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손상/한밤의 늑대인간] 10월 모임 후기 : 1편!
안녕하세요.
박스손상 / 한밤의 늑대인간 입니다.
새로이 후기 작성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모임이 두개가 되면서 한달간 한 게임이 이것저것 많았는데요
스크린 압박이 예상되지만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1. 기즈모(GizMOS)
기즈모 입니다.
아름다운 색깔의 구슬들을 모아서 기계장치를 만드는 게임인데
각 기계장치마다 능력이 있어서 본인의 행동에 따라 추가액션을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제가 포션폭발을 좋아해서 구슬을 보고 눈을 반짝였습니다만,
안타깝게도 구슬을 통한 연계는 기계장치로만 이루어지고 포션폭발과 같은 연계시스템은 없습니다.
기계를 모아서 구슬을 연속으로 뽑아보자!
개인적으로는 제작액션 > 구슬을 획득 > 구슬 추가 획득의 단계가 좋아보이긴 했습니다.
좀 안타까운 점이라면 누군가 맘먹고 1~2단계만 주구장창 만들기 시작하면
게임이 좀 빨리 끝나는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그분 점수가 좋은건 아니였지만.)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2. 렉시오(LEXIO)
가게에 렉시오 해적판이 있어서
늑대인간 모임에서 자주 즐기곤 합니다.
저는 사실 티츄를 제대로 해본적도 없고, 4인이라는 제한성 때문에
렉시오를 더 좋아하는데요,
사실 위의 이유보다는 카드로 내는 티츄보다는
렉시오 블럭을 놓을때의 느낌이 좋아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환상의 패!
하지만 2 세개를 잘못놀리는 순간 환상의 패는 환장의 패로 돌변한다..
무엇보다 하면서 느끼는 삶의 교훈은
중간만 가도 잘 살아나갈 수 있다.. 입니다.
3. 위대한 로렌초(Lorenzo il Magnifico)
처음엔 매우 고통스러웠으나,
하면 할 수록 재미있는 게임 위대한 로렌초입니다.
무엇보다 주사위를 모두가 공용으로 쓰기 때문에
주사위로 인한 불이익이 누군가에게 가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드는 게임이죠.
그러나 저는 아직 이 게임을 한번도 이겨본적이 없습니다..ㅠㅠ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저는 할때마다 어려운 게임 같습니다.ㅠ
가문선택이 중요한것 같긴 한데
... 사실 비딩할 때 아직도 어느정도 선의 비딩이 좋은지 감이 잘 안옵니다.
점수내는 메커니즘 자체를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것 같아요.
.. 누가 꼭 점수내려고 하면 나보다 먼저 공장 돌려버리더라..
4. 로빈슨 크루소 : 저주받은 섬에서의 모험(Robinson Crusoe: Adventure on the Cursed Island)
저주받은 섬에서 생존을 위해 살아나가는 모험
로빈슨 크루소를 해봤습니다.
사실 박스손상 모임 안에서 주사위를 잘 굴리는 분이 없으셔서..
서로를 똥손이라며 위로해 주곤 했는데요,
이날은 다행이도 최근 새로오신 두분이 갓갓 주사위를 잘 굴려주셔서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갓주사위와 함께하면 즐거운 게임 로빈슨 크루소
게임을 결국 3~4라운드정도 남기고 클리어했는데
모임분들이 놀라시더라구요.. 저게 깰수있는 게임이였냐며..ㅇ_ㅇ..
사실 확장팩도 한글판이 있어서 해보고 싶긴 합니다만,,,
룰북을 읽어보니 레거시 느낌으로 해야할 것 같아 고정멤버를 조만간 모아서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5. 뤄양의 사람들(At the gates of Loyang)
다음은 뤄양의 사람들입니다.
매 라운드마다 밭을 꺼내면서 작물을 심고
심은 작물들을 각 사람들에게 비싸게 팔아 재끼면서
그 돈으로 점수를 내는 게임입니다.
특히 이 게임은 4인플레이로 할 경우 2:2로 상대를 선택하는 점이 재미있는데,
앞에서 가져온 카드 중 조력자의 능력을 사용할 때
선마커를 가져온 플레이어가 해당 능력을 사용할 대상을 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교환소가 많은 유저들에겐 조력자를 사용하여 교환소 작물들을 냠냠쩝쩝 해주자
.또 재밌는점이 기본적으로 라운드마다 점수를 갈때 1원을 내면 1점을 갈수 있는데
추가로 점수를 더 얻기 위해서는 다음 점수칸 만큼의 돈을 내야 전진할 수 있습니다.
초반엔 돈이 없어서 많이 못가고, 후반엔 너무 비싸서 많이 못가는 식이죠.
조력자를 적절한 때에 잘 사용해야 승리하기 좋은 게임 같습니다.
아, 그리고..
게임 플레이 시간도 그렇고, 점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나 빡빡한 게임입니다.
빡빡함의 정도(스트레스 정도)를 좀 비교하자면
아그리콜라 > 뤄양의 사람들 > 기도하고 일하라
정도 느낌이예요.(플레이 시간 관계 없이,,)
6. 리프 래프(Riff Raff)
가게 안에 크고 아름다운 배가 보이길래 냉큼 가져와서 해본 게임입니다.
어려울건 없고 카드를 각자 뒤집에서 해당하는 숫자의 미플을 배위에 올리는 게임입니다.....
네.. 어려울건 없어요... 어려울건 없습니다..
하지만 왜죠. 제 차례만 되면 미플들이 데구루루 굴러 떨어지던데요....ㅠㅠ
정말로 어려울게 없는 게임 리프래프 입니다..
굴러 떨어지는 애들을 잡으면 상관 없긴 합니다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나는 혼신의 힘을 다해 올리고 있는데 잡을 수 있을리가요..
넘나 잔인한것..ㅠㅠ
7. 마르코 폴로(The Voyages of Marco Polo)
다음은 마르코 폴로입니다.
비단길을 가면서 대도시들을 들리며 최종 목적지인 베이징까지 도착해 점수를 얻으면 "유리해지는" 게임입니다.
(이게임의 목표는 아닙니다.)
문제는 "주사위"
저는 이날 운이 좋았던 것 같네요. 주사위 5~6은 항상 두개정도씩 나오더라구요
실크로드를 가로질러가며 대륙을 횡단해보자!
하지만 주사위 운이 극악으로 안좋다고 해도 너무 걱정할 것 없습니다.
15보다 적게 나오면 차이만큼 낙타를 주거든요!!
낙타 = 재굴림입니다.
물론 재굴림을 한다고 해서 주사위 눈금이 항상 높아지는건 아닙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하늘이 그대에게 낙타 폭탄을 선사할 것이다
확장팩이 있기 전에는 우측에 베니스보드가 없어서 주사위로 할 수 잇는일이 한정적이였다고 하는데
확장팩을 끼고 플레이 해보니 낮은 주사위는 베니스쪽으로 돌라고
높은 주사위로는 생산을 하며 퀘스트를 깨기 좋더군요.
...하지만 전 이날 꼴찌를 피할 수 없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너무 게임이 많아 글이 겉잡을 수 없이 길어질 것 같아
이만 줄이고 주말에 2부를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첫리뷰라 이것저것 다 쓰고싶은 욕심이 생겨버려서요
그냥가기 뭐하니
예고삼아 사진 몇장 올리고 물러나 보겠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