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20 사촌형님과 함께하는 모임 후기 (30)
플레이한 게임 : whitehall mystery, 7 wonders: duel, dead man’s draw
퇴근 후 사촌형님을 만나 세 시간동안 이번에도 알차게 게임을 돌렸습니다. 격주에 한번 모임을 가지니 플레이 횟수가 확실히 적네요. 번갈아가며 그날 할 게임을 선택하기 때문에, 한달에 한번 자기가 하고 싶은 게임을 할 수 있다는게 약간은 아쉬움이 남지만, 즐겁게 게임했습니다.
가장 먼저 한 게임은 ‘화이트홀 미스터리’ 입니다. 제 기준엔 최신작이네요. ‘화이트채플에서 온 편지’를 가공한 느낌의 게임으로, 한명은 잭을 맡고 한명은 경관을 맡아 술래잡기 하는 게임입니다. 화이트채플을 몇 년 전 두세번 해본게 다기 때문에, 기억이 세세히 나지는 않지만, 이번에 나온 화이트홀 미스터리는 경찰이 끝없이 농락당할 수 있었던 전작에 비해 동선 예측을 돕는 장치가 생겨 잭 난이도가 올라갔습니다. 보드판의 각 사분면 당 한 장소를 라운드 당 하나씩 무조건 방문해야하기 때문에, 3~4라운드에는 어딜가도 경찰이 맴도는 쫄깃한 상황들이 생기네요. 형님과 한 역할씩 맡아서 두 게임을 했는데 화이트채플 경험치가 남아있는지 이길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명불허전 ‘세븐원더스 듀얼’입니다. 할때마다 판테온 신들의 능력이나 새로 등장한 원더들 능력을 참조표를 보고 해야하네요 ㅎㅎ 가랑비에 옷젖는 것 모르게 과학을 야금야금모아 과학승리를 했습니다. 판테온 확장을 추가하면 확실히 과학승리가 용이해지는 것 같습니다. 세븐듀얼은 어디 온라인 지원하는 곳 없나요? 또 하고 싶네요.
마지막 디저트로는 ‘데드맨스 드로우’를 간략하게 했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카드뽑고 나온카드로 공격하는…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재미있게 했는데 게임이 워낙 스피디해서 사진을 안찍었네요 ㅎㅎ. 몰랐는데 이번이 30번째 모임이었습니다. 앞으로 100회를 넘어서까지 쭈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