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서 2849] 에너지 찾아 우주여행~
현재 예약 특가 할인으로 구매가 가능한 펄서를 해볼 기회가 생겨서 플레이 해본 뒤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리뷰에서는 게임에 대한 리뷰를 하는 것이니 그 당시 게임했던 이야기보다 대략적인 게임의 액션요소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기본적인 테마는 플레이어가 행성사이를 돌아다니면서 자원을 얻고 펄서를 통해 에너지를 얻으면서 승점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메인 보드판인데요. 사진으로 찍으니 빛반사도 있고 좀 예쁘지 않게 찍히는 면이 있는 거 같아요. 실제로 보면 게임 색감은 예쁜 편입니다. 새까만 우주에 네온처럼 박혀있는 펄서와 각각의 비행경로 그리고 개인 마커로 쓰이는 살짝 불투명한 개인 디스크는 나름의 조화를 이루어 진짜 광활한 우주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더라고요. 거기에 조그마한게 아기자기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게임 방식은 주사위 드래프팅이었어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같은 방식이죠. 하지만 액션은 바로 이루어지지 않고 주사위를 모두 선택하고 나서 이루어 져요. 주사위를 모두 굴린 뒤 선플레이어부터 차례로 하나씩 고른 뒤 역순으로 다시 주사위를 고릅니다. 그 후에 액션 단계가 이루어지죠.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사위를 가져갈 때 상호작용이 한 가지가 더 일어나는데요. 사진을 보시면 주사위 구역 아래에 물방울 표시 같은 것이 보입니다. 이 마커가 중심점 역할을 하여 주사위가 나온 갯수에 따라 중심점 위치가 달라지게 되고 주사위를 가져갈 때 중심점에서 거리를 측정해 주사위 구역 위에 있는 '턴 순서 마커' 혹은 '에너지? 탐사 마커'를 이동시키게 되지요. 예시로 위 사진에서 2 눈금이 나온 주사위를 가져간다면 그 플레이어는 주사위 2가 물방울에서 왼쪽으로 2칸 떨어져 있기 때문에 '턴 순서 마커'나 '에너지 탐사 마커' 중에 하나를 골라 왼쪽으로 두칸 이동시켜야 합니다.
- 개인적으로 주사위 드레프팅을 살짝 변형해서 만든 이런 방식은 참신하기도 했고 주사위를 더 신중하게 선택하게 하는 느낌도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주사위를 그 눈금에 딱 맞는 곳에만 사용 할 수 있기에 +1/-1 시키는 타일과 +2 시켜주는 타일의 소유 여부도 상당히 중요하긴 했습니다. 액션으로도 가져 올 수 있지만 왠만하면 연계해서 보너스로 가져와야겠죠 ㅠ
이것은 펄서 위에 놓을 수 있는 자이로다인이라는 타일입니다. 마찬가지로 특정 눈금의 주사위로 획득한 뒤 특정 눈금의 주사위로만 활성화 시킬 수 있어요. 활성화를 시키면 해당 플레이어는 라운드가 끝날 때 마다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맵에 같은 자이로다인을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먼저 2개 놓게 되면 추가 점수를 획득 할 수 있어요.
이 타일들은 목표 타일인데요. 게임이 끝났을 때 목표한 것을 이루었다면 표시되어 있는 승점을 받고, 추가로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소모해서 해당 점수를 한 번 혹은 두 번 더 얻을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역시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개의 목표 타일로 게임을 할 때 마다 다른 양상을 보여줍니다.
이 곳은 라운드 마커 겸 기술? 칸 인데 해당 주사위로 본인의 디스크를 올리게 되면 지속적인 효과를 얻거나 즉각적인 혜택을 받기도 하고 라운드가 끝나갈 때 쯤에는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점수 칸도 있었습니다. 이 타일들도 총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고 각 부분들에 해당하는 다른 타일들이 있어서 게임 마다 다른 양상을 보여줄 수 있게 됩니다.
이 것은 첫 플레이 때는 넣지 않고 해도 되는 개인 보드판입니다. A면과 B면이 있었는데 각자 원하는 면을 선택해서 할 수 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 날 가장 크게 오류플을 했던 것이기도 했습니다. 여기 있는 것들은 일회성으로 받는 혜택들인데 여행 점수의 경우 지속 효과로 사용해버렸거든요..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사진을 하나 못 찍은 부분은 송신기 부분입니다. 주사위를 통해 가져오고 활성화 주사위 갯수 까지 만족시키면 활성화가 되는데 즉시 얻을 수 있는 점수와 라운드마다 얻을 수 있는 점수와 에너지가 생길 수도 있고, 송신기를 2개 연결하게되면 바로 보너스 주사위를 사용하게 해주기도 해서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적당한 콤보 요소로 보였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펄서는 우주를 돌아다니며 에너지를 발굴하는 테마를 게임 방식적인 면으로나 디자인 적인 면으로나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한 라운드에 주사위를 사용해 액션을 하는 것이 최대 3번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해야 해서 주사위 드래프팅의 중요성이 많이 높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하면 이 액션을 하면 연계해서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고 하는 방식이라기보다 이 주사위로 요 액션을 꼭 해야겠다 싶으면 가져와야 그 주사위를 가져와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빡빡함이 있는데 그 것을 또 주사위 보정 타일과 동일 눈금으로 여러가지 액션이 가능하다는 점이 상쇄시켜주는 듯 했습니다.
게임을 해보고 우주 테마인 게임 중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고, 콤보를 펑펑 터뜨리는 그오호보다 조금 더 빡빡하게 하고 싶다는 분, 가이아가 좋은데 너무 빡빡하게 느껴진다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릴 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후기는 보드피아의 지원을 받아 부산 보드게임 동호회인 별빛바다에서 플레이 한 것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