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울산 보드게임 동호회 번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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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4 00:50

5/3 울산 보드게임 동호회 번개 후기 (cafe.naver.com/uboardgameclub)

참가자 : 견야차, 허한, 양철나무꾼, 추리따위 (4명)

플레이 게임 : 라퓨타, 레투스, 신앙의 시대, 8분제국:전설들

1. 라퓨타 LAPUTA _On the nuclear sky

초기배치

최종 스코어

참가자 : 견야차, 허한, 양철나무꾼, 추리따위 (4인플) - 56 : 49 : 47 : 30 으로 견야차님 승

첫번째 게임으론 피스크래프트 사에서 나온 국산 세미 협력게임인 라퓨타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룰북에는 협력게임이 아니라고 나와 있지만 적들의 침공을 4번 막아내지 못하면 패배함으로 라퓨타를 지켜야한다는 공통의 목표가 있어서 세미협력이라 하였습니다. 게임은 일꾼놓기 식으로 진행되는데 라퓨타 안의 7개의 영역중 원하는 곳에 지휘관 큐브를 배치하고 이미 다른 사람의 지휘관이 있다면 더 많은 수의 지휘관 큐브를 놓으며 앞 사람을 밀어내는 식으로 진행 됩니다. 배치가 끝나면 영역별 순서대로 지휘관 큐브를 회수하며 해당 효과를 받고 적들이 처들어와 충돌 점수를 계산하고 라운드가 끝나게 됩니다. 총 8라운드로 진행되는데 저는 초반에 지휘관 큐브를 늘려주는 칸에 제 지휘관 큐브들을 쏟아부어 독점하여 혼자 지휘관을 늘리며 지휘관을 늘려주는 칸에 사람들이 몰리게끔하고 빠지는전략을 취했으나 견야차님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성실히 함대를 뽑으며 적들을 격추 시켜갔습니다. 적의 침공은 게임 시작전에 적타일을 일정량 제거하여 랜덤성을 부여하는데 게임초반에 양철나무꾼님이 B지역에서 전투가 일어날것을 잘못 예측해 혼자 C지역으로 가서 4점을 그냥 놓쳐 버렸고 저는 게임 후반쯤에 너무 욕심을 부려 A구역으로 옮기면 1등 점수 10을 얻을수 있지만 A지역을 방어하지 않고 뚫려서 실패점수인 해병대점수와 혼자 C구역 점수를 얻기위해 함대를 C구역으로 배치 하였지만 A지역은 방어 성공하고 C구역을 방어 실패하며 견야차님과 점수차가 벌어져 버렀습니다.

확실히 베스트 인원운 3인인것 같고 4인이서 플레이 할땐 1단계 적타일을 조금 더 빼고 3단계 적타일을 조금 더 넣는 등의 벨런스 조정을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 그리고 이 게임을 통해 욕심은 적당히와 양아치짓은 자제해야함을 느꼈습니다.

2. 레투스 Rattus + 프로모션 카드

초기배치 왼쪽이 프로모션 카드 오른쪽이 기본 카드

최종결과

참가자 : 견야차, 허한, 양철나무꾼, 추리따위 (4인플) - 16 : 13 : 14 : 5 으로 견야차 승

두번째 게임은 흑사병을 이용하여 남을 많이 죽이고 자신은 열심히 번식하는 게임인 레투스 였습니다.

게임은 원하는 캐릭터카드를 원하는 만큼 가져가 사용하고 쥐들을 옮기고 흑사병을 발동시켜 사람들을 죽이고 턴이 넘어갑니다. 캐릭터 카드를 많이 가져갈 경우 여러가지 액션을 할수 있는 반면에 흑사병이 발동했을경우 죽을 확률도 올라가기 때문에 필요한 카드만 적당히 가져가서 써야하며 남들이 자신의 카드를 가져가도록 유도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플레이하다 쥐들이 다 떨어지거나 한 플레이어가 사람 큐브를 모두 올려 놓으면 게임이 끝나게 되는데 오늘같은 경우 제가 잔다르크로 농부효과를 두번 쓰며 쥐가 3마리 있는지역에 4명씩 두번 번식하며 큐브를 모두 올려놓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흑사병이 발동되었고 그때 무더기로 죽어나가며 13점으로 마무리 하였고 견야차님과 양철나무꾼님은 뱀파이어의 보너스로 4점 2점씩을 받으며 역전하여 전 3등으로 떨어져버렸습니다. 이 게임을 통해 몰빵의 위험성을 깨달았습니다

3. 신앙의 시대 Age of Faith

초기배치

참가자 : 견야차, 허한, 양철나무꾼, 추리따위 (4인플) - 허한 승

오늘의 문제작인 신앙의 시대 입니다. 국내 게임사인 우노마스사의 신작게임이며 테스트를 통해 수정을 거쳐 출시 예정인 게임입니다. 다양한 테크로 여러가지 전략을 세울수 있는게 특징인 게임인데 너무 많은 것을 담다 보니 진입 장벽이 높아진듯합니다 그러나 익숙해지면 플레이가 빨라며 좀더 게임의 본맛을 느낄수 있었을것 같습니다 실제로 오늘 플레이시 처음 3라운드 플레이에 걸린 시간과 그뒤 10라운드까지 플레이한데 걸린 시간이 비슷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액션칸이 보드판에 그려져 있는것이 아니라 장인카드에 그려져있어 그카드들중 원하는 것을 골라 사용하게 되는데 이로인해 원하는 장인이 안나올경우 원하는 액션을 수행할수 없게 되어 게임이 빡빡하게 돌아갑니다. 자원의 경우도 장인을 통해 얻고 얻으면 창고의 디스크 큐브를 해당자원칸으로 옮기는데 디스크 큐브수가 제한적이여서 창고확장을 통해 늘려야합니다. 그래서 자원 관리도 신중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게임이 익숙해지고나면 장인카드가 다양하고 추가액션을 할수 있는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으 세울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자원도 그렇고 액션선택에도 조금만 더 여유가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첫 플레이라 버벅거린 부분이 많아서 다음 플레이때는 좀더 원활하고 전략적으로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직 테스트 단계지만 좀더 보완하여 근사한게임으로 출시되길 바랍니다.

4. 8분 제국 : 전설들 Eight-Minute Empire: Legends

초기배치

최종 스코어

참가자 : 견야차, 허한, 양철나무꾼, 추리따위 (4인플) - 10 : 10 : 12 : 10 으로 양철나무꾼님 승

마지막으로 가볍게 할수 있는 8분 제국 전설들을 하였습니다.

이 게임은 선부터 돌아가며 돌아가며 카드를 한장씩 구매하고 모두 8장의 카드를 구매하게 되면 게임이 끝납니다. 카드아래 부분에는 즉시 사용하는 효과가 나와있고 윗부분에는 이후에 적용되는 효과가 나와있습니다. 이렇게 상황에 맞는 카드들을 구매하여 자신의 병력을 늘려 영토를 더 많이 획득하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특징중 하나는 돈을 9원 밖에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비록 카드가격이 0~3원으로 저렴하지만 이 돈으로 선 경매도 해야하며 8장의 카드를 구매해야하기 때문에 돈이 모자라게 됩니다. 상황에 맞춰 적당한 눈치 그리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간단하고 빨리 끝난다는 것 인데 브릿지게임으로 활용하기도 좋고 짧은 시간에 간단한 전략을 느끼고 싶으신분에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