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자세한 1인플 간단후기
어제 밤에 2판 플레이하고, 오늘 일어나서 다시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좀 익숙해져서인지 97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나왔네요.
최종 지도와 플레이 시트입니다. 지도에는 (한바퀴 돌아서) 93점으로 나와있는데 시트의 2점짜리 토큰을 2턴동안 적용 안했더군요..
어제 해보고 실패한 전략은 이것저것 다 파보는 거였습니다. 알아가는 단계니까 모든 액션을 다 해 볼 필요가 있었으니까 잘못된건 아니었지만, 고득점을 노리기는 힘들었죠.
그래서 오늘은 집중화 전략으로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일단 기본 시트에 작업(측정자 모양)이 기본으로 달려 있는 것을 뽑아서, 돈 플레이를 해 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작업 루트에 책장 채운 열에 따라 점수를 주는 보너스 칸이 있더군요. 그래서 책장도 같이 채우기로 했습니다.
책장 채우기는 사실 여행이 필요합니다. 특정 위치에 자기가 방문했다는 표시를 놓아야 책장을 채울 수 있거든요.
하지만 돈(으로 살 수 있는 물약)을 이용하면 조건을 무시하고 책장을 채울 수 있습니다. 작업이랑 궁합이 잘 맞는군요.
그래서 우선 책이 있는 카드들을 잔뜩 삽니다. 책장의 해금 조건은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여행으로 장소 방문이고, 하나는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책의 색깔입니다.
돈만으로 모든 책장을 해금할 수도 있지만, 그러려면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 소모되거든요. 최대한 그냥 채울 수 있는건 채워야죠.
그렇게 책을 모으다보니 이런 콤보도 생깁니다. 라운드에 5번의 액션이 가능한데, 카드 한장으로 5점을 얻는건 사실 쉽지 않습니다.
녹색 책을 최대한 사용한 다음에 마지막 카드로 5점을 챙길 수 있습니다. 저 마지막 카드를 3번 써서 총 13점을 얻었네요. 운이 좋았습니다.
책과 돈을 모아서 책장을 채우면.. 그 다음은 턴당 들어오는 점수가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이 전략이 괜찮더군요. 다만 1인플이 아니라면 견제가 들어올테니까 이상적으로 돌아가진 않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