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워크샵 모임에서 데오윈을 돌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잨씨입니다.
오랜만에 모임에 가서 데오윈을 돌려보았습니다.
데드 오브 윈터. 이렇게 추운 가겨울 날씨에 최적이죠.
공기청정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냉기에 옷깃을 세우며 게임을 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총 4판이 이뤄졌었는 데, 전-부 실풹.
총 참여자는 5, 3, 3, 5 인원이었고,
그 중에 저랑 1분 빼고는 모두 데오윈을 접하신 바가 없으신 분들이었습니다.
늘 레퍼토리는 같습니다. 룰 설명이 5분을 넘어가자
'이거 너무 어려울 것 같아요.'
'게임 너무 복잡한데... 제 머리로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1라운드가 끝나고 상황이 파악이 되자
다들 식량난과 주간 위기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생존사투를 벌입니다.
다들 스토리에 푸욱 빠져서 게임을 했네요.
게임에는 초시계까지 등장하여 3분 한정으로 게임을 돌렸습니다. 효과는 예상보다 좋더라구요. 거의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한 게임이 가능...
했지만 그건 느낌상 그러하다는 거고, '짧음'의 플레이 타임을 가진 시나리오도 1시간반이 걸립니다.
뭐 그래서 데오윈이라면 1시간반은 짧...
3인플은 두번다 초반이 실풹.
저는 닌자가 되어 병원을 털려고 가다가 1라운드만에 리타이어. (가다가 발목을 삐끗해서 DIE)
마지막 5인플에 밤 12시가 좀 넘었는 데, 라운드 1개를 나두고 미션이 성공할랑말랑 배신자가 이길랑말랑 하는 매우 엄청난 상황이 벌어졌었죠.
끝까지 배신자가 누군지 파악도 못했는 데, 게임이 끝나고나니 배신자가 이번턴에 이길 수 있었더군요. 그전에 사기가 0이 되어 모두가 실패했지만,
잘못했다간 무기 수집상에게 걸려 피난기지 전체가 몰살당할 뻔 했습니다.
순간순간 있었던 이야기 요소가 게임내에서 벌어지는 상황도 연결되어 마치 미드 한 시즌을 보는 듯한 광경이 펼쳐졌었죠.
게임을 예전에 해보신 분도 (배신자가 되어) 매우 아쉽고도 재미있게 즐기셨고,
게임에 참여해서 처음 접해보셨던 분들도 크게 만족하면서 돌아가셨답니다.
PS: 뭔가 게임 맵이 다르게 보이신다고요? 가지고 있는 맵과 다르시다고요! 섹터 6 블로그로 오시면 무료배포된 인쇄용 이미지들로 직접 만드실 수 있으십니다으아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