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봄 도쿄게임마켓] 참가 후기 2편
안녕하세요, 실버건입니다. 1편에서는 게임마켓과 KTDA부스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2편에서는 다른 부스들과 해외 업체 미팅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첫 번째 부스는 스테레오 마인드의 일본 퍼블리셔 호누게임즈와 게임올로지의 합동 부스인데요.
다이스 타워에서 인증받은 씰 오브 엑셀런스의 효과일까요?
준비했던 스테레오 마인드의 수량이 첫날 모두 소진되어 일본에 있던 수량을 추가로 가져왔다고 합니다.
신작 포테토맨, 배럴다이스, 체스레이스, 캔트스탑, 미노다이스 등도 품절이 될만큼 인기가 좋았습니다.
두 번째는 올린스튜디오의 부스인데요.
게임마켓이 시작되기 전부터 정말 많은 예약이 들어왔고, 부스에 방문할 때마다 20~30명씩 줄을 서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아마 역대 국내 개인작가 게임 중에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우지 않았을까 예상해 봅니다.
세 번째는 디미디움과 목성문고의 합동 부스인데요.
디미디움의 퍼즐북 던전 클리너는 진작에 품절이 됐고, 귀여운 돼지저금통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목성님의 신작 목요일이 된 자도 많은 예약이 들어왔고 제가 방문했을 때 라스트팡도 이루어졌습니다.
네 번째는 벤자민 작가님의 부스인데요. 방문할 때마다 손님이 계셔서 직접 사진을 찍기가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기존에 만드셨던 게임은 진작에 품절이 됐고, 신작 워프 게이트도 대부분의 수량이 소진되었습니다.
KTDA 합동 부스 외에도 정말 많은 국내 부스가 있었는데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일요일의 게임마켓 사진인데요. 토요일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죠?
게임마켓은 토요일은 보드게임, 일요일은 TRPG와 머더미스테리가 메인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최근 킥스타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요.
킥스타터 부스에서 현재 펀딩 중이거나 펀딩 예정인 게임들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게임마켓에는 1,000엔 짜리 보드게임 뽑기도 있는데요. 꽝 없는 뽑기라서 그런지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4등이고 Jethro작가님은 무려 3등에 당첨됐습니다!
게임마켓에서 구매한 전리품들입니다.
룰북을 읽으려면 파파고의 도움이 필요해서 천천히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재밌으면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가장 궁금해하셨을 해외 업체 미팅인데요. 처음은 만두게임즈에 방문했을 때 정연민 작가님이 기왕 게임마켓에 가는데
게임만 팔지 말고 해외 업체랑 미팅도 해보라고 조언을 해주셔서 시작했습니다.
해외 업체와 미팅을 위해 마그마그 베이스볼에 관심을 가질만한 10개의 회사를 선정해서 메일을 보냈고, 총 3개의 업체와 미팅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에는 기믹 게임을 잘 만드는 프랑스 회사와 미팅이 있었는데요.
프랑스 회사는 게임마켓에 따로 부스를 내지 않아서, 협소하지만 KTDA부스에서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협소한 공간에서 게임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웠는데요.
다행히 게임의 기믹을 좋게 평가해줬고 야구가 아닌 다른 버전을 보고 싶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일요일에는 일본 회사들과 미팅이 있었는데요.
일본 회사들은 부스가 있어서 조금 더 편하게 피칭하면서 게임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야구를 좋아하는 일본답게 큰 관심과 함께 긴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일본 회사와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은 게임마켓에 참가했던 분들과 함께한 회식 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 봄 도쿄게임마켓에 참가한 게임 중 일부는 개인작가 스토어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