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2인플 후기 - 5
안녕하세요 알렉입니다.
요즘 날씨가 선선해서 나들이 가기 딱 좋은데요.
그래서 이번주는 돗자리 깔고 야외에서 보드게임 한 판 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2101kdw/221300978531
이번주는 간츠 숀 클레버, 아그리콜라-패밀리에디션, 하운디드 3개를 플레이 했네요
*7점 이상이면 재밌다고 생각한 게임입니다.
1. 간츠 숀 클레버(Ganz schön clever)(8점)
이번주 최고 핫한 게임이었습니다. 보드라이프에서도 재밌다는 후기가 여러번 올라 왔었고 평이 상당히 좋았기에 한번 플레이 해봤습니다. 현재 구하기가 힘든 게임이라 우선 핸드메이드로 플레이를 했는데요.(8월에 물량이 풀린다고 합니다) 상당히 재밌습니다. 와.. 어떻게 주사위로 이렇게 게임을 만들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테마도 없는 주사위 게임으로 KDJ 후보작에 오를만 합니다. 이 게임을 해보고 난 뒤 이 작가가 만든 SDJ, KDJ 후보작에 올린 게임들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만큼 재밌네요.
여자친구랑 이번주 이틀동안 4번 플레이 했습니다. 결과는 2:2 인데.. 여자친구가 첫 플레이에 259점이 나왔어요. 첨엔 어리둥절 하다가 나중에 본인이 엄청 높은 점수인 걸 알게 됐습니다 ㅎㅎㅎ 첫 플레이 이후 200점도 못넘고 있는 중... ㅋ
나중에 물량 풀리면 꼭 한번 플레이 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물량 풀리기 전에는 1인플 가능한 사이트가 있으니 거기서 한번 해보시구요 ㅎㅎ 아래 사이트 입니다.
GanzSchönClever - Schmidt Spiele
정품 나오기 전에 그럴듯 하게 핸드메이드 .. ㅋ
돗자리 깔고 한판. 즐겁습니다
2. 아그리콜라 - 패밀리에디션(7점)
지난주에 이어서 한번 더 플레이 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저는 곡식으로 달렸고 여자친구는 역시 귀여운걸 좋아해서 목장으로 가더군요. 원래 상대방이 할 것을 예측해서 견제하고 신경을 써야 되는데 그냥 무난하게 저는 농장 여자친구는 목장 운영을 했습니다. 인터랙션이 강한 게임인데 그냥 1인플을 두명이 같이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제 여자친구가 승패에 민감해서 인터랙션을 최소화 하고 그냥 곡식 점수로 적당히 이기려고 했는데.. 게임이 끝나보니까 수도 없이 불어나 있는 양, 멧돼지, 소들... 견제하지 않고는 못이기겠더군요 ㅎㅎ
그래도 미플이 귀엽고 농장이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보니 여자친구의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보드게임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중입니다 ㅋ 언젠간 공룡섬 디럭스를..
초기 셋팅. 양 미플이 귀엽습니다
역시 여자친구는 양으로 달리네요
점점 동물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동물들로 서커스를 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저도 열심히 농사지었지만,, 53대51로 패배..
3. 하운디드 (7점)
예전에 리뷰를 한 하운디드를 플레이 했습니다. 근데 이번 플레이에서 치명적인 에러플을 발견했네요... 여우의 이동 규칙에 관한 건데, 최대 3칸까지 움직일 수 있고 대각선으로는 1칸만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어쩐지 제가 사냥꾼으로 아무리 몰고 발버둥 쳐도 이길 수가 없더라구요.. 4번정도 플레이 해봤는데 사냥꾼은 한 번도 이기질 못했습니다. 역시 대각선으로 3칸 이동하는 건 한번에 너무 멀리 가지더라구요..
어쩐지 이상하더라. 게임 중반쯤에 이상함을 느끼고 룰북을 다시 보고 알게 됐네요.
중반 이후 룰을 수정하고 난 다음에는 쫄깃하게 플레이가 진행됐는데 결국 여우가 타일을 43개 개봉해서 또 졌네요. 으으.... 이거 오기 생깁니다. 다음에 한번 더 해야겠어요
초기 셋팅. 이번엔 이긴다!
이런상황에서도 유유히 빠져나가는 여우..
덫에 걸려도 잘 빠져나가네요
이후 에러플 잡고 열심히 플레이.. 하지만 이미 늦었어요
패배 후 여우 쫓던 사냥꾼 지붕 쳐다보듯(컨셉샷)
다음주는 서로 약속이 있어서 플레이 못하겠네요. 아쉽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