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에 한국포럼 만들어달라고 요청해봤습니다

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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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29 오전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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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부터 ㅋ

긱의 지역포럼을 보시면 한국외에 다른 동양지역은 다 있습니다.

솔직히 대만이나 일본은 그렇다 쳐도, 다른 곳들보단 우리가 그렇게 떨어지나요?

일단 긱 포럼 관리자한테 그래서 메일을 보내봤습니다.

"한국 보드게임 시장 굉장히 크다. 외국 보드게이머들도 우리에 대해 좀 잘 알고 같이 하면 좋겠다. 포럼 만들어달라"

(So this is a very earnest request for you to create us a Korean group forum! We seriously do have hardcore gaming groups that play 7 days a week, and it'd be a shame for the foreign geeks to miss the scene here!)

라는 느낌의 4문단짜리 가벼운 쪽지였는데,

답장은 실망스러웠습니다. 한줄 요약하자면

"우리도 요즘 포럼보단 지역 길드란거에 좀더 비중을 두려고 하고 있어요. 결과적으론 지역포럼 다 없애고 길드로 가려고요. 누구나 만들수 있고요"

Regarding the forums, we are actually moving away from having Regional Forums in favor of using Regional Guilds

라고 합니다. 이게 왜 X소리냐면, 길드의 존재는 찾아보니 벌써 10년 가까이 된 거 같은데, 거의 아무도 안 쓰더군요. 지역 포럼은 모든 동양나라 포럼도 다 매일 업데이트 되는데 말이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 정중하게 얘기하며 그럼 "임시"로라도 쓸 포럼을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From the looks of it, the guild system is not active for almost all regions, especially having taken a look at the Korean and Japanese guild channels (especially even more so if you look at the teeming Japanese region forums). It'd be so great for all the users in Korea if there were a Korean forum as mentioned earlier, even if it is just for the interim.

씹혔습니다.

티투알에서 한국이 빠진 이유가 다 있습니다. 이름 없는 나라고 긱에서조차 우린 보드게임지역으로 인정 못 받으니까요.

밤에 쓸데없는 넋두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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