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캠퍼스 디자인 제작기] :: 1. 카드 디자인은 어떻게 하는건데...? 초기 디자인 구상
안녕하세요.
팀 유니복스의 디자인 담당 차화라고 합니다!
작년 여름부터 만들었던 저희 게임이
해가 지나고 돌아온 올 여름, 곧 펀딩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디지털 게임과는 다른 보드게임 만의 손맛, 실물로 만져지는 텍스쳐감이
마치 종이책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처럼 보드게임에 애정이 가는 이유 같습니다.
현재는 아트 리디자인과 기획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요.
이제 글쓰기에 여유가 아주 조금 생긴 만큼,
제가 했던 보드게임 디자인 기록들을 회고록처럼 풀어볼까 합니다..ㅎㅎ
회고록인 만큼 반말로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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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더캠퍼스'는 대학교에서 학점을 모아 졸업하는 컨셉의 게임이다.
모아놓고 보니, 우린 학교만 자그마치 6~12년을 다닌 '화석'이었고,
그렇게 'Team Ungraduated(졸업하지 않은)' 팀명이 만들어 졌다.
| 카드 디자인에 대한 고민
컨셉이 대학교인 만큼 우리는 보드게임이란 패키지에 정체성을 최대한 녹여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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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 - 강의실 카드
🧸 말 - 학생과 교수
🗺 보드판 - 캠퍼스 지도
📖 룰북 - 신입생 가이드북
📦 박스 - 웰컴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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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각각의 구성품을 보아도 대학교라는 컨셉이 보이게 틀을 잡았고,
디자인에 앞서 레퍼런스를 조사했다.
"'대학생스러움'을 찾아서"
대학생의 이미지가 느껴지는 키워드를 마인드맵핑으로 정리하고나니
어떤 디자인의 컨셉으로 나아가야 할지 보였다.
각 단과대마다 나름 잘 어울리는 색으로 제안!
'영한 에너지'라는 키워드에 맞게 비비드한 원색을 사용했고,
기존 시판에 나와있는 보드게임의 컴포넌트 색상과도 잘 맞을 것 같았다.
원색은 자칫 촌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각자의 컬러가 뚜렷한 동시에 조화로워야 하는 게 가장 까다로웠다.
(약간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느낌-)
| 그렇게 나온 첫 시안
낱낱이 공개되는 나의....
카드 목업본
지금 보니 되게 뭐가 없군.
카드 디자인은 나도 처음이라 조금 부족해 보이긴 한다...^^
팀원들 의견
사실 나는 강렬한걸 좋아해서 대비감이 쎈 첫 번째가 좋았지만,
팀원들 의견을 듣고보니 내가 간과한 부분들이 보였다.
후.. 그렇게 카드 디자인의 지옥에 빠지게 되는데...
The Campus 제작 팀, Univoks 인스타그램 / Link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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