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모디코리아] 출시예정작 비스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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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9 22:33

https://blog.naver.com/asmodeekorea/222887591851

신비로우면서도 위험한 북부 광야가 있었습니다.

긴 세월 동안 태초의 모습을 간직해 온 이곳은 울창한 숲과 물고기로 가득한 호수,

산에서 내려오는 시원하고 맑은 계곡물로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축복과도 같았습니다.

허나 인간의 정착지가 커지면서 지상 낙원과도 같던 그 모습을 점점 잃어갔습니다.

대자연은 이 땅을 훼손하는 이들을 벌하기 위해 '비스트’ 라는 괴물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거대한 생명체는 이곳에 자리 잡은 이들이 그랬듯 그들의 평온한 삶을 잔혹하게 파헤쳤습니다.

사람들은 다시 평온하던 삶을 되찾기 위해

특별한 능력을 가진 ‘헌터’를 고용하여 비스트를 물리치고 자신들의 터전을 지키고자 합니다.

당신은

어느 편에 서시겠습니까?

오늘 소개할 게임은 강렬한 테마, 멋진 아트웍, 독특한 게임 시스템 등으로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은 "비스트" 입니다.

비스트는 두 개의 세력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진행하는 비대칭 게임으로, 플레이어 중 한 명은 괴물(비스트)을 맡아 자신의 흔적을 감추며 사냥을 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은 헌터를 맡아 괴물의 흔적을 쫓아 거주지를 무사히 지켜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괴물의 위치와 이동 경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헌터들이 괴물의 이동 경로를 지나가면 괴물의 흔적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괴물은 목표를 공격할 때 일순간 모습을 드러냅니다. 헌터들은 이렇게 얻은 단서들로 괴물의 위치를 추적해 괴물을 궁지에 몰아넣고 물리치거나, 또는 거주자들을 해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하지만 괴물은 다른 추리게임처럼 일방적으로 도망치는 '범인'이 아닙니다. 자신이나 자신의 소환물로 사냥꾼들을 공격해 추적을 방해하거나 심지어는 쓰러트릴 수도 있습니다.

게임 시스템

괴물(비스트)는 이동 시, 사냥꾼 플레이어들에게 이동 경로를 공개하지 않는 “Hidden Movement(히든무브먼트)” 시스템으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때문에, 헌터들은 비스트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마치 ‘진짜’ 사냥을 하듯 단서를 찾고 범위를 좁혀가며 수색해야 합니다.

출처: boardgamegeek.com

현재 비스트 위치는 북서쪽.

주민을 사냥하러 가기 위해 비스트는 남서쪽으로 움직일 것 같습니다.

이오나는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늪 지역에 함정을 발동시키기로 결정합니다.

헌터는 괴물의 행동을 예측하고 ‘함정’을 놓을 수 있으며, 특정 위치에서 괴물이 발각될 때 함정을 발동시켜 강력한 일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행동 카드에는 강력한 효과들이 적혀 있습니다.

모든 이동과 행동은 카드를 사용해서 진행하게 됩니다. 라운드를 시작할 때 괴물과 헌터가 이번에 사용할 카드를 함께 드래프트하므로, 숙련된 플레이어라면 어느 정도 상대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비스트의 흔적 토큰.

이렇듯, 비스트는 '추리' 요소 외에도 게임을 다채롭게 만들어 줄 다양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게임 초반에 잘못된 추리로 게임이 늘어지거나, 반대로 너무 빨리 위치가 발각되어 시작과 동시에 게임이 끝나버리는 추리 게임의 단점을 훌륭하게 극복했습니다.

비스트 캐릭터

비스트의 각 세력은 6종의 괴물과 6명의 헌터 캐릭터로 구성되어 원하는 캐릭터를 하나씩 선택해 게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각기 다른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어, 같은 시나리오(계약서)라 할지라도 캐릭터 선택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게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스트의 세력 간의 승리 조건은 게임 준비 단계에서 어떤 계약서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4개의 계약서에는 각기 다른 게임의 승리 조건과 추가 규칙들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어떤 지도로 게임을 할지 표시되어 있으며, 일부 계약서에는 기본 규칙과 다른 게임 준비 사항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한국어판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