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페스타 2018] 왕도, 에일리언 스카우트, 꽃을피워라 - 181125(일)
입구에서 받은 보드라이브 "하리보!". 아마 이 하리보 때문에 왕도를 하러 갔을 듯 ... ㅋ
만두게임즈 / 왕도
1. 이 게임은?
하리보...
곰돌이 세상, 어떤 곰이 되겠는가?! (.....)
룰 설명 시간 : 10분
플레이 시간 : 20-30분
2. 참여인원
영도, + 지나가던 1명
3. 플레이 포인트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 게임소감
귀엽습니다.. 상당히 귀엽습니다.
컴포는 갖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데, 그렇게 고급지지는 않습니다.
게임의 느낌은 사무라이와 비슷한 느낌인데, 곰을 가져오가 놓은 재미가 쏠쏠합니다.
곰을 놓을 때, 연결되어 있는 곰들의 색깔과 개수를 염두해 두어야 하며, 용마커를 받아 점수를 얻는 것도 계산해 두어야 합니다.
그와 동시에 가장 먼저 마커를 채워야 게임을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진행 속도와 마커도 생각해야 하며,
카드는 점수가 되기 때문에 사용도 조심히 하게 됩니다.
게임이 복잡하지 않는데, 살짝 생각하게 해주는 잔재미를 줍니다.
컴포가 곰돌이 외에는 그리 고급진 느낌이 없어서 가격은 좀 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미 지른 것들이 많아서 나중을 기약했으나 3만 미만이었으면 바로 구매했을 것 같습니다.
개인작가 존 / 에일리언 스카우트 (Alien Scouts)
1. 이 게임은?
외계인 정찰대가 되어 정찰하는 중에 진짜로 외계인을 만났다. 정찰대의 임무는 상대방의 전력을 파악하는 것. 외계인들을 잘 기억해서 분류해야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룰 설명 시간 : 5분
플레이 시간 : 15분
2. 참여인원
작가님, 범이
3. 플레이 포인트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 게임소감
캐릭터가 귀엽고, 점수를 따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카드를 뒤집었을 때, 기억과 다른 카드들이 등장할 때마다 빵빵 터진다.
맞춘 카드 개수를 제곱해서 점수가 나는데, 그런 상황이 한 방 역전이 가능한 상황을 만들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게임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 요소가 될 것 같다.
무엇보다 맘에 드는 건 캐릭터 디자인이 너무 귀엽다.
디자인의 직관성도 뛰어나서 동일한 카드와 다른 카드를 찾는 것도 쉽다.
약간의 하우스 롤을 넣어서 진행하면 더 재미질 듯 하다.
부두프린스의 덱을 얻는 규칙을 좀 가미하면 더 빠르고 재미난 게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2인 플에서는 4-5 트릭을 먼저 따내는 사람이 승리한다거나, 4-5인 플에서는 3 트릭을 따내는 사람이 먼저 승리하는 것으로 해도 좋을 듯 하다. 그리고 그 라운드 까지 진행하고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것으로 해도 잼날 듯
다시 사람들과 함께 즐겨보고 싶은 게임이다.
게임하고 바로 구매했다는.... (모든 게임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고, 하우스룰을 조금 가미해야 더 재미있어 진다는 것도 참고)
<참고> 카드 플텍을 씌우면 구매할 때 주는 철제 케이스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ㅜㅜ
개인작가 존 / 꽃을 피워라
1. 이 게임은?
제주 4.3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약간 무거운 주제인데, 게임은 그걸 가볍게 잘 풀어낸 듯 하다. 제주도를 꽃밭으로 만들면 승리한다.
룰 설명 시간 : 5분
플레이 시간 : 15분
2. 참여인원
작가님, 범이, + 지나가던 2분
3. 플레이 포인트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 게임소감
초등 4학년 이상이랑 하면 딱 적당할 것 같은 게임이다.
게임이 가볍고 빠르게 진행되면서, 진행도 직관적으로 진행되는데, 레벨이 너무 낮다. 리플레이성도 높지 않을 것 같은데, 아이들은 의외로 이런 게임들을 즐기기도 한다.
가벼운 교육용 게임으로 적당할 것 같은데, 게임과의 인터랙션이 너무 적은 느낌이다. 게다가 게임 진행이 너무 쉬워서 어른들에게는 메리트를 느끼기 힘든 게임이었다.
무엇보다 게임의 테마가 역사의 뒤안길로 묻어 두기엔 아쉬운 작품이기도 하다.
학교나 학원, 도서관 등에 교육용으로 배치하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다.
함께 하신 분들은 가볍고 즐겁게 게임을 즐겼고, 꽃밭을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고, 검은 인간을 견제하는 재미도 좀 있다.
지도가 2배 이상 커지고, 글씨가 큼직큼직해지면 더욱 빠르고 즐거운 진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