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보드게임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저희 모임에 카카로트님이 오셔서 부산을 시연해봤습니다
너무 재밌게 했어요~ 그 후에 다른 게임들도 같이해서 즐거웠구요
언재 한 번 또 놀러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부산 펀딩이 잘 되었음 좋겠는 데 후기가 많이 없는 것 같아 궁금해하실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작성했습니다
원글은 블로그입니다 https://blog.naver.com/bittersweetbom/22130181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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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리둥입니다^^
저는 하드한 게임을 좋아하는 편인 보드게임 유저입니다
예를 들면 테포마나 촐킨, 푸에르토리코, 리스보아, 르아브르, 러시안레일로드, 테라미스티카, 갤러리스트, 니폰, 키플라워 등입니다. 가벼울 수도 있지만 전략게임 위주를 좋아하는 것 같네요
지난 주말에 펀딩 중인 부산을 플레이해봤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후기를 올려보려구 해요!
카카로트님께서 부산홍보를 위해 일산까지 와주셔서 플레이 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카카로트님 :)
지극히 주관적이며 기억을 더듬어가며 쓸 후기라서 가볍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ㅋㅋㅋ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재밌었습니다!ㅎㅎ 한국에서 이런 게임이 나왔다는 게 자랑스러울 정도였어요~
펀딩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되었음 좋겠습니다ㅎㅎ
인원 : 4인 / 플레이 시간 : 대략 두시간 반 (룰설명 포함)
제목처럼 부산은 한국의 대표적인 항구도시 중 하나로 게임의 목표는 선박에 화물을 가져와서 창고에 옮기고 팔아서 계약을 완료해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룰북은 따로 읽어보고 오세여
알아야하는 액션 룰만 간단하게 설명할께요~
룰북 : http://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594&tb=info_files&id=&delivery=0&pg=1&game_id=6969&start=&b_category=&game_category=
게임은 총 5라운드입니다
테포마처럼 돌아가면서 한 번씩 액션을 합니다. 단, 라운드마다 액션 갯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하루에 사용 할 수 있는 시간은 여덟시간입니다 그 외에 4시간은 야근비용을 추가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차례때 할 수 있는 액션들입니다.
하나씩 돌아가면서 시간을 사용하구요. 가장 시간을 적게 쓴 사람부터 액션을 계속 진행합니다. (패치워크 점수토큰 이동하는 거랑 비슷합니다. 상대 토큰을 뛰어넘을 때까지 계속 액션을 사용하면 됩니다.)
먼저 액션을 종료하고 퇴근한 사람 순으로 다음 라운드 선이 결정되구요!
<주요액션>
1. 선박가져오기 - 2시간
2. 능력 업그레이드 하기(개발) - 2시간
3. 창고에 화물 옮기기(하역) - 1시간씩 원하는 만큼
4. 운송해서 계약완료하기(운송) -1시간
<부가액션>
5. 직업카드 구매하기 (전문가 고용) - 2시간
6. 계약서 가져오기 -1시간
7. 자원 팔거나 사기 (거래) -1시간
액션을 선택하는 타워인데여 아래 토큰이 놓여있는 열에 액션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옆에 있는 액션은 토큰을 한 시간 사용하고 이동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토큰을 옮기는 게 손해지만 필요한 액션이면 옮겨야겠죠
부산에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대략 다섯가지입니다
1. 계약을 완료
2. 선박을 가져오기
3. 점수를 주는 전문가를 고용
4. 모든 수치를 끝까지 업그레이드하면 10점
5. 게임이 끝난 후 창고에 남아있는 자원 당 1점, 10원당 1점을 받습니다.
계약을 완료하면 점수를 주는 동시에 일정 액션시 부가적인 점수를 주는 타일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약완료를 시키기 위한 액션이 중요합니다~
< 선박 → 하역 → 운송 >
그래서 이 액션들이 중요해요
그럼 계약을 많이 완료하기 위한 액션이 주된 승리 요건이니까 매번 게임 양상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토큰을 옮겨서 상대가 필요한 액션에 시간을 더 많이 소모하게 하거나 좀 더 많은 액션을 하기 위해 시간을 적게쓰거나 필요하면 돈을 내서라도 야근을 하고 직업카드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짤 수 있는 등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게임이 풍성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야근시 야근비용이 줄어드는 전문가와 야근비용을 대신 받는 전문가를 들고 계신 고기님은 야근테크를 타셨죠!
점수를 내려면 건물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돈도 많이 벌어야하기 때문에 선박, 하역, 운송 액션만으로는 충분한 자금을 충당하기 어려운 점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카카로트님은 게임 중에 사채라는 전문가를 고용해서 돈을 땡겨쓰고 게임 종료시 마이너스 점수를 주는 직업카드를 사용하셨는데 덕분에 훨씬 풍족하게 게임 플레이하시고 막라에는 돈이 거의 80원을 웃돌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거의 10원에서 왔다갔다 했으니 엄청난 금액이었죠;
저는 첫 플이니까 기본만 열심히 가자는 생각으로 개발(업그레이드)을 열심히 했습니다.
왜냐면 개발이 곧 액션 단축이라고 생각했거든요'ㅅ'
물론 적절하게 선박을 가져와서 돈을 충당하고 필요한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도 중요했구요
게임 종료 후 제 개인 보드판입니다~
아슬아슬하게 고기님과 동점이었는 데 선박이랑 계약서가 더 많아서 승리했어요
야근만 안 하셨어도 고기님이 이기신건데, 1점이 아까웠던..
저도 게임종료시 계약서를 완료해서 점수내는 방법과 개발로 하역을 끝까지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계약서를 완료해서 아쉬웠어요. 하역 업그레이드하면 10점에 전문가 능력으로 3점 추가로 받을 수 있었는데 액션 수가 적다보니 급한 마음에 실수했네요~ 완료못한 계약서는 -1점 감점 있어서 완수해야해! 이런 생각도 있었던 것 같구요ㅋㅋㅋ
게임은 전반적으로 할 게 너무너무 많아요ㅋㅋㅋ전부 업글 할 필요는 없지만 업글이 필요한 것도 많고 계약도 얼른 완수해서 필요한 사무실도 가져와야하구요, 돈도 벌어야하고 좋은 전문가도 잘 가져와야하구요! 게임 종료시 개인보드에 선박이 남아있으면 -5점이라 화물도 다 비워야하구요. 고루하지 않고 신선한 느낌이에요~ 플레이하면서 떠오르는 게임도 많았는 데 여느 게임과 비교해도 더 재밌거나 충분히 견줄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궁금한 것
전문가 능력이 조금 애매모호했어요
고용시 보유 전문가수*3원을 받는 능력이 있었는데 그 카드 포함해서인지 아닌지에 따라 금액이 다른데 정확한 명시가 안되어 있더라구요. 새로운 전문가를 내려도 그 전문가를 제외하고 계산하는건지 플레이하면서 헤갈렸습니다~ 전문가 능력이 그런 부분은 더 자세히 명시가 되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우려되는 점
가격에 걸맞는 퀄리티로 게임이 나올지에 대한 부분이 우려되는 것 같습니다. 텀블벅에 대한 신뢰도도 요즈음 많이 좋지 않은 것 같기도 하구요. 이거는 믿고 맡겨야겠지만 어떤 식으로 제작될지에 대한 부분은 지속적인 중간안내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치골에 대한 것도 아쉽고 목표금액도 조금 높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 제작 비용에 대해서 물론 모르니까 이렇게 말 할 수 있는거지만 소비자로서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게임이 빛을 보지 못한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요.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꼭 펀딩 성공했음 좋겠네요
▶한마디
꿀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