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를의 평원 다이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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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4 10:40

아를의 평원은 펀칭 단계때부터 어마어마한 타일 양으로 정리하기도 전에 걱정부터 되었는데요

여러 팁을 검색해본 결과 보드게임 정리 갓템인 다이소 16분할 다용도 케이스로 1차 정리가 가능합니다.

세팅 단계에서만 꺼내고 게임 도중에는 꺼낼 일이 없는 컴포넌트들은 전부 여기에 넣었습니다. 확장까지 넣은 사진은 못봐서 걱정되었는데

다행히 여유있게 들어가네요! 플레이어별 마커들은 꺼내기 힘들기 때문에 지퍼백에 넣어서 이중 보관을 합니다.

가죽, 모, 리넨 자원은 최대한 쌓아놓고 플레이 하다가 모자르면 꺼내서 쓰는걸로...

그 다음 플레이 하면서 상시로 써야하는 컴포넌트들은 어디에 보관해야하나...하다가 180ml짜리 미니 반찬통을 사봤는데 높이가 높아 1센티 정도 뜨더라구요.

그래서 그건 다시 환불하고...다른 다이소 매장을 갔더니 4분할 케이스가 있더라구요. 컴포넌트는 8종! 4분할 케이스를 두개 사면 딱일 것 같아 사왔습니다.

정식 명칭은 섹션케이스 NO.1 이었을 겁니다.

먼저 나무 컴포넌트들을 먼저 넣어봅니다. 아주 여유있게 들어갑니다. 케이스가 조금만 더 작았으면 좋겠지만...그런 케이스는 못찾았네요 ㅠㅠ

안그래도 펼쳐놓을 보드가 많아 공간이 부족한 아를의 평원이라 이런거로라도 공간을 줄여야 하거든요.

그 다음으론 확장 컴포넌트들과 점토, 나무 토큰을 보관해줍니다. 역시 여유있게 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개인 플레이어 보드위에 올라가는 황무지, 여행타일, 둑 타일 등을 보관해야하는데 마땅히 넣을만한 케이스를 찾지 못해서 지퍼백에 보관.

플레이어 컬러별로 구분해서 정리해놓으면 세팅할때 편합니다.

정리할때는 먼저 큰 보드(메인보드판)부터 개인 플레이어 보드까지 차곡차곡 쌓아줍니다.(수레 올라가는 판은 겹치지 말고 나란히 나열해서 놓는게 공간절약됩니다)

긴 쪽 옆면에 확장 보드들을 1차로 세워서 넣어줍니다. 교역선 놓는 보드가 가로로 놓으면 높이가 딱 맞아요.

2차로 항구 보드들을 그 앞에 세워서 넣어주면 여백 공간 없이 딱 맞습니다.

마지막 남은 확장 보드 두개를 짧은 쪽 앞면에 꽂아 세워주면 역시 틈에 딱 맞아 떨어집니다.

쌓아놓은 보드판 위로 16분할 케이스를 넣어주시고

4분할 케이스 두개를 나란히 놓으면 깔-끔

아까 지퍼백에 넣어놓은 플레이어별 토큰들은 케이스 위 남는 공간에 착착착 넣어주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공간에 딱 맞을만한

얇은 케이스가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지만 이대로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케이스를 발견하신 분은 제보를...)

마지막으로 점수용지를 옆면에 세워서 넣어주고

룰북들을 얹어주면 끗~

박스가 전혀 뜨지 않고 기분좋게 수납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포멕스로 오거나이저 만드는걸 좋아하는데 컴포넌트가 너무 많고 사이즈도 제각각이라 만들 엄두가 안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