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17 사촌형님과 함께하는 모임 후기 (32)
플레이한 게임: Five tribes, Whitehall mystery, Splendor, Seals
지금까지 약 30여회 모임을 갖은 가운데, 가장 많은 가짓수의 게임을 했던 것 같습니다. 평일 저녁에 4가지나 되는 게임을 하다니!
먼저 한 게임은 지지난주에 중간에 접은 오부족이었습니다. 그 당시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아서 다음날 바로 본판과 장인 확장을 질렀더랬죠… ㅋㅋ 의외로 한글판만 판매할 것 같이 생긴 보드게임몰에서 판매중이더라구요. 역시나 완충제 하나 없이 박손을 당하긴 했지만, 어차피 재판매를 안할 것 같은 강력한 느낌을 받아서 바로 구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 만족했네요. 별다른 설명 없이 진행을 했습니다. 스피디하게 머리를 빡빡 굴리며 재미있게 하였습니다. 지니는 한 턴에 한 번 사용할 수 있다는 룰을 못보고 야자수를 일시불로 몇 개씩 가져가는 플레이를 방치했으나.. 게임은 이겼네요. 상품판매 점수가 정말 큰 것 같아요.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본판으로 몇 판 돌리면 장인 확장을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화이트홀 미스터리입니다. 이번이 세 번째 플레이로 제가 경찰, 사촌형님이 잭을 맡았습니다. ‘이제 가두고 조이면 되나?’ 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완전히 당하고 말았네요 ㅋㅋ 혼자 싱글벙글 쉐도우복싱 하다 끝났습니다.
그 다음은 스플렌더입니다. 나온지도 꽤 된 게임이고 한글판이 저렴하게 풀려 보급도 많이 된 게임인데, 이제까지 딱 한번 해보았네요. 사촌 형님과 저 둘 다 스플렌더 왕초보라, 제대로 한건지는 모르겟지만 재밌게 즐겼습니다. 스플렌더가 이렇게 카드를 많이 모으는 게임인가 의문이긴 했습니다.. ㅋㅋ
마지막은 Seals라는 디저트용 10분짜리 게임이었습니다. 완전히 운빨 게임인데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확률 낮은 고득점이냐, 아니면 확률 높은 저득점이냐를 가지고 고민하는 간단한 게임! 이 게임을 마지막으로 귀가했습니다. Seals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어느정도 검증된 게임들이어서 그런진 몰라도,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