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건디의 성 주사위게임 리뷰
버건디의 성 주사위 게임 리뷰입니다.
리뷰글은 처음 써봐서 미흡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리뷰 쓰고 싶은 게임이 생기면 자주 써보겠습니다.
버건디의 성 : 주사위 게임은 스테판 펠트 작가와 크리스토프 투쌍 작가가 함께 만들었습니다.
제가 막 자세히 아는것은 아니지만 크리스토프 투쌍 작가님은 주사위 게임화 하는것을 잘하시는듯 합니다.
투쌍 작가님의 옥토 다이스 라는 작품이 있는데요. 스테판 펠트작가님의 아쿠아 스피어를 주사위 게임화 한것이라고 하더군요.
이번에 스테판 펠트작가와 같이 만든 이 게임 역시 버건디의 성을 주사위 게임화 한것인데요.
저는 옥토다이스는 못해봤지만 버건디의성 주사위게임을 만드신걸 보니 앞으로의 게임들도 기대가 됩니다.
게임 구성물
연필 5자루 주사위 5개
영지 100장(a,b,c,d 4종류 * 50페이지 = 200페이지)
(이런식으로 각자 종이 1장, 연필 1자루와 주사위 5개면 세팅 끝 ^~^)
게임 규칙 요약
최대한 간단하게 규칙을 요약해보겠습니다. 혹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나 세부 룰은 룰북 참고해주세요.
먼저 각 플레이어들은 영지 한 장과 연필 한 자루씩 받고 시작 성을 고릅니다. (모두 같은 종류의 영지 사용해야함)
시작 성을 고르는 규칙은 여러가지이므로 룰북을 봐주세요.
1. 선 플레이어 한 명이 게임 내내 라운드 마다 주사위 5개를 모두 굴립니다.
주사위를 굴리면 먼저 모래시계 주사위를 확인하여 매 라운드마다 나온 모래시계 만큼 현재 시대 칸에 한 칸 혹은 두 칸을 체크합니다.
한 줄이 채워지면 한 시대가 끝나고 세 줄이 모두 채워지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모래시계가 하나 일때는 한 칸
모래시계가 두 개 일때는 두 칸
2. 플레이어들은 색깔 주사위 하나와 숫자 주사위 하나로 주사위 조합을 만들어 인접한 칸을 채울 수 있습니다
수도원: 보라색과 1 또는2
광산: 회색과 3 또는4
강: 파란색과 5 또는6
도시: 주황색과 같은 지역내의 숫자와 다른 숫자
성: 초록색과 채우려는 성 칸에 인접한 어느 한 칸과 같은 숫자
농장: 노란색과 같은 지역내의 숫자와 같은 숫자
주사위 사용예시
만약 주사위가 이렇게 나왔다면
시작 성이 빨간 곳이라면 사용할 수 있는 조합은 노란색,5와 보라색,2 입니다.
3. 같은 색깔의 칸들이 모인 곳을 지역이라고 합니다. 지역을 완성하면 승점과 보너스를 얻습니다.
저런식으로 같은 색깔 칸이 1~4칸이 모여있는곳이 지역입니다.
지역 완성시 얻는 보너스 요약과 크기와 시대에 따라 얻는 승점
지역을 빠르게 완성할수록 승점을 더 많이 얻습니다!
4. 보너스는 한 라운드에 하나씩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도승: 원하는 색깔을 사용합니다.(실제 주사위의 색깔을 바꾸지는 않음)
은: 주사위 조합을 하나 더 사용합니다.(완전히 똑같은 조합을 한번 더 사용은 불가)
상품: 은과 승점2점을 얻습니다.(파란 모래시계가 나왔을때만 사용가능/다른 보너스 추가 사용 가능)
일꾼: 원하는 숫자를 사용합니다.(실제 주사위의 숫자를 바꾸지는 않음)
보너스는 한 라운드에 하나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두 개 동시 사용 불가)
3시대가끝난후 점수가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게임 후기
저는 원작 버건디의 성을 아주 좋아하고 깊이도 있고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버건디의 성 : 카드게임도 해본적이있는데 생각보다 원작을 잘 따라가면서 카드게임으로도 구현을 잘해서 놀랐었습니다.
그런데 저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지만 저는 카드게임 버전 보다 원작 버건디의 성에 더 손이 갔습니다.
재미는 원작이 더 재미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기만 해서 그런것은 아닙니다. ㅜㅜ)
이번에 나온 주사위 게임 버전은 카드 게임 버전과는 다르게
원작 버건디의성과 비슷하지만 다른느낌이 있어서
짧은시간 간단하게 즐기고 싶을때 꺼내고 싶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 게임의 포인트는 모두 같은 영지를 받고 시작하고 같은 주사위를 사용하지만
플레이어들의 게임의 결과는 모두 다르다는것 같습니다.
제가 게임을 막 많이 해본것은 아니지만 다른 주사위 게임들은 초반 몇 수 정도는 사람들이 같은 수를 두기도 하는데
이 게임은 초반부터도 똑같은 조합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던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즉 정답 같은 수가 없고 밸런스가 잘맞고 플레이어의 자유도가 있다는 것이겠죠.
주사위 게임이기 때문에 운 요소가 없진 않지만 전략적으로 한방을 노리거나
어떤 주사위가 나와도 대처할 수 있게 균형잡힌 선택을 할 수도 있고
보너스 역시 한 라운드에 한 번밖에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매턴 최선의 수를 생각하게 하는것이 이 게임의 재미와 깊이인것 같습니다.
(게임 팁을 드리자면 1시대에 농장 한 번은 완성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처음 써보는 리뷰글이라서 부족한점이 많을것같습니다.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