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상반기 2인플로 돌려본 게임 top7
너무 더운 여름이 지속되네요. 올해 이직도 하고 더 바빠지면서 보드게임라이프와는 더욱 더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휴가등을 통해 간간히 즐기려고 노력중입니다.
간만에 와이프와 지난 겨울휴가 때 즐겼던 보드게임부터 이야기하면서 작년과 비슷한 컨셉으로 상반기 2인플 top 7을 정해보았습니다. 이렇게라도 글을 써야 조금이나마 취미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정하다보니 사실상 여기 언급한 7가지 게임이 상반기 동안 즐겼던 게임 전부네요ㅠㅠ... 다행히 7개의 게임 모두 2인플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순위는 정해야 제맛!!
7위
펜데믹의 스핀오프작 펜데믹 : 이베리아 입니다. 이전 리뷰에서도 언급했었는데 근절되지 않는 전염병과 비행기 없는 육로의 이동 제한, 수질정화등으로 기존의 펜데믹과 차별화를 두었죠. 둘 다 만족스럽게 즐겨서 나름 펜데믹의 또다른 스핀오프 라이징 타이드 도 궁금해지더군요. 하지만 레거시도 사두고 못하는 마당이라 우선 펜데믹 수집은 여기까지하고 멈춰보는 걸로.
6위
너무나도 유명한 세븐원더스 듀얼입니다. 확장도 껴보았으나 요즘 서로 피곤한 관계로 한번해보고 뭔가 게임이 복잡해져서 봉인 후 본판만 당분간 즐기는 걸로! 본판은 이제 기계적으로 돌아가는 수준입니다. 재밌으나 많이 돌려서 순위는 6위에 랭크되는 걸로 만족키로.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5위
이스탄불과 비슷한 모듈형 게임으로 조만간 이스탄불의 순위를 제칠 것 같네요. 같은 모듈형이지만 다른점은 이스탄불은 칸의 액션이 항상 비슷한 반면, 요코하마는 내가 투자한 칸의 영향력이 누적되면서 누적된 영향력에 따라 혜택이 점점 좋아진다는 점이 다릅니다. 2번정도 했는데 교회와 세관이 주는 승점혜택이 크기 때문에 잘 모아서 한방 터뜨리는 것이 중요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2인 커플게임으로는 요코하마보다 이스탄불 + 모카 확장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뭔가 모듈형 커플게임으로는 이스탄불 난이도와 재미가 적당하다 생각이 들더군요. 모카 확장이 들어가면서 고착화된 전략 루트가 많이 해소되는 느낌이고, 요코하마는 영향력과 견제가 같이 있기 때문에 2인보다는 3~4인이 더 재미있을 것 같은 게임입니다.
4위
한글판이 나오면서 드디어 돌리게 된 티칼(I)입니다. 저는 II를 먼저돌리고 I 을 돌리게 되는 군요.
AP 시스템 + 영향력이 가미된 게임이라 2인이 별로일거라 생각했는데 2인플도 나름 만족스럽더군요. 현재 사원을 포기하고, 더 좋은 사원을 발견하기 위해 일꾼을 다른곳으로 보내야할지, 탐험대장을 어디에 눕혀야할 지 은근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저는 먼 땅 탐험하다가 화산만나 좌절하고, 탐험대장을 늦게 눕힌 와이프의 승리!!
3위
저는 좋아하나 와이프는 그냥저냥한 테포마!! 텍스트가 많아 피곤할 땐 선뜻 돌리기 쉽지 않은 게임. 와이프는 뭔가 룰챙기는것이 복잡하다고 그리 좋아하지 않는.. 근데 막상할 때는 집중 잘합니다.
2위
지난 겨울 휴가 때 즐긴 오를레앙!! 저와 와이프 둘 다 만족스러워했던 게임!! 한번 돌린 뒤에는 룰이 의외로 쉽다고 생각될 정도로 잘 잊혀지지 않는 게임. 이런 게임이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됩니다.
백빌딩의 재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게임이죠. 이 게임 때문에 알티플라노도 급 관심중이나 우선 오를레앙 확장부터 돌려보기로~!!
1위
대망의 1위는 ~~~~~~~~~
요즘 많이 언급되고 핫한 로렌초입니다!! 이번 여름 휴가 가기전 우발적으로 급구매를 해서 가져갔는데 왜 핫한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2위인 오를레앙과 1위인 로렌초는 사실상 공동 1위일 정도로 선뜻 어느쪽을 손들어주기 힘들었네요. 하지만 좀 더 최근에 해서 기억에 남았던 로렌초를 1등하는걸로 마무리!!
이 게임 디자이너는 마르코폴로부터 로렌초까지 뭔가 저희 커플의 수준에 알맞은 난이도와 재미를 주는 게임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주사위 눈금 액션을 적절히 잘 사용하는 것 같아요. 선예약한 뉴턴도 기대되는데 하반기 순위에 랭크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