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X-Wing 2판 세번째 모임
X윙 2판 세번째 모임입니다. 2주전에도 모임을 가졌는데 그땐 마땅히 올릴게 없었네요.
오늘은 새 모임장에서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테이블도 많고 공간도 넓어서 앞으로는 이쪽에서 자주 했으면 하네요. 앞으로 매트도 몇개 더 구입할 계획입니다.
저 포함 총 네분이 게임을 했는데 조금 늦게 시작한 관계로 게임을 많이 하진 못했습니다.
게임하느라 바빠서 사진도 많이 못찍었지만 간략하게 리포트 올려 보겠습니다.
반란 연합
화력계 에이스 & 서포터
반군의 대표적인 화력계 에이스인 웨지와,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격/방어가 2개까지 리롤이 되는 브레일렌,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군의 공격력을 1 올려주는 잰 오르스, 그리고 아군에게 스트레스가 있어도 액션을 부여해줄 수 있는 AP5입니다.
은하 제국
고기동 에이스
높은 선제권과 기동력, 액션효율을 가진 전통적인 제국 에이스들입니다.
부스트/배럴롤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순터펠, 포스를 사용할때마다 액션을 추가로 할 수 있는 다스 베이더,
그리고 회피토큰을 자유자재로 운용하여 클로킹을 실행할 수 있는 위스퍼를 사용하셨습니다.
빠른 속도를 이용해 운석주위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반군의 사각을 잡은 제국 에이스가 마지막까지 우위를 잃지 않고 승리한 게임입니다.
반군은 극 초반부터 서포터인 AP-5를 잃고, 우왕좌왕하느라 시너지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합니다.
느려터진 기동력을 가진 HWK-290은 딜을 거의 넣지 못하고 버프만 간간히 B윙에게 넘겨주었으나, 브레일렌은 5개의 주사위+리롤을 가지고도 제국군의 회피가 너무 잘뜨는 바람에 딜을 거의 내지 못했습니다.
웨지는 겨우 두 발의 어뢰를 모두 사용하여 위스퍼를 잡았으나 건재한 베이더 경에게 뒤를 잡혀 죽고, 브레일렌 마저 역시 멀찍이 돌아온 순터펠에게 뒤를 잡혀 절명하고 맙니다.
2번째 게임
반란 연합
블로킹
루크의 포스능력 센스, 사빈 렌의 어택셔틀에 탑승한 캐시안 안도르의 능력으로 적의 다이얼을 두개까지 읽어낼 수 있으며,
A윙, 어택셔틀이 부스트 & 배럴롤로 이동경로를 틀어막아 적의 액션을 방해하는 것이 주 목표입니다.
충돌한 적과도 전투가 가능한 A윙의 아벨, 아군이 적과 근접해 있으면 공격력이 상승하는 Z95헤드헌터의 블런트 중령을 통해 시너지를 중점으로 한 전형적인 반군 빌드입니다.
스컴 & 빌러니
근접전 전문 에이스
적과 근접해 있으면 공격/방어 주사위가 1개씩 늘어나는 펜라우,
전투 시작시 근접해있는 적의 녹색토큰(집중,회피,리인포스)를 모두 지우는 올드 테로치
마지막으로 전투시작시 적과 근접해 있으면 집중 토큰 하나를 무료로 얻는 구리입니다.
모두 높은 기동력과 액션효율을 가지고 있으며, 근접전에만 들어가도 추가 보정을 얻는 스컴의 주요 에이스들입니다.
반군은 초반부터 루크의 다이얼 열람을 통해 적의 경로를 읽고 좁은 운석지대로 들어감과 동시에 화력을 집중하여 두 팽파이터의 체력을 깎아냅니다.
이후 A윙과 사빈 렌이 다이얼 열람+이동경로 방해를 통해 적의 액션을 봉인한채로 두들기며 두 대의 팽파이터를 차례로 격추합니다.
허나 근접보정만으로도 스컴 에이스들의 화력은 방어력이 약한 반군 기체들을 빈사상태로 만드는데 충분했습니다. 거의 공격을 받지 않은 구리가
팽파이터들에게 두들겨 맞은 어택셔틀과 A윙을 차례로 격추하고, 결국 루크와 헤드헌터만 남은채 구리와 격돌합니다.
루크는 기회를 잡고 구리에게 어뢰를 쏘았으나 주사위 재굴림에 포스의 가호를 받고도 빈칸3+집중1칸이라는 기적적인 불발을 내서 아까운 어뢰를 날립니다.
결국 근접보정을 받은 구리에게 뒤를 잡힌 루크가 폭사하며 반군의 패배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두번 다 지긴 했지만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돌아간 게임은 제가 사진을 전혀 못찍어서 올리지 못했네요. 다음엔 더 다양하게 찍어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1판보다 방어 옵션이 적어져 기체들이 죽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제네릭부터 에이스까지 주사위가 안나오면 너도 한방 나도 한방 빵빵 터져서 게임이 아주 즐겁습니다.
작정하고 방어에만 몰아주면 도저히 죽을 생각을 안하던 1판 말기의 빌드들이 얼마나 뒤틀려있었는지 새삼 깨닫게 됐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