를 보내고 나서도 4파워 액션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3그릇에 4파워 이상이 들어왔을 때 4파워 액션을 한 뒤 바로 다음 턴에 가이아 포머를 보내고 충전을 계속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 상태에서 3그릇에 다시 3-4파워가 들어오면 또 3-4파워 액션을 한 뒤 가이아 포머를 보내는 식입니다. 이를 위해 4충전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거의 항상 효율적으로 가이아 포머를 보낼 수 있습니다. 1그릇에 3파워 이상이 있으면 그냥 가이아포머를 보내면 되고, 1그릇에 파워가 없다면 4충전을 하면 3그릇에 파워 액션을 하기에 충분한 파워가 생기기 때문에 파워 액션을 하고 나서 가이아 포머를 보내면 되기 때문입니다.
2. 플레이 방향
발 타크가 올라갈 수 있는 트랙은 거의 고정되어 있으며, 거의 항상 연구 점수에서 32점을 얻습니다. 이는 5단계 둘과 4단계 하나를 말하는 것입니다. 발 타크는 특별히 지식 파밍에 신경쓰기도 힘들고, 여기서 조금 더 올려 봤자 2-3칸 정도나 더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연구 점수를 크게 올리기 어렵습니다. 발 타크는 가장 먼저 반드시 가이아 프로젝트 4단계를 찍고 시작하며, 항해술과 과학을 올릴 수 없으니 남는 것은 테라포밍, 인공지능, 그리고 경제입니다. 이 중 원하는 트랙 2개를 골라서 4-5단계까지 올라가고, 마음에 드는 고급 기술이나 5단계를 먹는 것이 연구 트랙의 목표입니다. 당연하지만 경제를 올릴 생각이 있으면 가이아 프로젝트 4단계를 찍은 뒤 최대한 빨리 올라가는 것이 이득입니다. 후반에 올리는 경제는 별로 의미가 없으니까요.
따라서 고득점을 뽑기 위해서는 연구 점수 이외의 점수 루트를 찾아야 합니다. 이 이외의 점수 루트에는 정보 액션, 고급 기술, 가이아 테크, 미션, 그리고 라운드 보너스/부스터의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발 타크는 기본적으로 정보 액션을 조금 더 할 수 있는 것에 가깝지 정보 액션을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먹는다고 2-3번 이상 추가 기회를 얻는 것도 아니고, 고급 기술은 애초에 잘 깔려 있지 않으면 방법이 없습니다. 미션이나 라운드 보너스/부스터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얻어가면 되고요. 그래서 가이아 테크를 통해 점수를 더 뽑는 것이 생각보다 괜찮은 방법입니다. 다른 가이아 종족들에 비해 얻을 수 있는 가이아 행성 수 자체는 비교적 적지만, 대신 가이아포머를 쓰지 않는다고 낭비되는 것이 아니라 알뜰히 정보 큐브로 전환되므로 나름의 이득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1-2라운드부터 발 타크가 가이아 4단계를 찍고 버티면 종족 자체가 가이아를 가야 하는 테란이나 글린이 아닌 이상 같이 가이아 테크를 경쟁하러 따라오지 않고, 만약 따라오더라도 최대 1단계만 올리기 때문에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발 타크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다른 종족의 가이아 테크가 견제되는 셈이지요. 차원 변형 행성도 원하는 위치를 원하는 순서대로 점령하면 되고, 가이아 프로젝트 트랙 고급 기술과 5단계도 경쟁에 휘말릴 일 없이 확실히 수비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가이아 행성을 비교적 적게 얻는다고 해도 가이아 광산당 3점 기술로 15점 이상은 나옵니다.
라운드 보너스가 가이아 광산당 점수라면 그 전 라운드에 가이아 포머를 깔아둬야 합니다. 이때, 다른 가이아 종족들은 가이아 3-4단계의 의의가 가이아 포머를 두 라운드 전부터 미리 깔아 두고 회수하지 않다가 한 번에 점수 보너스를 챙기는 용도지만, 발 타크는 사용한 가이아 포머를 바로 회수하지 않으면 정보 큐브 손해가 나기 때문에 그렇게 플레이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정보 큐브 하나가 점수상으로 3-4점 정도로 환산된다고 생각해 보면 아주 나쁘지는 않지만, 후반이 아닌 이상은 보통 3-4점을 포기하고 정보 큐브를 아껴 두는 게 좋습니다. 나중에 정보 큐브가 남을 것 같으면 미리 보내 놓고 기다리는 게 맞을 것이고, 부족할 것 같으면 그냥 하나 덜 보내는 게 낫겠지요. 발 타크는 파워 토큰도 애써 늘리지 않는 이상 7개뿐이고 차원 변형 행성이 기적적으로 모두 인접해 있는 게 아닌 이상 점프로 사용하기 위해 아껴 놓은 다른 정보 큐브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 라운드에 가이아 포머 3개를 모두 쓰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상황이 기적적으로 맞아들어가는 게 아니라면 한 라운드에 가이아 포머는 최대 2개씩만 보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선택한 3개의 연구 트랙 (가이아 + 테라포밍/인공지능/경제 중 택2) 중에서 얻기 좋은 고급 기술을 먼저 생각해 둡니다. 가이아 트랙은 경쟁이 없으므로 위에 있는 고급 기술을 쉽게 얻을 수 있지만, 테라포밍/인공지능/경제는 경쟁 요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제의 경우 고급 기술이나 5단계 없이도 좋은 트랙이라서 다른 종족과 같이 올라가게 되는 경우가 많아 빼앗기기 쉬운데, 차라리 남들이 조금 늦게 올라가기 시작하는 테라포밍이나 인공지능 쪽을 남들보다 2단계 정도 앞서게 조절해서 고급 기술이나 테라포밍 5단계를 수비하는 것이 좋은 전략입니다. 인공지능 같은 경우에는 6라운드에 남들도 4단계까지 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미리 올라가서 고급 기술을 확실히 수비해 두고 남는 정보 큐브로는 2-3정보 액션을 선점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가이아 포머가 애매하게 남았으면 굳이 광석으로 바꾼다거나 하면서 억지로 쓰려 하지 말고 그대로 정보 큐브로 바꿔 놓고 일찍 패스를 하는 것이 낫습니다. 발 타크를 플레이해 보면 정보 큐브는 하나 하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전 라운드에 남겨 둔 정보 큐브 하나 덕분에 가능해지는 행동이 반드시 생깁니다. 파워도 마찬가지로, 먹을 만한 4파워 액션이 안 남아 있다면 프리 액션으로 정보 큐브를 얻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부스터는 사거리나 정보 부스터가 가장 좋습니다. 발 타크에게 사거리 부스터는 거의 정보 큐브 하나와 같고, 큰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는 파워 액션 선점과 점수를 위한 4충전 부스터나, 지형에 따라 테라포밍 부스터도 좋습니다.
3. 연구 트랙
1) 테라포밍
발 타크가 선택할 수 있는 좋은 트랙입니다. 테라포밍을 올라갈 생각이 있다면 5단계를 선점하는 것을 최중요 목표로 두고, 테라포밍 대신 경제를 포기합니다. 자원적 보상은 경제 트랙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가이아 포밍보다 훨씬 쉽게 인접한 행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장점이 있고, 테라포밍 5단계 역시 연방 토큰을 소모하지 않으면서 큰 점수와 자원을 얻을 수 있는 매우 좋은 5단계이기 때문입니다. 고급 기술을 제외하고 봤을 때, 양쪽 다 3연방이 가능할 것 같고 테라포밍 5단계를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면 경제보다는 테라포밍이 좋은 트랙입니다. 테라포밍을 갈 경우 경제보다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연구소와 아카데미를 최소로 유지하고 광산과 교역소 위주로 확장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항해술
안 올립니다. 항해술 밑에 있는 기술은 없는 기술입니다.
3) 인공지능
태생적으로 정보 큐브가 많은 발 타크와 매우 잘 어울리는 트랙입니다. 굳이 나중에 올라가려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정보 큐브가 필요하다면 가이아 4단계를 올리자마자 한두 칸 올려 놔도 되고, 올라가다가 중간에 멈추고 다른 트랙을 올리다가 다시 돌아와도 됩니다. 점프라든가 가이아 행성 입성 등 정보 큐브가 필요해지는 타이밍에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트랙입니다. 어차피 4단계까지 올릴 예정이니까 4지식으로 1정보 큐브를 얻는 것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인공지능은 4단계까지는 올리지만, 5단계는 보통 올리지 않습니다. 가이아, 경제, 테라포밍 5단계 또는 다른 고급 기술이 인공지능 5단계보다 훨씬 좋기 때문입니다. 발 타크는 3연방을 할 수 있는데, 가져갈 고급 기술과 5단계를 세어 보면 보통 3개가 되기 때문에 인공지능 5단계를 올라가면서 뒤집을 연방 토큰 여유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4) 가이아 프로젝트
시작하자마자 달립니다. 1라운드에 4단계까지 올리는 것이 가장 좋고, 그러지 못했다면 2라운드에라도 올라갑니다. 이 정보 큐브 한두 개 차이가 이후 진행에 상당히 큰 차이를 만듭니다. 다만 정보 큐브를 얻기 위해 달린 것과 별개로 진짜로 가이아 테크를 탈 것인지는 가이아 광산당 3점 기술, 가이아당 즉발 2점 고급 점수, 가이아 미션, 그리고 지형을 보고 결정합니다. 앞서 말했듯 다른 종족의 가이아 테크가 자동적으로 견제되기 때문에 꽤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아무리 동떨어져 있는 가이아 행성이나 차원 변형 행성이 비효율적이라고 해도, 가이아 테크를 타면 못해도 최소 6개의 가이아 행성은 점령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가이아 광산당 3점 기술로 15점 이상, 가이아 5단계에서 10점은 얻을 수 있습니다.
5) 경제
발 타크가 가이아 프로젝트 4단계 이후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무난한 트랙입니다. 경제 테크의 경우 초반에 훨씬 풍족하며 직접 테라포밍을 올리는 것에 비해 테라포밍 파워 액션을 통해 조금 더 일찍 쉽게 확장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가이아 테크를 타는 종족의 경우 파워 토큰의 부족으로 인해 파워 충전 수입이 낭비되기 쉬워 경제를 올리기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발 타크는 가이아 프로젝트 트랙을 올렸다고 반드시 가이아포머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기에 충분한 양의 파워 토큰을 가지고 있고, 이로 인해 다른 가이아 종족들이 겪는 안티시너지를 거의 겪지 않습니다. 다만 다음 라운드 가이아 광산당 점수처럼 한 번에 가이아 포머 2개 이상을 사용하거나 파워 충전 수입이 달린 부스터를 가져올 경우 파워 토큰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서 충전이 넘칠 수는 있습니다.
경제를 달리면 테라포밍을 달리지 않거나 늦게 달리게 되기 때문에, 경제에서 나오는 파워 충전을 사용해서 테라포밍 파워 액션을 하면 확장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6) 과학
올리지 않습니다. 연구 트랙을 분석하는 글에서 설명했듯이 과학 트랙은 시작하자마자 달려야 이득이 되는 트랙입니다. 그러나 발 타크는 1라운드에 죽기살기로 가이아 프로젝트를 올리기 때문에 과학을 올릴 여유가 없고, 그나마 지식이 조금이라도 모여서 과학을 올릴까 해 보면 이미 3라운드입니다. 반대로 과학부터 달릴 경우 과학을 3-4단계까지 올리고 나서 가이아 프로젝트를 올리기에는 그 사이에 기회비용으로 잃어버린 정보 큐브가 심각하게 많습니다.
다만 항해술과 다르게 과학 밑에 좋은 기술이 있는 경우에는 그 기술을 가져올 만한 정도는 됩니다. 가령 4돈 수입 기술이나 가이아 광산당 3점 기술을 가져오면서 과학 1단계를 올려서 4지식 수입을 맞춘다면 아주 나쁘지는 않습니다. 항해술의 경우에는 그냥 그 기술을 포기해야 할 정도고요.
4. 오프닝
1) 아카데미+광산 (14돈 11광석), 가이아4 / 테라포밍1 가이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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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조건:
이득:
2라운드 시작 자원: 1돈 2광석 3지식 1-2정보 + 수입 기술 1-2개 + 가이아 포머 2-3개 |
발 타크에게 가장 좋은 오프닝입니다. 일단 가이아 4단계를 1라운드에 찍는다는 것부터 1정보 이득이고, 이 1정보 이득은 2라운드 4정보액션이나 확장 등의 이득으로 돌아오며 스노우볼을 굴리게 됩니다. 추천 기술은 4돈, 1지식 1돈, 4충전 기술입니다. 1광석 1충전 기술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이유는 발 타크는 급하면 가이아 포머를 광석으로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일찍 얻고 싶은 고급 기술이 있을 경우 (특히 가이아 프로젝트 트랙에 있으면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1광석 1정보 기술도 선택지로 올라옵니다. 특히 1지식 1돈 기술을 얻어 두면 4지식 수입이 맞춰지기 때문에 이후 지식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자원 위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됩니다.
필요 자원은 4광석인데, 4충전 부스터를 가져와서 2충전 이상 받은 다음 2광석 파워 액션을 선점했을 때 가장 편합니다. 4점은 보너스. 연구소를 올리고 4지식을 쓰면 가이아 포머가 2개가 되는데, 가이아 포머 2개를 모두 광석으로 던지면 4광석이 충당되며 오프닝이 성립합니다. 물론 파워를 더 받아서 프리 액션으로 광석을 더 만들 수 있다면 그걸로 대체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1광석 부스터를 가져왔을 경우 5충전 이상 받으면 프리 액션으로 1광석을 만들 수 있고, 가이아 포머 2개를 던지면 됩니다. 자체적으로 가이아 프로젝트 3단계를 올리며 3충전이 돌긴 하지만, 2단계에서 새로 얻은 파워 토큰 3개가 2그릇으로 올라가는 것뿐으로 파워를 터뜨리지 않는 한 파워 순환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물론 파워 토큰 7개는 적당량 이상이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터뜨려도 썩 나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든 아카데미를 올리며 가이아 4단계를 찍는 데 성공한다면 새로운 가이아 포머가 나오는데, 이것을 정보 큐브로 바꾸고 2라운드에 돌입하면 정보 큐브 4개가 되어 4정보 액션이 가능해집니다. 만약 가이아 테크를 탈 생각인 경우 1라운드에는 수입 기술 두 개만 얻고 2라운드 또는 3라운드에 세 번째 기술로 가이아 광산당 3점을 가져가고 나서 가이아 포머를 회수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물론 정보 큐브 4개가 모인다고 반드시 4정보 액션이 최선인 것은 아니고, 라운드 보너스나 지형을 보고 확장을 해도 좋습니다. 3사거리 이내의 모행성을 찾아 광산을 짓거나, 좋은 위치에 차원 변형 행성이 있는 경우에는 가이아포머를 보내 놓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얻고 싶은 수입 기술이 테라포밍 밑에 있을 경우 테라포밍 1단계를 올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이아 4단계 대신 테라포밍 1단계를 선택하면 1정보 손해를 보는 대신 정보 큐브 2개를 광석으로 쓰지 않을 수 있으므로 엇비슷한 효율이 나옵니다. 구체적으로는 2라운드에 가이아 4단계를 찍는다는 가정 하에 가이아 4단계에 비해 2광석 손해를 보고 1정보를 얻게 됩니다. 2광석 파워 액션 + 테라포밍 1단계의 광석으로 아카데미를 올리면 가이아 3단계까지 올리고 나서 가이아 포머 2개가 그대로 남는데, 이걸 정보 큐브 2개로 바꿔 놓고 2라운드에 가이아 포머 2개를 다시 얻으면 마찬가지로 4정보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4정보 액션 또는 4지식으로 가이아 4단계를 올리면 됩니다.
2) 연구소+광산+광산+4정보액션 (1행성 10돈 6광석 4정보), 가이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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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조건: - 정보 부스터, 또는 1광석 1정보 기술로 가이아를 올릴 수 있을 것
이득: - 2라운드 라운드 보너스가 큰 건물당 5점인 경우
2라운드 시작 자원: 5돈 4광석 2지식 + 수입 기술 1-2개 + 가이아 포머 3개 |
아카데미만큼은 아니지만 괜찮은 오프닝입니다. 정보 부스터를 가지고 왔으면 1광석 1정보 기술 없이 이 오프닝이 가능한데, 그러면 아카데미 오프닝과 동등한 정도로 좋습니다. 필요 자원은 1행성 4정보로, 부스터로 1행성을 충당한다고 하면 4정보 큐브가 필요합니다. 연구소를 올려 가이아 포머 2개를 확보하고, 정보 부스터로 1개, 그리고 프리 액션으로 1개를 확보하면 됩니다. 만약 정보 부스터를 가져오지 못했을 경우 대신 1광석 1정보 기술로 가이아를 올려야 합니다. 이렇게 4정보를 모아 4정보액션으로 가이아 4단계를 올린 다음, 새로 얻은 가이아 포머를 정보 점프로 활용해 광산을 지으면 됩니다. 이렇게 광산을 가장 마지막에 지어야 서순이 맞습니다.
2라운드에는 계속 확장을 해도 되고 아카데미를 지어도 되는데, 아카데미를 지을 경우 1지식 1돈 수입 기술을 가져올 수 있다면 4지식 수입이 맞춰지므로 가장 좋습니다. 반대로 만약 1라운드에 지식 부스터를 가져온 경우에는 1라운드에 1지식 1돈 수입 기술로 가이아를 올린 뒤 2라운드에 아카데미를 올리면서 다른 기술을 집는 것이 지식이 깔끔해집니다.
3) 연구소+교역소+광산+광산 (2행성 15돈 9광석), 가이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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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조건: - 테라포밍, 사거리, 정보, 광석 부스터 - 교역소를 2개 싸게 올릴 수 있을 것
이득: - 인접 종족의 위협 등으로 빠른 확장이 필요한 경우
2라운드 시작 자원: 3돈 3광석 2지식 + 수입 기술 1개 + 가이아 포머 2개 |
가이아 4단계를 찍으면서 시작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 어쩔 수 없는 경우에 가는 오프닝이지만, 2라운드에 아카데미를 올릴 수 있다면 위의 오프닝들 못지않게 좋은 오프닝입니다. 2행성 2광석이 더 필요한데, 부스터로 행성을 하나 얻고, 가이아 포머 1개를 던져 행성을 하나 얻으면 됩니다. 광석은 프리/파워 액션으로 충당하면 되고, 정 부족하다면 가이아 포머를 통해 하나는 충당할 수 있습니다.
이 오프닝으로는 1라운드에 가이아 4단계를 찍을 수 없는데, 그래서 부랴부랴 2라운드에라도 가이아 4단계를 찍기 위해서 4정보액션을 하거나 연구소, 아카데미를 지어야 합니다. 다만 이 오프닝으로는 정보 큐브를 또다시 4개나 모으기는 힘듭니다. 아무리 자원이 부족해도 연구소는 올릴 수 있으며, 4돈 수입이나 4충전 기술을 가져와서 돈을 충당하고 부스터로 1광석을 얻고 가이아 포머를 모두 광석으로 던지면 아카데미까지도 올릴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나 연구소를 올리면서 기술을 가져올 때는 1지식 1돈 수입 기술을 얻으면 4지식이 맞춰져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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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1) - 전반적인 전략과 목표
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2) - 파워, 자원, 그리고 건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