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건디의성 : 카드게임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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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2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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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없는 후기입니다.

좋은 후기가 많기때문에 전 제가 느낀 전체적인 느낌과 좋은점, 아쉬운점, 밸런스에 대해 후기를 써보려합니다.

1. 전체적인 느낌

버건디의성 : 카드게임은 전작이며, 명작인 버건의 성의 카드버전 게임이죠.

이런류의 카드화, 주사위화 시킨 게임들은 생각보다 꽤 많이 존재합니다.

그중엔 전작을 잘 계승한 케이스도 있고, 아예 테마만 같은뿐 게임성은 전혀 다른 게임들도 있죠.

버건디카드게임은 전자에 속하는, 전작을 정말 잘 계승한 케이스에 속합니다.

게임내내 '와~ 정말 잘 녹여냈다.' 이 생각이 머리속에 계속 머물렀습니다. 제가 워낙 버건디의성을 좋아합니다.

게임 전체적인 메커니즘, 분위기, 일러스트(이건 당연한거죠)가 그냥 버건디를 한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실제로 게임을 해보기전에 '카드게임인데 자리 엄청 차지합니다.' ,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아요' 등의 리뷰를 보면서

이거 플탐도 어느정도되고, 자리도 많이 필요해서 쉽사리 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단 선입견이 생겼었죠.

하지만 실제 플레이해본 결과!!

딱히 자리를 많이 쓸 필요가 없단걸 느꼈습니다. 카드들을 굳이 막 펼쳐놓고 할 필요가 없이 적당히 포개면서 플레이하는것이

훨씬 더 플레이하는데 나아보일정도군요. 정신사납지 않고 집중도 더 잘되고요.

그리고 플레이타임 역시 먼가 늘어지지도 너무 아쉽게 '벌써 끝이야?!' 이렇지도 않은 적절한 플레이타임을 가졌더군요.

결과적으로 아주 마음에드는 카드게임이더군요. 정말 웰메이드입니다.

2. 좋은점 / 아쉬운점

좋은점 : 버건디를 플레이해본 분이라면, 설명할것도 없을만큼 전작의 시스템을 정말 잘 녹여놓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버건디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것 또한 좋은점으로 꼽을수 있겠네요.

그리고 게임의 스피드감은 전작의 유일한 아쉬운점인 장고를 통한 루즈함을 깔끔하게 해소해주었습니다.

아쉬운점 : 전작의 경우엔 정해진 보드판이 있고, 그에 따라 놓아야하는 장소가 정해진 제약이란것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카드게임에선, 언제든지 그냥 계획칸에서 영지칸으로 옮길수 있습니다.

전 이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전작의 먼가 만들어가는 느낌보단 오로지 셋컬렉션만을 하는 느낌이 아쉽더군요.

3. 밸런스에 대한 부분

이 부분을 가장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전체적인 밸런스는 괜찮습니다.

카드게임의 주 승점은 3장세트를 완성하는것입니다. 이 세트점수가 너무 커서 다른 부 승점루트(동물/드럼통/상품판매 등)론

세트점수를 감당하기 어렵더군요. 무조건 세트점수가 최고더군요.

그리고 실버링 3개를 사용하는 보너스액션이 매우 좋습니다. 이것이 추가액션 개념이기때문에 실버링을 얼마나 모아서 사용하느냐가

곧, 얼마나 많은 세트를 만들수 있느냐와 연관되어져서, 결국 실버링플레이가 많을수록 승리에 가까워진다는 공식이 나오더군요.

전작에서도 실버링플레이가 강력하긴 하지만, 액션수가 줄어든 카드게임에선 실버링 플레이가 더욱 중요해졌다봅니다.

사용방법도 꽤 강력하고요. 3장보고 한장을 계획에 놓던지, 3장중 한장을 주사위로 쓰던지, 일반액션보다 실버링액션이 더 좋더군요.

부 승점루트 중 2가지를 비교해 볼까합니다. 바로 '동물'과 '상품판매' 입니다.

동물은 끝에 모은 동물의 종류로 승점을 0/1/2/4점을 주고, 상품판매는 판매한 상품마다 1점과 1실버링을 줍니다.

동물은 그냥 모으기만하면되고, 따로 판매라는 액션을 하지 않아도 되긴하지만, 생각처럼 다른 종류를.. 그것도 4종류 모두를 모으는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품판매의 경우, 한종류 무더기판매기능과 판매시 판매한 상품마다 1실버링씩 받는것이

정말 너무너무 동물과 차이날 정도로 좋은거같습니다. 동물과 상품중 하나를 받아야한다면, 저라면 당연히 상품을 받을것입니다.

그만큼 실버링플레이가 너무 좋으니깐요. 그리고 상품은 그냥 판것마다 1점입니다. 동물처럼 다른종류를 반드시모아야

점수를 획득하진 않죠.

이런점에서 동물승점루트의 상향이 필요하지않나?!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전작처럼 같은 동물 모을때마다 누적점수를 준다던지(예:닭을 3마리 모았다면, 게임끝에 첫번째닭1점, 두번째닭2점, 세번째닭3점 = 총6점)

이처럼 바뀐다면, 동물견제도 나올거같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동물견제를해서 상대점수를 깎는 플레이보다 내가 내 액션을 해서

점수를 더 얻는것이 이득인 구도입니다.

아니면, 다른 종류를 콜렉션하되 지금의 0/1/2/4점의 승점을 0/1/3/6과 같이 버프를 준다면 동물을 좀 모아볼 생각이 들거같습니다.

지금의 구조는 솔직히 건물 3개지어서 혜택도 보고, 세트점수 4점 얻는것이 훨씬 훨씬 이득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동물은 정말 모을필요가 없는 가치가 없는 부분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제 생각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싶네요~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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