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캠퍼스] 보드게임콘 후기, 우리 게임의 정체성은? - 보드게임 제작일지 4
안녕하세요. 팀 유니복스입니다.
저번 주 주말은 보드게임콘에 저희 팀이 참여했었는데요. 저는 일이 있어서 참여를 못 했는데 저희가 은상까지 받았어요!
늦었지만 오신 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알고 보니까 보드게임콘에서 많은 피드백이 있었더라고요.
특히 저희 게임의 정체성에 대해서 콕 집어주신 분도 계셨는데 너무 좋은 피드백이어서 참고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생활에 대한 공감
저희 The Campus는 대학 생활의 공감에서 시작한 게임이었어요.
말 또한 행동을 나타내는 말이 아닌 학생, 부정행위자, 교수와 같이 캐릭터성을 가진 말이었죠.
그래서 플레이어들이 교수 말을 보고 웃으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웃고 즐기는 게임의 정체성에 대해 점차 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말 이름을 변경하면서 교수라는 말에 웃던 플레이어들이 줄어들기 시작했죠.
이때 보드게임콘에서 저희 게임은 파티게임에 더 가깝다 라는 말을 듣고 다시 수정하기로 결심했어요.
말에 캐릭터성을 다시 부여하고 상황카드 풀을 넓히기로 말이죠.
다시 플레이어들이 저희 게임을 공감하며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파티게임?
또한 파티게임과 가깝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파티게임의 중요한 요소는 '랜덤성'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죠.
저희 게임과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많은 라스베이거스 같은 경우도 랜덤성을 통해 재미를 살렸는데
저희도 상황카드의 다양성 확보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어요.
게다가 현재의 상황카드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예를 들어, 벌점 토큰이 없는 상태에서 동작그만 카드가 나온다면 아무런 효과가 없게 되죠.
이렇게 되면 해당 학기(라운드)가 전체적으로 확~ 다운되기 일쑤였어요.
그래서 상황카드가 모든 라운드에서 적용될 수 있게 바꾸기로 했습니다.
마무리
저는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지만 너무 좋은 피드백들을 전해들었고 저희 게임이 나아갈 방향성을 다시 한 번 잡게 된 것 같아요.
물론 다시 수정하고 기획할 생각을 하면 막막하기도 하지만 게임이 더 재밌어진다면야 감수해야 할 부분이죠.
앞으로 바뀌는 부분에 대해서 또 포스팅이 올라올 거에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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