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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보드게임 및 다른 모임 참석 10월 후기

2,859 조회

2018.11.02 02:03

안녕하세요. Deep입니다. 구미보드게임 및 다른 모임 참석 10월 후기입니다.

저도 이제 평점을 줘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긱 점수주는 기준에 의하여 줘보기로 하겠습니다. 긱 점수는 약간은 짜게 평점이 짜여져 있네요. 그 기준에 의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고 점수 주도록 하겠습니다.

10점 : 독보적이다. 항상 이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하며 앞으로도 바뀔거 같지 않음.
9점 : 훌륭하다. 항상 이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함.
8점 : 아주 좋다. 이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하며 남들에게 하자고 권할 것임.
7점 : 좋다. 보통은 하고 싶을 것 같음.
6점 : 괜찮다. 기분내키면 하겠음.
5점 : 보통. 약간 지루함.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4점 : 그렇게 좋지는 않음. 다시 할 수는 있음.
3점 : 나쁨. 다시 하고 싶지 않을 것 같음.
2점 : 아주 나쁨.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음.
1점 : 형편없음. 게임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음.

일단 기본적으로 이 기준에 의하여 점수를 매길것이고, 그날 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0.5점정도로 매겨볼까 싶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게임 자체의 평가로 내릴건데 특별히 그날 재미있었다면 +점수를 주는 식으로 해볼까 싶네요.

1. 비뉴스 디럭스 - 2010년 룰

리뷰에서 적었던 바라 게임 자체에 대해서는 더 안적어도 될 것 같고... 플레이에 대해서 적어보자면 첫플이랑 둘째플이랑 다들 점수차이가 상당한 판이었네요. 첫판에는 1등이 48점이었는데, 의외로 국내 품평회만 해서는 점수가 안난다는걸 알게된 판이었습니다. 국외로 파는게 점수가 상당히 많더라고요. 그래서 국외로 눈을 돌렸던 판에는 1등이 80점이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게임 막바지에 있는 거물 액션은 다 쓸 수 있다는걸 둘째판에서야 알게 되었는데, 정말 마지막까지 쥐어짜도록 해놓은 게임이구나.. 이런 감상이 들었습니다. 여튼 갤러리스트에 못지 않은 상당한 수작게임입니다. 재미있었어요.

8점 +0.5점

2. 러시안 레일로드

러시안 레일로드는 아주 예전에 한판 해보고 온라인으로 두어판 했었었는데, 아예 까먹고 있다가, 음 러시안도 재미있었지.... 싶어서 한번 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명작은 명작이지요. 매턴마다 일꾼을 놓을 때 우선순위가 착착 매겨지고 그에 따라서 우선순위에 맞게 자신의 일꾼을 놓아가면서 플레이를 해야하는 게임. 첫판에 게임 자체의 목표를 인지를 못해서 너무 엉망으로 말아먹었는데 하도 분해서 몇일 후에 두번째 판을 하자고 했는데 그나마 370점 정도 나와서 분풀이를 했던 판입니다. 둘째 판에도 1등이 더 잘해서 2등한거는 함정. 흑흑4

7점

3. 반지전쟁(2판)

요새 완전히 좋아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별로 할 생각 없었는데 자본주의 앞에서는 별 수 없죠. 해구로 싸게 풀릴 때 사서는 해보고 있는데, 하면 할수록 좋아지네요. 물론 일정한 서사를 갖춘 게임이기 때문에 리플레이성이 아주 좋을거라고는 생각을 안하지만 그래도 황투 정도의 리플레이성은 어느정도 갖추고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황투처럼 매번 손에 잡히는 카드들이 달라지니까 아.. 이게 왜 지금 ㅠㅜ 이런 탄식이 나오게 마련이죠. 그리고 매턴 주사위를 굴려서 나오는 눈에 따라서 플레이를 하게 되어있으니 아주 리플레이성이 떨어지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기본판으로 몇번 익숙하다 싶으니 친구랑 할 때, 첫번째 확장팩인 가운데땅의 귀인들을 넣어서 해보았는데, 뭔가 확실히 다채로워지면서도 더 원작에 근접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첫번째 확장은 확실히 필구 확장급이라고 생각되더군요. 이달에 두판 플레이를 했었는데, 두판째는 이 게임을 처음으로 플레이하는 분과 하게 되었는데, 진짜 한턴차이로 이기게 되었습니다. 밸런스도 어느정도는 맞는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하게 되었더랩니다.

9점

4. 인디언 서머

가끔 퍼즐 게임을 하고 싶을 때, 꺼내보면 좋더군요. 사람이 4인플로 하니 뭔가 다양하기도하고 2인플로는 차라리 패치워크가 나아보이기는 하는데 4인플로 하니 경쟁도 어느정도 있고 괜찮더군요. 게임 끝나고보니 남들은 6점 7점 이러는데 저혼자만 -4점 이러고 앉았더랬습니다. ㅠㅜ 자주 드는 생각인데, 저는 오히려 이렇게 게임이 단순하고 순수할수록, 시스템적인 제약 때문에 못하는 액션이 생겨서 점수차이가 많이 벌어지는 복잡한 게임과는 다르게 그냥 생짜배기로 점수차이가 나서 제가 엄청 못하는 결과를 낳더군요. 슬픕니다. 흑흑

6점

5. 1830 : 철도와 악덕귀족

10월의 첫번째 긴 게임. 1830. 처음하시는 분에게 18시리즈 동영상 룰을 보여주고는 다음날에 바로 투입해서 게임 시작했는데, 진짜 저는 길만 잘깔았지 어느
회사가 잘나갈건지 보는 눈이 없더군요. ㅠㅜ 열심히 길만 깔고는 남들이 잘 깔려진 길 위로 씽씽 달려서 점수 내는거 보고 가슴아팠습니다. 흑흑 주가도 최고
주가를 찍었는데 게임 결과는 꼴찌 했네요. 엉엉.

8점

6. 쓰루 디 에이지스

크으 긴장감 넘치는 갓게임입니다. 항상 군사력으로 달려야하며 조금 낮아진다 싶은 순간 바로 쳐맞을 각오해야하는 게임. 게임 끝까지 안맞을려고 간디도 집어오고 그랬는데, 제가 안맞으니까 옆 사람이 맞아서 점수가 쭉쭉 뽑히더니 점수 10점 차로 졌네요. 아쉬웠네요 ㅠㅜ

10점

7. 여명의 제국 4판

10월의 두번째 긴 게임. 6인플로 하는 첫번째 판이었습니다.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약간 집중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더군요. 4인에서는 좀 더 집중도 있게 게임했던 것 같은데, 이날 주변 환경도 좀 안좋고 6인하니까 저 멀리서 뭔가 투닥거리는것 같구나.. 이런 느낌인지라 약간은 별로 였던 것 같습니다. 다시 뭐 6인해볼 기회가 있긴 하겠죠. 어쨌거나 게임 자체는 몰입해서 할만한 게임이긴합니다. 초반에 좀 버벅거리긴 했는데, 중후반부터 갑자기 게임 템포와 익숙함이 올라와서 게임이 생각보다는 빨리 끝나더군요. 10점 만점 인데 2점 3점 내는 속도와 그 이후에 7점 내는 속도가 비슷한 것 같기도...

8점

8. 테오티우아칸

몇번 해보니까, 리플레이성이 약간은 떨어지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집중도가 떨어지는건 아닌 게임. 같습니다. 매번 할 때마다 으으.. 이 다음은? 이 다음은? 이런 고민으로 남들이 뭘 가지고 있는지도 봐야하며 남들의 주사위 위치. 현재 내 자원. 이런 상황들을 끊임없이 체크해야하는 게임이죠. 이날 플레이는 정말 잘 놀았다 싶었습니다. 시간이 어느새 확 지나가버릴 정도였으니까요. 확장나오면 또 어떻게 달라질까 기대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정신없이 몰입해서 해서 좋았습니다.

8점 + 0.5점

9. 스컬킹

이 게임은 몇번 플레이해보니 게임 디자인이 잘 되어있다 싶은게, 처음에 한두장 할 때는 게임도 익숙해지기 전이라서 약간은 텀을 가지고 시작하는 느낌인데,사람들이 카드를 많이 가져가기 시작하는 중후반부터는 카드 카운팅도 해야하고 몇승할건지, 어떻게 카드를 털어낼건지 이런 면면을 잘 살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것 같네요. 막판에 욕심만 좀 덜부렸어도 1등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10라운드에서 다들 0승하겠다고 제안을 걸어서 그 판이 기억에 남네요. 저마다 0승 선언하니까, 망하고 나서는 '나만 망할 수 없지.' 이제 저 사람을 조지자! 이런 마인드로 플레이해서 트릭을 가져갈 때마다 '아이고 축하합니다~' 이런 말과 함께 트릭을 넘겨주게 되었었습니다.

7점

10. 몰타의 관문

5인이서 간단하지만 서로서로 견제도 해가며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을 찾을 때 꺼내는 게임이죠. 생각보다는 재미있고 운 요소도 많고, 스플렌더보다는 좀더 캐주얼한 느낌이라서 좋아합니다. 이상하게 스플렌더 할 때는 조용해지는데, 이 게임할 때는 뭔가 시끌시끌해서 좋더라고요.

7점

11. 퍼스트 클래스

간단하게 플레이하는 전략게임을 찾는 사람이 있을 때 꺼내는 게임으로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A, C모듈로 했는데 똑같이 증거 4개 들고 까 봤는데, 저는 증거없애는 토큰이 있었고 다른 사람은 지문3개짜리가 있어서 제가 승리하게 되었네요. 으허허허허. 이기면 리스크 관리 게임. 지면 운빨망게임. 이렇게 정신승리하면 됩니다. 으하하하.

7점

12. 갤러리스트

3인플로 하게 되었는데, 게임 초반부의 설명에 걸작을 가져가는 경매시장과 세계 시장 액션에 약간 치중해서 설명을 했더니 사람들이 처음부터 그곳에만 집중해서 들어가고 영향력이 팍팍 생기고 그렇게 플레이가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게임이 생각보다는 긴 호흡으로 흘러갔고, 여태 플레이했던 게임 중에 가장 최고점수를 보면서 게임이 끝났네요. 155점이 뭐야... 실화인가. 142점 내고 2등이라니!! ㅠㅜ

8점 + 0.5점

13. 한자 토이토니카

으으, 영국 3인 맵으로 하게되었는데 첫게임을 왜이렇게 못할까요. 뭐 하다보니 남들에게 좋은것만 퍼주고 엉망으로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생각보다 룰은 간단하지만 이기기가 어려운 게임 종류인듯 합니다. 어쨌거나 4액션을 찍어야 뭔가 잘 풀리는 게임같았습니다. 4액션을 찍는 타이밍이 너무 느려서 결국 엉망진창으로 패배했네요. 다음번에는 더 잘할 수 있을까요. ㅠㅜ 그래도 게임 자체는 좋은 게임인듯 하네요. 또 해보고 싶습니다! 분풀이!

7점 - 0.5점

으아.. 출장이라서 얼른 돌아가서 또 하고 싶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니 9월달이 정말 게임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으허허허. 쉬는 날이 많아서 그런가.

D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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