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하반기 4인플로 돌려본 파티게임 top7
상반기와는 다르게 하반기에는 보드게임 새내기 커플과 만나서 아이들을 재우고, 4인플로 돌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입문자들이라 파티게임 위주로 돌렸는데 반응이 좋아서 부부를 제대로 보드게임에 입문시켰습니다.
이제 점점 상위게임들도 돌려볼 수 있을까 기대하고 있는 와중에 어김없이 top7 시작합니다!
Top7 다 성공적으로 재미있게 돌렸기 때문에 돌린 게임들 자체 설문조사와 제 미묘한 주관적 재미기준이 들어가면서 어렵게(?) 결정하였습니다.
7위. 러브레터
16장의 카드로 이 만큼의 재미를 낼 수 있다는 게 러브레터의 장점이지요.
무엇보다도 초심자와 할 때 블랙홀이 나타나 빵터지는 포인트가 많습니다.
6위. 차이나타운
협상의 진수게임이라는 차이나 타운! 이번에 한글판도 나왔지요.
6년동안 차이나타운의 땅을 선점하고, 내 가게를 짓고, 점점 키워나가면서 상대방과 M & A 딜을 해가며 돈을 많이 버는 게임!
상대방과의 딜이 핵심인데, 딜을 잘하려면 땅 알박기와 가게 알박기를 잘하는 것이 필수!
여러사람이 노리는 지역에 내 땅이 있다면 그야말로 노른자, 부르는게 값!!
단, 머리가 맑을 때 할수록 재미있는 게임. 졸릴때 하면 망겜이 될 수 있음.
5위. 라
이제 크니지아 아저씨 퍼레이드가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이분은 파티스러운 경매게임을 참 잘만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돈 없이 1~13까지의 타일로도 경매를 재밌게 할 수 있게 만든 라.
간단한 룰에 은근 치열한 타일 수싸움을 일으키는 재미. 이분이 고전게임에 1시대 2시대 3시대를 넣은 선두주자 아닐까요?
이후 7원더스에서 시대를 이어받았습니다('라'는 말도 안되는 말... 을 이어받아)
4위. 위너스 서클
말게임 위너스 서클이 4위!
3대 경마게임( 제 기준 - 위너스서클, 롱샷, 홈스트레치 )중 하나죠.
이건 정말 가져간 날 주사위가 말도 안되게 제위주로 빵빵 터지면서 배팅한 말 3마리가 모두 1,2,3 등에 안착하는 기염을!
경마게임중 가장 간결하고, 스피디한 재미를 주고 있지 않나합니다.
3위. 맨하탄
소싯적 보드게임방에서 구판 맨하탄을 재미있게 돌렸던 것 같은 기억이 남아있어 만두게임즈에서 신판 한글판을 만든다는 소식에 현 새내기 커플을 꼬셔 같이 구매!
이후 잘 보관되어 있다가 커플이 해보고 싶다해서 가져가서 시작했는데 의외로 대박난 게임!!
정말 단순한 룰에 엄청난 인터랙션으로 서로 딜아닌 딜이 난무하고, 구두계약은 계약도 아니라며, 뒷통수 치는 일은 더욱더 난무하는 게임!
친한사람들끼리라면 제대로 이빨까면서 대박이 날 여지가 많습니다!
4인 기준 4라운드로 라운드마다 총 4번의 점수계산이 되고, 획득한 빌딩과 지역 선점, 가장 높은 빌딩 건축 플레이어가 점수를 먹는데
한턴한턴 플레이 할 때마다 구역별 영향력과 최고층 빌딩이 실시간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흥미진진합니다.
아무튼 두번이상 돌린 게임!
2위. 모던아트
유명한 모던 아트를 한글판이 나오면서 드디어 돌려보게 됐네요. 다들 첫 플레이라 첫 라운드는 어버버했지만,
금새 적응해서 내껄 얼마나 비싸게 팔 수 있을까, 누가 이번라운드 최고 화가인지에 배팅하는 눈치싸움이 치열했던 모던아트.
처음엔 20억도 아까웠으나 나중엔 60~70억도 과감히 배팅하게 되는 스노우볼링 경매게임!
다들 모던아트는 언제든지 콜 할 의향이 있다네요. 아마 다음번엔 1~2억의 미세한 이익 차이마져도 인식할 듯 @.@;
제가 많이 사주고 소개해드렸으니 크지니아 아저씨는 잘살듯.
1위. 젝스님트
대망의 1위 게임은 젝스님트!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소똥 많이 먹으면 안되는 게임' 이라고 해서 이후 소똥게임으로 불리는 젝스님트.
이후 매 모임때마다 '소똥게임' 꼭 가져오라는 우리들의 국민게임이 되고, 결국 커플도 하나 장만했다는 결론.
남에게 소똥 먹이려다 제대로 된똥 먹는 게임!! 사람이 많아질수록 빵빵터지는 포인트가 많아짐.
정말 단순한 룰로 큰 재미를 주니 여럿 있을 때 꼭 한번 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