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손상/한밤의 늑대인간] 10월 모임 후기 : 2편
안녕하세요.
박스손상 / 한밤의 늑대인간 입니다.
주말에 2편을 올리려 했으나.. 체력이 되지 않아..ㅠ
결국 모임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잠들고 말았네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작성해보도록 하죠!
1. 멀린(MERLIN)
첫번째는 멀린입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저희모임에 갓주사위가 매우 드문 관계로
주사위 게임에는 항상 고통이 따릅니다.
... 네 저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왜 나에게는 애매한 3이나 2주사위만 나오는것인가..ㅠㅠ>
뭔가 매 턴마다 퀘스트를 깨고는 싶은데,
그러려면 어디에 들려야만하고, 어디에 영향력을 놔야만 하고,
세부적인 조건이 너무 많아서 힘든 게임 같습니다.
건물점수가 꽤 큰 편이라 저는 큐브를 받으면 바로바로 건물짓는데 썼는데,
같이 플레이 한 모임원 분 중 한분이
건물 큐브를 꾸준히 모으시더니 매턴 퀘스트를 깨는 것을 보면서
깃발과 큐브를 모으고 그냥 매턴 퀘스트를 깨며 점수를 얻는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하고 싶은데 아직 내공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게임일 수록 좀더 오기가 생겨서 더 자주하게 되더라구요
2. 비뉴스 디럭스 에디션(Vinhos Deluxe Edition)
다음은 비뉴스 디럭스 에디션입니다.
예전 비뉴스를 해보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컴포가 예쁩니다.
특히 3번 농장에서 나오는 와인병이 예쁜 게임이죠.
와인게임함하면 비티컬쳐가 생각이 먼저 나는데,
사실 저는 이 게임이 더 테마에는 맞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티컬쳐는 테마는 포도농장 가꾸고 와인 납품하는 것 같은데
실상은 경영자 카드로 점수얻는게 더 쉬운 경우가 많아서
하면할수록 뭔가 와인 농장 가꾸는 재미가 없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와인을 잘 숙성시켜 품평회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보자!>
무엇보다 장점은,
이 작가의 다른 게임보다 접근성이 쉽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뭐 갤러리스트나 리스보아에 비해 게임이 많이 직관적이고 쉬운 편입니다.
단점이라 한다면,
날씨카드에 의한 랜덤성이 너무 큰 게임인게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매 품평회 시기가 되면 날씨카드에 적혀있는
와인 출품을 퀘스트에 맞추어서 해야지만
배럴을 얻을 수가 있는데,
또 그것만 맞추다보면 품평회 등급이 낮아져버려서 점수얻기가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모임의 한 분은 비뉴디를 두판 하는 동안
한번도 품평회 3개를 모두 성공한 적이 없어서
분통을 터뜨린 적이 있습니다. ㅋㅋㅋ
3. 비티컬쳐 에센셜 에디션(Viticulture essential edition)
다음은 위에서 혹평했던(...;;) 비티컬쳐입니다.
뭐 앞에서 이렇게 얘기를 하긴 했지만
사실 좋아하는 게임이예요.
승패 관계없이 농장 가꾸고 포도밭 가꾸고
일꾼 늘리고 와인 만들어 납품하다보면 돈도 매턴 쌓이고
하하호호 하면서 게임을 하다보면
어느새 져있는 게임입니다..(?!)
<비티컬쳐의 플레이어는 와인농장 주인이 아니라 경영자라는 느낌이 강하다.>
사실 플레이해보며 느끼는 점은
굳이 와인출품을 안하더라도 점수가 잘 나오는 것 같다는 느낌의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근데 그러면 뭔가 와이너리 게임을 하는 느낌이 안나서..
승패랑 상관없이 그냥 와인 키우며 점수얻는 과정이 좀 빡빡해도 재밌더라구요
특히 후반에 가면 스파클링 와인 같은거 만들며 납품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쯤가면 일꾼을 못놓아서 납품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요..
무엇보다 저기 보이는 물방울 컴포가 예쁘다는 평들이 많았습니다.
게임 편의상 물방울로 포도와 와인을 모두 표시하는게 안타깝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반짝이고 예뻐서 만드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4. 아줄(Azul)
다음은 아줄입니다.
간단히 타일 놓는 게임인데도
타일이 꽤나 예쁜 편이라 비주얼로 반은 먹혀 들어가는 게임인데,
저는 비주얼을 꽤나 중시하기 때문에 가끔 찾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순서를 잘못하는 순간 마이너스 폭탄을 먹을 수도 있다.>
모임분 중 한 분도 처음해보셨는데
반짝거리고 매끄러운 타일이 마음에 드셨는지
게임 끝나고 계속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세로줄이 너무 빨리 만들어져 아쉬운 게임이기도 합니다.
난 드래곤볼..(5개 모으기)을 모으고 싶은데..ㅠㅠ
5. 임페리얼(Imperial)
다음은 꽤나 특이한 게임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임페리얼입니다.
게임은 여섯개 국가가 있고 처음에 선택할 수 있는 국가가 있으며
국가의 채권을 사면서 국가의 국력을 키우거나 세금을 걷거나 해서
결론적으로 돈을 많이 벌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영국에서 나오는 저 무시무시한 함대를 보라...ㄷㄷ>
가장 큰 특이점은
내차례가 안오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나보다 더 높은 채권을 다른 플레이어가 사갈 경우)
혹은 내 국가가 이기고 있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다른나라 채권을 사면서 더 이득을 크게 볼 수도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부분이 내가 채권을 가진 국가가 내 국가는 아니라는 점 같습니다.
적절히 다른나라 국가 채권 사가면서
눈치보면서 돈을 잘 땡기는게 중요한 게임 같아요.
물론, 국가를 두개 움직이면 채권 살 기회가 더 많아지는 점이 있어서
무조건 이득인건 맞는 것 같습니다.
6. 진년 : 용의 해(In the year of the Dragon)
다음은 진년입니다.
기원전 1000년 중국의 역사를 그대로 진행하면서
자신의 가문에 집과 사람들을 고용하여 집안을 꾸려가는 게임입니다.
해가 지나가면서 흉작이 되기도 하고, 축제도 펼쳐지고, 흉노도 쳐들어 오면서
각각의 이벤트가 펼쳐지는데 그 이벤트에 따라
집안의 사람들이 죽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하면서 게임을 하는게 중요하지만,
상황에 따라 필요한 희생도 있는 법 같은 게임입니다.
<제목 : 아파트>
무엇보다 선마커 조절을 하면서 일꾼을 고용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항상 하면서 느끼지만 한명은 무조건 고통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흉노족이 쳐들어오면 꼭 한명은 목이 베이며 폭망하기 때문이죠..
흉노족 넘나 무서운것..ㅠㅠ
7. 카르페디엠(Carpe Diem)
다음은 카르페디엠입니다.
로마시대의 정원을 타일을 가져와 꾸미는 게임 같습니다.
시스템이 나름 독특했는데,
7각형 별모양으로 된 필드에서 맞은편 두곳만 이동할 수 있고,
이동한 곳에서 타일을 가져오는 식으로
총 일곱번을 하면 라운드가 끝이나고
그렇게 4라운드를 하는 게임입니다.
라운드가 종료되면 사진의 왼쪽에보이는 점수보상 타일에서
해당 자원 등을 내고 보상을 얻거나 감점을 당합니다.
<시스템이 꽤 독특한 카르페디엠>
이게 한번 고민하기 시작하면 정말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게임인데,
결국엔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고 게임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4인플레이 하시길 권장합니다.
4인 플레이 시 타일이 많이 빠져서 이동이 후반갈수록 수월해지는데,
3인, 2인으로 내려갈 수록 이동이 어려워져 플레이가 더더욱 어려워집니다..ㅠㅠ
즐기려면 여럿이서 즐겨야 하는 게임, 카르페디엠입니다.
8. 캐쉬 앤 건즈(Cash and Gunz)
다음은 도둑끼리 총쏘며 돈을 털어가는 게임
캐쉬 앤 건즈입니다.
캐릭터 능력이 사기적인게 많은데,
그 안에서 서로 총을 겨누며 보상 얻는걸 포기하거나
남은 사람들끼리 보상을 얻는 식으로 해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초반에 유리한 능력으로 돈을 왕창 벌어가다간
집중 표적이 되버려서..
보스를 먼저 잡는것도 중요해 보이기도 하고
총알을 진짜로 쏠지 안쏠지 잘 판단하는 것도 중요한 게임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 모임 어떤분들은 항상 집중표적이 되곤 했습니다..ㅠㅠ
<빵야 빵야!! 난사를 하고 싶지만 사실 총알은 세발 뿐이다.>
뭐 사실 거창하게 말했지만,
간단히 총을 겨누는 액션만으로도 즐거운 게임입니다.
모형 총을 들고 다른 사람을 겨누는 부분이 나름 재밌어서,
사실 내가 총알을 맞더라도 그리 빈정상하는 느낌은 안듭니다.
물론 내가 맞았으니 되돌려 주긴 해야겠지만요,
벌써 12시가 넘었네요..
핳.. 여러분 안녕히 주무시고 출근 잘하세용..ㅋㅋ
전 내일 3편으로 다시 오겠습니다!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