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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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으로 플레이 한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스플렌더는 제 여자친구를 보드게임에 입문하게 만든 아주 멋진 게임입니다.
저희 둘 모두 룰을 숙지한 상태에서 어느날 여친님이 저에게
여친 : 이게임 play store에도 있네?
저 : ㅇㅇ 그거 말고 프레스티지라고 스플렌더 짝퉁도 있어.
여친 : 그럼 app으로 해보자
저 : ㅇㅋ....이거 멀티도 지원되서 서로 집에 있을 때도 할 수 있어. AI도 껴서 할수도 있고
그러고 멀티플을 원격으로 즐겼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참 좋았는데. 문제는 그 다음 부터였습니다
요 app이라는 녀석은 게임플레어들을 참 편리하게 해줍니다.
해보신 분은 알겟지만. 프레스티지의 경우 자동으로 내가 먹을 수 있는 카드를 초록색 하이라이트를 표시해주고 게임 상단에 플레이어들의 현 점수를 보여줍니다.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손맛을 느끼기 위해 어느 룸까페에서 스플렌더를 하던중. 여친님 왈
여친 : 갑자기 더 복잡해진 느낌이야.
저 : ........응??
여친 : 어플로 편하게 하다가 직접 계산하고 하려니까 머리 아프네.
저 : !!!!!!!
그 이후로 스플렌더는 모바일로만 즐기게 되었습니다. (전 보석토큰의 손맛이 좋은데....ㅠㅠ)
보드게임의 app/PC 버전은 참 편리하고 좋으나.
비보드게이머가 접할시에 Real 보드게임을 오히려 멀리할 수 있다는 부작용이 있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여러분도 여친님 입문시킬때 여친님 성향 잘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이만. 모바일로 즐기러....
(절대 유카타, 아레나같은건 평생 모르게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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