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 보드게임 리뷰 뤄양의 사람들 ( At the Gates of Loyang )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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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1 03:26

뤄양의 사람들 ( At the Gates of Loyang )
출시연도 : 2009년
작가   : Uwe Rosenberg
플레이 인원 : 1인~4인 ( best 2인 )
플레이 타임 : 20분 ~ 40분
긱 난이도    : 3.14 / 5
긱평점    : 7.4 / 10

오늘의 리뷰 게임은 우베 로젠버그의 수확 3부작 게임 중 하나인 뤄양의 사람들입니다. 옛날에는 쉽게 구할 수 있는 한글판이지만 지금은 한글판을 구하기가 힘든 게임이 되었습니다. ㅠㅠ
우베 게임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모으고 있지만 구하기 힘든 것도 있고, 박스만 봤을 때는 재미없을 거라는 선입견 때문에 플레이를 미루다가 저번주에 보드카페에 놀러 갔더니 마침 한글판이 딱 있길래 돌려 보게 되었습니다.

수확 3부작 중 하나이지만 다른 2개의 게임과는 다른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단 일꾼 놓기가 아니어서 밥 먹이기가 없어졌다는 점과 인터액션이 많이 줄었습니다.
어떤 카드가 나올 것인지 대충 예상할 수 있던 다른 2게임과는 다르게 행동 카드들이 랜덤하게 나와서 선택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나오는 카드에 따라 전략 방향을 수정하면서 플레이해야 합니다.

총 9라운드를 진행하고 각 라운드는 3단계로 진행합니다.

첫째, 수확단계 : 자신의 모든 밭에서 작물을 1개씩만 수확해 저장고에 놓습니다.
새로운 밭을 하나 펼쳐서 놓습니다.

처음에는 9칸짜리 시작 밭만 들고 시작하지만 라운드를 진행할수록 점점 많은 밭을 꾸려나가게 될 것입니다.

둘째, 카드 분배 단계 : 각자 4장의 카드를 받고 선플레이어 부터 카드 한 장을 중앙에 내려놓습니다.
자신의 턴에는 2가지 액션 중 하나를 해야만 합니다.
손에서 카드 1장을 중앙에 내려놓는다. 또는 중앙에 있는 카드 1장과 자신의 손에 있는 카드 1장을 골라 총 2장을 가져가고 나머지 카드를 중앙에 내려놓고 턴을 마칩니다.

꼭 중앙에 있는 카드 1장 손에 있는 카드 1장씩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좋은 카드를 내려놓고 다음 턴에 가져가려고 하면 상대가 먼저 가져가고 그렇다고 좋은 카드를 안 내려놓으면 상대는 내가 패스하고 손에 든 카드를 모두 내려놓을 때까지 턴을 길게 가질 것입니다.

셋째, 행동 단계 :
밭에 작물 심기, 상점에 작물 사기, 상점에 작물 팔기, 교환소 이용하기, 조력자 이용하거나 버리기, 가게에 납품하기, 노점에 납품하기, 두 묶음 사기, 비용 지불하고 승점 획득하기 중에 원하는 액션을 하고 싶은 만큼 하고 패스합니다.

이 게임은 승점을 획득하는 방식이 특별합니다.
한 라운드에 한 번은 1원을 지불하고 승점 1점을 얻을 수 있지만
승점을 더 올리고 싶으면 다음 승점 점수만큼 돈을 지불해야만 1칸 올릴 수 있습니다. 물론 돈이 많다면 2칸, 3칸도 가능 합니다.

예를 들면 현재 17점에 있는데 라운드에 한번 1원으로 18점을 만들고 승점을 더 전진 시키고 싶다면 다음 승점칸인 19원을 내면 19점으로 전진 또 20원을 추가로 낸다면 20점까지도 전진할 수도 있습니다.

첫 플 2인 플로 진행했는데 17점, 18점으로 비슷비슷하게 나서 1점이 소중한 게임입니다. 초반에 점수 올리기가 가격이 싼 대신에 중요한 초반 자금을 쓰게 되고 후반에는 돈을 많이 벌지만 그만큼 승점 올리기에 비싸집니다.

최대한 승점을 위한 투자를 해야 하지만 또 너무 많은 돈을 사용하게 된다면 후반을 위한 투자할 돈이 안 남게 됩니다. ㅠㅠ

우베 수확 시리즈에서 밥 먹이는 거에 많이 힘드셨던 분이시라면 일꾼 밥 먹일 걱정 필요 없는 우베 게임 뤄양의 사람들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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