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1) - 전반적인 전략과 목표
안녕하세요, 어잌후입니다. 가이아 프로젝트를 매우 좋아하고 고득점을 위해 연구하는 플레이어로써, 가이아 프로젝트에 대한 공략과 제 생각을 써 보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의 분석글, 공략, 그리고 보드게임긱 포럼을 읽고 쓰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의견이 아니며 태클 감사히 받습니다.
현재 실력은 일반적으로 160-180점 정도, 최고기록은 아이타로 224점입니다.
첫 번째 글은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을 해 보려고 합니다. 텍스트가 좀 많을 수 있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점수 목표
가이아 프로젝트에는 두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 번째 원칙은 모든 자원 사이에서 밸런스를 찾을 것.
연구(지식)에만 몰빵하는 것, 자원(돈/광석 및 확장)에만 몰빵하는 것, 미션에만 몰빵하는 것 전부 나쁜 전략입니다.
이 게임은 아주 잘 만들어져서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한 자원에만 몰빵하면 시너지가 안 납니다. 한 자원을 달려 봤자 그걸로 바꿔먹을 수 있는 점수에는 한계가 있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점수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고급 기술 타일은 거기까지 올라갈 것(지식) + 연방이 있을 것(확장) + 기술 타일을 집을 것(자원)을 전부 필요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 지식이 높은 종족은 자원을 달리는 게 좋고, 자원이 많은 종족은 지식을 달리는 게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돈과 광석 사이에도 밸런스가 필요합니다. 필요량을 계산해 보면 광석은 쓸 데가 많기 때문에 이상적인 비율은 광석 1 : 1.8 돈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게임플레이 상에서는 광석이 돈보다 얻기 3.5배 어렵기 때문에 광석이 항상 부족한 것입니다. 3번째 광산에서 수입이 없는 것도 한 몫 하고요.
두 번째 원칙은 수입 대신 점수에 매달릴 것.
가이아 프로젝트는 건물을 많이 짓는다고 이기는 게임도 아니고, 연구를 많이 진행시킨다고 이기는 게임도 아닙니다. 결국 점수를 많이 얻어야 이기는 게임인데, 자원을 점수로 바꿔먹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자원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보다는 자원을 점수로 바꿀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게임 종료 직전 아카데미를 하나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자원이 남아돌지만 정작 점수로 바꿀 방법이 전무해서 그냥 끝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목표치(연방)를 생각보다 낮게 잡되, 그렇게 해서 남아도는 자원들은 '비효율적인' 자원 소비를 통해 점수로 변환해야 합니다. 이 점수 변환 작업은 주로 라운드 보너스나 라운드 부스터를 이용합니다. 정보 큐브의 경우에는 정보 액션도 좋습니다.
1-3라운드야 점수를 깎으며 자원을 얻는 게 좋지만, 특히 4-6라운드는 제대로 된 빌드업을 하는 단계로 이 때는 더 많은 자원보다는 눈 앞의 점수에 매달릴 필요가 있습니다. 1-3라운드에도 라운드 보너스 점수에 따라 오프닝을 다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승점 목표는 고급 기술 타일과 라운드 보너스, 미션을 보고 결정합니다. 대략적인 점수 가이드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연방: 평균 21점
테라포밍 5단계나 글린의 행성 의회 능력을 빼고 셌을 때 3연방이 기준입니다 (테라포밍 5단계는 연방 점수가 아닌 테라포밍 5단계의 점수라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건물 티어에 보너스가 있는 하이브, 매드 안드로이드, 앰바스, 제노스는 4개를 목표로 합니다. 단, 제노스는 3연방만 하고 인공지능 트랙과 행성 의회 수입의 정보 큐브를 활용해 점수를 더 뽑는 것도 좋습니다. 경제를 타거나 건물을 빠르게 확장하여 많은 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4연방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4연방을 목표로 할 경우 큰 건물 4티어 기술을 필수적으로 얻습니다. 특히 앰바스는 5연방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종족으로 많은 점수를 뽑을 수 있습니다.
자원 종족인 테란이나 네블라 같은 종족들은 경우에 따라 4연방을 할 수 있지만, 보통 안 하고 위에서 말한 '비효율적인' 점수 변환 작업을 통해 점수를 더 뽑는 게 낫습니다. 파이락의 경우 행성 의회 능력을 쓰는 데 자원이 많이 들어 2연방으로 끝나기 쉬우며, 글린의 경우 3연방을 굳이 절대적인 목표로 삼지 말고 2연방만 하되 다른 방법으로 점수를 더 많이 뽑아내면 손해가 아닙니다.
티어 보너스가 없는 다른 종족들이 4연방을 하기가 매우 힘든 이유는 쉽게 생각해 광산과 교역소 개수가 부족해 강제로 비효율적인 건물들을 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큰 건물 4티어 기술이야 사실상 필수고, 이 기술을 집었을 때 기준으로 연구소를 뺀 모든 건물 15개를 다 지어야만 딱 28티어가 나옵니다. 이게 제일 효율적으로 티어를 올린 경우고, 이렇게 애써 봤자 4연방을 하느라 자원에 올인했을 것이므로 지식이 높지 못해 +12점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바에야 위험부담 없이 3연방만 하고 정보 액션, 연구, 라운드 보너스, 라운드 부스터, 미션에서 점수를 더 뽑는 게 낫습니다. 연방을 일찍 지어 중요한 고급 기술이나 5단계를 지켜낼 수 있는 점도 큽니다.
2인플의 경우는 좀 다른데, 수동적 행동이 적게 들어오는 데다 모행성 수도 적고 교역소를 싸게 올릴 곳도 적기 때문에 자원이 모자란 편이고, 서로 안 붙어서 교역소가 둘 다 비싸지더라도 같이 죽는 거라서 딱히 불리할 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용을 써도 3연방을 못 하는 경우도 충분히 나옵니다. 2인플에서 서로 떨어져 시작했을 때는 2연방만 하고 다른 방법으로 점수를 벌도록 합시다.
2) 연구 트랙: 평균 28점
지식에 거의 신경쓰지 않으면 4단계+5단계로 20점이 됩니다. 글린이 특히 이렇게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지식에 조금 신경썼거나, 지식 특화 종족이 지식을 무시한 경우 3-4개의 트랙을 올릴 수 있습니다.
후에 설명하겠지만, 과학 트랙은 지식을 넣어 지식을 먹는 창조경제 트랙으로 과학을 달릴 경우 결과적으로 다른 트랙에 더해 과학 하나만 추가로 올리거나, 5단계 진입 시 거기서 조금 더 올린 정도가 됩니다. 초반부터 과학 트랙을 달린 경우 40점에서 52점 정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경험적으로 최대 60점까지 얻어 봤습니다 (매드 안드로이드).
목표치는 5단계+4단계+4단계로 28점 정도가 적당해 보입니다.
3) 연방 토큰 뒤집기 (고급 기술/연구 5단계): 평균 36점 (편차 큼)
3연방 기준으로 5단계 1~2개와 고급 기술 1~2개를 섞어서 가져가도록 합니다. 테라포밍 5단계를 올라갔다면 더 좋습니다. 고급 기술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 쓰겠습니다. 즉발 점수형 고급 기술 타일은 개당 12점에서 16점, 패스시 점수를 주는 고급 기술 타일은 20점 이상을 노립니다.
테라포밍이나 가이아 프로젝트 5단계는 즉발 점수형 고급 기술과 비슷한 정도의 점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좋은 고급 기술이 없다면 이게 웬만한 고급 기술보다 낫습니다. 테라포밍 5단계에서 뒤집을 수 있는 연방 토큰을 얻었다면 포텐셜은 매우 큽니다.
추가로, 가이아 포밍 테크의 경우 가이아 광산당 3점 기술을 1번째 또는 2번째로 집으면 15-24점 정도를 기대할 수 있으며, 웬만한 고급 기술 수준입니다. 가이아 포밍 테크를 탈 게 아니더라도 지형상 빠르게 가이아 행성들을 선점할 수 있다면 얻어볼만한 기술입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얻는 일반 기술의 7점도 무시할 수준은 아닙니다.
4) 정보 행동: 평균 14점 (편차 큼)
정보 큐브 하나당 3-4점을 목표로 생각하면 됩니다. 플레이어 수나 플레이 방식에 따라 변동이 굉장히 큽니다. 자원이 남아 정보 큐브를 좀 써도 3연방 각이 보인다면 4라운드쯤부터 꾸준히 사용하면 좋습니다. 6라운드에는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 한 사람당 정보 액션 하나 정도밖에 못 하게 됩니다. 따라서 3연방 각이 보이면 4라운드쯤부터 꾸준히 사용하면 좋습니다. 특히 발 타크나 제노스, 하이브 같은 정보 큐브가 많은 종족들은 굳이 고급 기술을 노리지 않고 3-4라운드부터 매 턴 정보큐브 액션을 통해 점수를 획득하면 좋습니다. 2정보 액션은 모행성+1테라포밍+1테라포밍+가이아로 7점이면 평균이고, 3정보 액션은 어떤 것에 써도 평균 정도가 됩니다.
5) 라운드 부스터: 평균 15점
4-6라운드에는 점수를 주는 라운드 부스터를 고려합니다.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면 5-8점을 노립니다.
다른 곳에서 점수를 얻기 힘들거나, 반대로 목표 연방 수를 쉽게 할 수 있는 경우 라운드 부스터의 점수를 많이 노립니다. 4/5라운드에 일찍 패스하며 좋은 부스터를 가져가는 것도 고려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반대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라운드 부스터가 다음 라운드에 큰 점수를 벌어다 줄 부스터라면 파워 액션이나 가이아포머 등으로 행동을 질질 끌도록 합시다. 다음 라운드에 할 액션 수가 많은 경우, 중요한 점수 라운드 부스터는 일부러 다다음 라운드에 가져오기 위해서 이번 라운드에 다른 사람이 가져가도록 만들어 큰 그림을 그릴 수도 있습니다.
해당 라운드의 라운드 보너스와 겹치는 것을 가져가거나, 본인의 고급 기술 타일과 시너지가 나는 걸 가져가면 더욱 좋습니다. 그게 아니라도 큰 건물당 4점 라운드 부스터는 거의 무조건 좋습니다.
6) 라운드 보너스: 평균 25점 (편차 큼)
라운드 보너스의 흐름을 보고 게임의 흐름을 짜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자원이 풍부해서 3연방을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종족들이 더욱 그렇습니다. 어떤 보너스들이 어떤 순서로 나왔는지에 따라 차이가 매우 커질 수 있습니다. 정말 최악으로 깔렸을 경우 20점도 안 나오지만, 잘 나왔고 잘 따라갔다면 경우에 따라 50점 이상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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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라운드에 뜨면 모두가 최소 10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최고 20점까지 가능합니다. 테라포밍 5단계에 이때 진입하면 매우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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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에 뜨면 행성 의회나 아카데미 오프닝을 고려합니다. 2라운드만 아니면 언제 뜨든 모두가 5점은 쉽게 얻을 수 있고, 10점까지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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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뜨면 교역소를 최소 2개에서 최대 4개까지 지을 수 있습니다. 직전 라운드에 교역소를 싸게 올릴 수 있는 곳을 보고 광산을 배치합니다. 특히 광산당 점수 다음 라운드인 경우 상당한 점수를 얻을 수 있으니 게임을 계획할 때부터 미리 준비합니다. 교역소당 3점 고급 기술 타일을 이 라운드나 그 이전 라운드에 얻으면 좋습니다. 단, 교역소당 3점은 6라운드 한정으로 딱히 큰 이득이 아니기 쉬우므로 이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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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에 뜨면 항해술 2단계를 찍고 가이아 행성 2개를 얻는 것을 고려해 봅니다. 후반에 나올 경우 가이아포밍 테크를 위한 보너스입니다. 오직 이 라운드만을 위해 가이아포머를 일부러 회수하지 않고 남겨 두는 것도 매우 효율적이고 좋은 플레이입니다. 사실 가이아 프로젝트 트랙 위쪽에서 가이아 포머를 3개까지 주는 이유는 매 라운드 3개씩 쓰고 회수하라는 게 아니라 이렇게 남겨 놨다가 보너스가 있을 때 한꺼번에 회수하라는 뜻입니다. 이 라운드에 위치상 반드시 선점해야 하는 경쟁 중인 가이아 행성이 있다면 빠르게 패스를 하거나, 3-4점을 포기하고 이전 라운드에 먹어 버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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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라운드에 뜨면 이것만으로도 선 과학 테크를 고려할 가치가 있습니다. 특별히 뭐가 있지 않다면 이전 라운드에 지식을 안 쓰고 모아 둬도 좋습니다. 특별히 지식이 많은 게 아니라면 보통은 6-8점 정도가 나오겠지만, 최대 18점까지 본 적이 있습니다. 5라운드에 떴을 경우 과학 5단계가 경쟁 상태라면 미리 들어가도록 합니다. 4점으로 4점을 얻는 셈이니 별로 손해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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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뜨면 큰 점수를 뽑기 쉽습니다. 이 라운드나 이전 라운드에 테라포밍을 3단계 이상 올리고, 광석을 많이 확보하여 남겨 놓습니다. 연방 목표에 무리가 안 가는 선에서 닥치는 대로 테라포밍을 합니다. 이 때는 오히려 테라포밍이 많이 필요한 행성에 광산을 짓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혹여 모를 미래의 행성 종류당 지식 기술이나 2정보 액션을 위해 다양한 행성 종류를 테라포밍하면 조금이나마 좋습니다. 테라포밍 3단계 이상이 아니라면 파워 액션이나 라운드 부스터를 통해 0-4점 정도를 얻겠지만, 준비를 했다면 14점 이상도 충분히 뽑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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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한 라운드 보너스로 보통 모두에게 비슷한 점수가 나옵니다. 1라운드에 나왔다면 연구소+광산+광산+광산+광산 오프닝을 고려해 봅니다. 란티다 같은 특수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4-8점 정도가 됩니다. |
(어째서인지 이미지마다 강제개행이 붙어서 비슷한 라운드 부스터 이미지는 그냥 하나로 대체합니다)
7) 미션: 평균 24점
한 미션은 포기하고 하나만 달리는 것은 보통 좋지 않습니다 (행성 종류+가이아 예외). 미션은 둘다 반쯤은 잡을 수 있도록 경쟁하고 목표를 세우는 게 더 좋습니다. 4인플이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미션에 건물 수나 연방 건물 수가 있다면 큰 건물 4티어 기술을 얻고 큰 건물을 많이 짓는 대신, 1-2티어 건물들을 넓게 많이 짓는 것이 유리합니다. 행성 종류 미션의 경우 테라포밍 트랙과 항해술 5단계가 유리하고, 가이아 미션이 나오면 가이아 프로젝트를 1단계라도 올리면 좋습니다. 단, 종족에 따라 너무 불리한 미션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이브 구역/위성, 란티다/글린 행성종류 등). 이건 과감히 포기합니다.
가이아포밍 테크를 타면 행성 종류를 제외한 모든 미션에 유리하며, 항해술 5단계의 검은 행성 역시 가이아를 제외한 모든 미션에 유리합니다.
많이 얻으면 24-30점이 됩니다. 만약 36점을 얻었다면 건물 수+연방 건물 수 미션이 뜬 것이거나, 상대가 뭘 잘못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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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범위는 13-15개. 자원이 많은 종족이나 테라포밍/가이아를 달리는 종족이 유리합니다. 큰 건물 4티어 기술을 얻고 높게 짓기보다는 낮은 티어의 건물을 많이 퍼뜨리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는 추가 광산 하나가 6점 차이를 가를 수 있으니 신중히 생각하도록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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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1등의 범위는 13-15개. 자원이 많은 종족이나 연방을 많이 만드는 종족이 유리합니다. 모든 건물이 연방 안에 들어와 있도록 각을 재도록 합니다. 만약 만들려다 실패한 연방이 있으면 바로 꼴지로 떨어지게 됩니다. 연방을 선언할 때에는 마지막 라운드에 이미 있는 연방에 광산을 추가로 붙일 각이 나오도록 일부러 다른 행성을 스치게 위성을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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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범위는 7-8개. 당연히 가이아 포밍을 달리는 종족이 크게 유리하고, 가이아 프로젝트를 안 올리면 따라갈 방법이 없습니다. 가이아 포밍을 달리지 않아도 가이아 행성을 3-4개 정도 가져가는 데 성공하거나 가이아 프로젝트 1단계만 올려 활용해도 2등은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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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범위는 7-8종류. 테라포밍을 달리는 종족이 유리하고, 항해술 5단계의 검은 행성을 가져간 종족은 보통 1등을 합니다. 테라포밍을 달리는 대신 테라포밍 파워 액션을 통해 1-2테라포밍 행성들을 얻는 것도 방법입니다. 1등은 못 해도 2등은 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이아 포밍을 달리는 종족은 꼴지 확정. 이 미션과 함께 테라포밍당 2점 라운드가 후반에 존재한다면 이것만으로도 테라포밍을 달릴 가치가 있습니다. 다른 종족들의 모행성을 하나라도 뺏거나, 내 모행성을 전부 수비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삼습니다. 어떤 의미에선 3테라포밍 행성보다 상대 종족 모행성이 더 얻기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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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범위는 11-14개. 가이아포밍을 달리는 종족이 유리합니다. 1,2번째 연방은 평소처럼 적당한 양의 파워 토큰만 쓰고, 6라운드에 선언할 마지막 연방에 파워 토큰을 모조리 때려박을 각을 재도록 행성을 먹는다. 연방 건물 수 미션과 마찬가지로 연방에 실패하면 바로 꼴지가 됩니다. 항해술 5단계의 검은 행성을 가져가면 정확한 위치에 놓는 것으로 위성 수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절대적인 이득을 가져다 주는 건 아닙니다. 광석 = 파워 토큰 = 위성임을 잊지 말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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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범위는 8-9개. 후반이 되면 구역 안의 모든 행성이 이미 점령당해서 못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이아포밍을 하면 없는 땅을 창조할 수 있어 유리합니다. 또한 항해술 5단계의 검은 행성을 가져가면 구역 하나를 꽁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초중반에 확장할 때부터 각 구역마다 들어가기 쉬운 행성을 점찍어 두고 그쪽으로 확장하도록 합시다. 설령 그 건물이 연방에 포함되지 못하더라도 괜찮습니다. |
기본 10점에서 출발해서 여기까지 점수를 다 더하면 평균 177점인데, 수동적 행동으로 10점 잃었다 쳐도 167점입니다. 이 정도면 1등은 아슬아슬하게 가능한 수준.
이보다 큰 점수를 얻으려면 시너지가 나는 점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과학을 좀 달리거나, 가이아당 3점 기술을 빠르게 얻고도 목표 연방 수를 달성하거나, 가이아당 3점 기술 + 광산당 3점 고급 기술 + 후반 가이아 라운드 보너스라든가, 연방이 많은 종족이 연방 관련 고급 기술 타일을 얻은 경우, 가이아 프로젝트 트랙 위에 광산당 2점 또는 가이아당 2점 고급 기술, 테라포밍 미션과 후반 테라포밍 라운드가 존재할 때 테라포밍 달리기 등.
2. 연구 보드
연구 보드가 진짜 게임판이고 우주 구역은 보조 게임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연구 보드에서의 효율적인 테크와 경쟁은 중요합니다. 최종 목표는 좋은 고급 기술의 위치, 미션, 그리고 본인의 종족 능력을 보고 결정합니다. 반대로 비딩을 하면 최종 목표를 정한 다음 종족을 고르게 되겠지요.
지식을 특별히 파밍하지 않은 일반적인 종족은 2-3개의 트랙을 올라갈 것이고, 신경을 좀 썼거나 지식 특화 종족이라면 여기서 트랙 1개 정도는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중 마지막으로 달리는 하나는 그곳을 먼저 달린 종족에게 5단계나 고급 기술을 쉽게 빼앗길 수 있습니다.
행성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테라포밍과 항해술 / 가이아 프로젝트와 항해술이 좋은 시너지가 납니다. 다양한 행성을 확보하며 2정보큐브 액션을 노리는 플레이로 테라포밍과 인공지능도 시너지가 좋습니다. 반대로 경제와 가이아 프로젝트를 같이 올리는 건 파워 충전이 넘치기 쉬워 약간 아쉽습니다. 가이아 포머 운용에 필요한 파워 토큰을 제외하고 4개 이상의 파워 토큰이 남아야 시너지가 좋습니다. 또한 보통 테라포밍과 가이아 프로젝트를 같이 갈 여력은 없습니다 (아이타, 테란, 발 타크 예외).
행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 가이아 프로젝트, 테라포밍 중 하나는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과학 트랙은 다른 트랙과 시너지가 없습니다. 과학 트랙을 달리는 경우 초반에 쪼들리고 확장이 느리지만, 대신 게임 종료 시 연구 보드에서 많은 (40+) 점수를 노려 볼 수 있습니다.
1) 테라포밍
테라포밍의 sweet spot: 3단계 이상
테라포밍은 아예 안 가거나 4-5단계까지 가는 게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어중간한 건 필요없습니다. 3단계까지 갔으면 4단계가 워낙 좋고, 4단계까지 갔으면 5단계가 워낙 좋아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미리 올라가도 좋습니다. 시작부터 테라포밍을 올리는 것도 좋으나 일반적으로는 사거리와 광석이 받쳐 줘야 해서 어려운 편입니다. 선테라포밍 오프닝은 광석이 많은 앰바스나 타클론 정도가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행성 종류 미션, 2정보 액션, 행성 종류당 지식 기술, 연방 관련 고급 기술, 테라포밍당 점수 라운드 보너스, 연방당 점수 라운드 보너스와 시너지가 있습니다.
5단계에 올라가는 것은 4-6라운드에 충분한 지식 인컴이 받쳐주고 다른 종족이 쫓아올 때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연방당 점수 라운드 보너스가 있을 때 올라가면 +5점.
테라포밍을 달리는 것은 4라운드 이후에 충분한 광석이 확보되었을 때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 전부터 달린다는 건 고급 기술이나 5단계를 수비하겠다는 의지 표명에 가깝습니다.
테라포밍 5단계는 모든 5단계 중 가장 효율이 좋은 5단계고, 그만큼 경쟁이 빡셉니다. 연방 토큰 소모 없이 큰 점수와 자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이득이며, 하다못해 12점짜리만 올라가 있어도 모든 5단계 중 가장 점수가 큽니다. 이 뒤를 따라올 수 있는 건 가이아 프로젝트 5단계나 정보 액션을 하는 데 성공한 인공지능 5단계 정도.
1테라포밍에 3광석을 내지 않는 것이 철칙이며, 2광석을 내는 것도 웬만하면 안 하는 게 좋습니다.
2) 항해술
항해술의 sweet spot: 2단계
항해술은 일반적으로 2단계는 필요하며, 동시에 2단계로 충분합니다 (하이브, 발 타크 예외). 문제는 언제 2단계를 올라가느냐입니다. 판에 따라 1사거리로도 한동안 충분하면 3라운드 정도까지는 미룰 수 있습니다. 테란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 반대로 1라운드부터 2사거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1라운드에 바로 2단계를 올립니다.
2단계를 넘어서 올라갈 경우에는 고급 기술이나 5단계를 가져가는 걸 목표로 합니다. 단, 행성 배치가 워낙 안 좋아 3사거리가 후반에 빈번하게 필요하면 어쩔 수 없이 올라가야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항해술 3단계와 인공지능 1단계 중에서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당장 3충전이 급한 게 아니라면 인공지능이 좋습니다. 항해술은 그 1개 이후로 보상이 거의 없으며, 지식이 없어도 연구소나 아카데미를 통해서 진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공지능 트랙을 앞으로 생각보다 많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항해술 5단계는 미션에 따라 효율이 많이 다른데, 보통 안 좋은 편입니다. 게다가 항해술 자체가 자원적 보상이 거의 없다는 점도 한 몫 합니다. 행성 종류, 건물 수, 연방 건물 수, 구역의 경우 단순히 카운트에 +1을 해 주는데 이러면 경우에 따라 +0점에서 +6점의 효과를 보입니다 (경쟁자와 동점 상황). 위성 수의 경우 남은 파워 토큰 수를 세어서 정확한 곳에 검은 행성을 배치하면 위성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특수한 경우로 동점 상황에서 9점의 차이까지 따라잡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6 15 15에서 12 12 12로).
하지만 가이아 미션이라 도움이 안 되거나, 검은 행성을 먹어 봤자 등수 차이가 안 생긴다면 그 미션에 한해서는 0점일 뿐입니다. 또한 +6점의 효과도 그걸로 -3점을 얻는 상대가 높은 점수일 때나 그렇지, 아닌 경우에는 그냥 +3점으로 끝입니다.
단, 건물 1티어를 제공하므로 연방 선언을 위해 1티어가 절실한 경우에는 그 어떤 고급 기술보다도 좋은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껴지는 자원은 대충 경제 5단계와 비슷합니다. 위성 아끼는 건 소소한 보너스.
3) 인공지능
인공지능의 sweet spot: 없음
보통 6라운드에 지식이 남아돌 때 그나마 자원을 주는 게 여기밖에 없어서 많이 가게 되는데, 미리 인공지능을 올라가기 시작한 종족이 있다면 고급 기술이나 5단계는 사실상 반드시 빼앗깁니다. 또한 6라운드에 어차피 정보 액션은 박터지게 싸우게 되니까 남은 정보 큐브는 모조리 광석이 됩니다. 구역 미션 한정으로 사거리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한 트랙이 없으면 여유를 좀 내서라도 4-5라운드부터 올리기 시작해서 2정보, 3정보 액션을 하는 게 좋습니다. 2정보 액션으로 7점이나 3정보 액션으로 7점+자원을 얻으면 평균적인 효율입니다. 2정보 액션으로 8점 이상을 얻거나, 3정보 액션을 정보큐브 또는 깡점수 연방 토큰에 사용하거나, 4정보 액션으로 좋은 고급 기술을 먹으면 효율이 좋습니다.
인공지능을 초반부터 올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4정보 액션으로 수입 기술을 얻어 수입을 충당하는 오프닝인데, 타클론, 하이브, 제노스, 글린 (정보 아카데미 오프닝) 정도에게만 좋아 보입니다. 장점은 남들이 인공지능 트랙을 절대 따라올 수 없으며 게임 내내 정보 큐브가 풍족하여 정보 액션으로 점수를 잘 얻는다는 점, 단점은 수입이 비교적 딸리며 연구 점수가 낮기 쉽다는 점입니다.
붙어 있는 행성 클러스터가 괜찮게 존재한다면 항해술 대신 인공지능을 올려서 사거리를 보완하는 것도 가능한 전략입니다.
4) 가이아 프로젝트
가이아 프로젝트의 sweet spot: 1단계, 5단계
가이아 프로젝트는 1단계만 올리거나 아예 끝까지 올리는 게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1라운드에 1단계만 올릴 경우 매 턴 쓰는 것이 목적인데, 그 대가로 파워 액션을 포기하거나 파워 토큰을 만들어내야 하며, 매 라운드 광산을 지어야 하고, 매 라운드 사거리 안의 차원 변형 행성을 찾아야 합니다. 다만 매 라운드 쓰지 못하더라도 4지식으로 행성 두세 개 정도 생긴다 치면 나쁘지 않은 딜이긴 합니다. 특히 가이아 라운드 보너스가 있을 때. 파워를 쓰는 종족들은 가이아 프로젝트 테크를 타기 어렵습니다 (타클론, 네블라).
매 라운드 가이아 포머를 보내는 게 목적이라면 일부러 가용 가능한 파워 토큰을 4-5개로 만들어야 합니다. 2파워 토큰 라운드 부스터가 가장 좋고, 파워 액션이 그 다음입니다. 두 라운드에 한 번만 보내면서 그 사이사이에 파워 액션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거꾸로 남는 파워 토큰이 4개가 된다면 매 라운드 가이아 포머를 보내야 파워가 빠르게 순환합니다.
파워 토큰이 필연적으로 많아지므로 위성 미션이 있다면 유리합니다.
가이아 프로젝트 5단계는 9-12점을 기대할 수 있으며 테라포밍 5단계에 가까운 효율을 보입니다. 게다가 가이아 프로젝트 5단계는 트랙 자체와 시너지가 있으며 일반 기술로 가이아 광산당 3점 기술이 존재한다는 걸 고려하면 그 자체로도 충분히 좋습니다. 이렇게 가이아 프로젝트 테크를 탈 경우 1번째 혹은 2번째 기술로 가이아 광산당 3점 기술을 꼭 집습니다. 15-24점이 됩니다.
미션에 따라 효율이 많이 다릅니다. 가이아 행성 수면 당연히 가장 좋지만, 행성 종류의 경우 매우 나쁩니다. 또한 경쟁 상대가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서도 효율이 많이 달라지는데, 혼자 가이아 프로젝트를 올리면 이득이 매우 크지만 경쟁 상대가 하나라도 존재하면 위험합니다. 후반 가이아 라운드 보너스, 4돈 부스터, 가이아 미션, 가이아 광산당 3점 기술이 항해술/가이아 프로젝트 밑에 있는 경우, 가이아당 2점 고급 기술/광산당 2점/광산당 3점 고급 기술이 항해술/가이아 위에 있는 경우 가이아 프로젝트 테크가 매력적입니다.
5) 경제
경제의 sweet spot: 2단계, 4단계
언제나 무난하게 좋은 트랙이며, 고급 기술도 5단계도 못 먹게 되더라도 나쁘지 않은 트랙입니다. 뭘 올릴지 모르겠으면 경제를 올리도록 합시다. 추가 광석이 들어오는 2단계와 4단계가 효율이 좋고 1단계와 3단계는 안 좋습니다. 특히 3단계는 2단계에 비해 겨우 +1충전과 +1돈 수입에 불과합니다.
경제 5단계는 분명 많은 자원을 주기는 하지만 이게 많은 점수(라운드 보너스, 미션, 라운드 부스터, 추가 연방)로 변환되지 않는다면 하나마나입니다. 경쟁 상태일 경우 5라운드에 들어가는 게 좋을 수도 있고, 상대가 들어가게 놔두고 고급 기술이나 먹는 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6) 과학
과학의 sweet spot: 지식 수입이 짝수가 되도록 하는 단계
지식은 2지식 파워 액션과 2지식 연방 토큰의 존재로 인해 항상 짝수가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과학을 올릴 거면 초반부터 올려서 3단계 또는 4단계 중 지식 수입이 짝수가 되는 단계까지 올라가고 나서 다른 트랙을 올리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식을 넣어서 지식을 창출하는 트랙인 점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1라운드에 4지식을 써서 한 칸 올려 봤자 6라운드까지 가서야 겨우 1지식 이득이라는 점, 즉 2라운드부터는 수입상 이득이 없고 오히려 게임 내내 다른 트랙에서 그만큼 손해를 보면서 플레이해야 합니다. 따라서 과학을 올릴 거면 초반부터 올리고 고급 기술이나 5단계를 수비해내야 이득이 되고, 아니면 아예 0단계에서 안 올리는 게 좋습니다. 2단계 이하에서 끝나서 점수조차 되지 않았다면 플레이를 잘못한 겁니다.
따라서 선과학 오프닝은 좋은 고급 기술이 깔려 있거나, 아니면 고급 기술들이 죄다 안 좋아서 안정적인 점수 공급원이 필요할 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학 5단계는 9지식이 8점이 된다면 나쁘지 않지만, 4점이 된다면 별로입니다. 이 추가 지식으로 인공지능을 올려 정보 액션을 하는 데 성공하면 좋은 편이 됩니다.
과학 5단계가 경쟁 상태일 때는 5라운드에 들어가는 것이 손해가 아닐 가능성이 꽤 됩니다. 1라운드어치 수입인 4지식 차이가 4점으로 환원되지 않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입니다. 경쟁 상태가 아니라도 5라운드에 진보당 2점 라운드 보너스가 깔리면 그냥 5라운드에 들어가도 좋습니다. 4점을 포기해서 4점을 얻는 것이니 큰 손해는 안 납니다. 테라포밍 5단계를 빼앗기 위해 5라운드에 올라가서 급하게 지식을 당겨 쓴 경우도 있었습니다.
3. 옵션/하우스 룰
가이아 프로젝트의 초보자를 위한 룰은 상당히 간략화되어 있습니다. 맵 배치도 고정입니다. 다양한 경험을 위해 룰북에서도 여러 가지 옵션 룰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룰북에서 제안되었거나 흔히 쓰이고 있는 방식들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저희 플레이 그룹이 사용 중인 룰 기준으로 써 두겠습니다.
1) 인원수별 세팅 차이
● 2인: 1234(앞), 567(뒤) 사용, 완전 무작위 배치
● 3인: 12345678(앞) 사용, 2-3-3 배치, 완전 무작위 배치
● 4인: 12345678910(앞) 사용, 완전 무작위 배치
● 세팅 후 같은 종류의 행성이 인접하지 않도록 수정
1인플은 아무도 하지 않고 있어서 제외했습니다.
2인플의 경우 정상적인 2인플보다 각자 종족을 두 개씩 잡고 4인플하듯이 하는 게 경험상 더 재미있더군요. 물론 머리는 두 배로 써야 합니다. 2인플은 서로 멀찍이 떨어져서 같이 망하는 경우도 많고 (제노스 2연방도 봤습니다), 모행성/가이아 행성/차원 변형 행성의 개수 자체가 적다는 게 플레이에 영향을 꽤 줍니다.
3인의 경우 공식 룰은 10개의 우주 구역을 모두 사용하는 것입니다만, 너무 넓어서 그렇게는 안 하고 있습니다. 룰북을 보면 10개가 너무 넓을 경우 9번과 10번 우주 구역을 빼는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8개만 사용하는 경우에도 2-3-3 배치와 3-2-3 배치가 있지만 저희는 물방울 모양 2-3-3 배치를 사용합니다. 코너가 적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도 게임 후반부에 종족 하나는 코너에 들어가긴 하더군요.
배치의 경우 완전 무작위 이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룰북은 10개의 우주 구역을 사용할 때 1234는 안쪽(기본 배치 또는 랜덤), 5678910은 바깥쪽(랜덤)에 배치하는 걸 추천하고 있습니다.
배치만 랜덤으로 깐 뒤 (또는 아예 배치하지 않고) 플레이어들이 종족을 정한 다음 마지막으로 정해진 사람이 10개의 우주 구역을 원하는 대로 회전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비딩 및 턴 오더
● 세팅이 끝난 후 종족을 플레이어 수만큼 무작위로 뽑고 비딩 시작
● 마이너스 승점을 가장 많이 부른 플레이어가 원하는 종족을 가져가고 나머지는 -0부터 다시 비딩 시작
● 비딩이 끝난 후 비딩을 많이 한 순서대로 1라운드 턴 오더 결정
● 10점 시작, 비딩은 표시만 해 뒀다가 게임이 끝나고 나서 정산
● 전 라운드에 패스한 순서대로 이번 라운드 턴 오더
비딩 자체가 하우스룰로 공식 룰북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밸런스를 위해 많은 플레이어들이 테라 미스티카처럼 비딩을 합니다. 테라 미스티카처럼 20점에서 시작하는 대신 비딩에서 부른 만큼 빼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하지만 가이아 프로젝트는 승점이 음수로 내려갈 수 없으므로, 비딩을 빼고 시작한다면 게임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서 저희는 게임이 끝난 후 비딩 승점을 빼는 식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전 라운드에 패스한 순서대로 이번 라운드 턴 오더를 잡는 것은 룰북 추천 옵션 룰입니다. 아마 모든 플레이어가 이 룰로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보자용 디폴트 룰은 먼저 패스한 사람이 선턴을 잡고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만 이쪽이 훨씬 플레이가 전략적이고 좋습니다.
종족의 경우 색깔만 무작위로 정하고 원하는 면을 선택하는 식으로 플레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란티다가 영원히 안 선택되는 문제가 있다고 하여 비추천합니다.
비딩을 할 때 종족까지 같이 말하면서 비딩하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종족을 노리고 높은 비딩을 부르는 경우가 은근히 나오더라고요.
3) 이외의 하우스 룰
아래의 하우스 룰들은 저희 플레이 그룹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보드게임긱 포럼에서 가끔씩 보이는 하우스 룰들입니다.
참고하시어 사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고 봅니다.
● 8점 + 2파워 토큰 → 7점 + 3파워 토큰
기존 파워토큰 연방 토큰의 문제는 7점 2광석 연방 토큰이 상위 호환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다른 연방 토큰들은 서로 호환이 안 되어서 목적에 따라 다른 토큰을 가져가야만 하지만, 파워 토큰은 광석이 있으면 프리 액션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다른 사람들이 광석 연방 토큰을 집을 수 없게 선점하면서 본인은 광석이 필요할 때 3정보 액션을 통해 파워 토큰이 아닌 광석을 챙길 수 있다는 유틸이 큽니다. 이 점을 보완하여 파워 토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하우스 룰입니다.
● 글린 정보 큐브 패널티 제거
플레이어들의 수준이 높고 서로 견제를 많이 하는 플레이 그룹의 경우, 글린은 정보 큐브 패널티 때문에 가장 약한 종족 중 하나로 분류됩니다. 이 패널티를 제거하는 옵션 룰입니다. 플레이테스트를 한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패널티를 없애도 글린이 과하게 강해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 시작 자원 정상화
지식을 제외하고 시작 자원에 패널티를 받은 종족들로는 란티다(-2돈, -2파워 토큰, -4충전), 발 타크(-2파워 토큰, -2충전), 글린(-1정보), 파이락(-1광석)이 있습니다. 이들 중 특히 란티다와 글린의 시작 자원 패널티는 상당히 크게 작용합니다. 이 두 종족이 최약체인 이유에는 시작 자원 패널티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두 종족의 시작 자원 패널티를 모두 없애고 정상화시켜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테스터들에 따르면 패널티를 없애도 과하게 강해지지는 않고, 적당히 할 만한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란티다는 행성 의회의 파워 토큰 수입까지 되돌리고, 덤으로 아이타의 +1광석 보너스도 없애도 된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