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땡 하루 1개 리뷰 사목 ( Yonmoque ) ( 54)
사목 ( Yonmoque )
출시연도 : 1997년
작가 : Mitsuo Yamamoto
플레이 인원 : 2인 (best 2인)
플레이 타임 : 10분
긱 난이도 : ?? / 5
긱평점 : 7.3 / 10
오늘의 게임은 사목입니다. 사목이라서 오목과 비슷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ㅎㅎ 좀 더 전략적인 수와 비대칭이라는 특별한 요소가 숨겨져 있습니다.
5 x 5 보드 판이 있습니다 여기서 원하는 곳에 자신의 말을 두면서 4목을 만들 면 이기게 됩니다.
자신의 턴에는 2가지 행동 중 하나를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원하는 빈 곳에 자신의 말을 하나 놓습니다.
둘째, 말을 하나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상 하 좌우 대각선 한 칸 이동 가능하며 대각선을 이동할 때 파란색 말이 파란색 땅을 따라서 이동할 때에는 원하는 만큼 이동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흰색 말이 흰색 땅을 따라서 이동할 때에도 원하는 만큼 이동 가능합니다.
예시) 이동은 원래 1칸 상하좌우 대각선으로 이동 가능하지만 흰색 말이 흰색 길을 따라 이동할 때에는 원하는 곳에서 멈출 수 있습니다.
4목 만들기면 말을 하나라도 더 놓는 게 이득인데 왜 이동시킬까요? 바로 말을 이동시켜야만 추가적인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말을 놓는 행동으로 4목을 만들어도 승리하지 못합니다. 4목을 만들 때 4목을 만들려는 마지막 말은 이동시켜서 완성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둘째, 이동해서 상대 말을 양옆으로 둘러쌓았다면 상대 말을 뒤집어 자신의 말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흰색 말이 아래로 이동 -> 검은색 말을 대각선 방향으로 포위 -> 검은 말을 뒤집어 흰색 말로 교체
각자 6개의 말만 받기 때문에 상대의 말을 따먹는 이 행동은 4목을 만들기 유리한 위치가 됩니다.
흰색이 무조건 이기는 상황입니다. 오른쪽 위의 흰색 말을 왼쪽 한 칸 이동시키면 세로줄로 4목이 완성되고 흑이 그 자리를 막는다고 하더라도 오른쪽 아래 흰말을 오른쪽 한 칸 이동시키면 검은색 2말을 위아래로 둘러쌓아 두 말을 뒤집어 흰색으로 만들면 4목이 완성됩니다.
둘 다 이동으로 4목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승리 조건이 됩니다.
오목과 오셀로의 합친 거 같은 이 게임은 흰색과 검은색이 서로 다른 비대칭이라는 점이 특이합니다. 추상 전략인데 비대칭으로 밸런스가 맞을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여러 판 해봐도 누가 유리한 거 같다는 점은 아직 못 찾아낼 정도로 어떤 색을 하던지 그 색만의 전략이 있는 거 같습니다.
추상 전략을 좋아하신다면 이 게임 한 판 어떠 신가요??
룰+)
4목이라는 게임답게 5목을 만들면 만든 사람이 패배합니다.
상대가 자신의 말을 못 따먹는 상황을 역이용해서 전략적인 승부를 할 수 있습니다.
----------------------------------------------------------------------------------------------------------------------------------------------------------------------------
장점 : 게임이 예쁘다.
타일이라 손맛이 있다.
간단한 룰이지만 전략성은 깊다
비대칭 추상 전략이지만 밸런스가 비슷하다.
간편한 휴대성
단점 : 비싼 게임
글쓴이 평점 : 8.2
10 ~ 9.5 : 게임+오거나이저+소장용을 구매해도 아쉽지 않은 최고의 명작
9.5 ~ 9.0 : 게임+오거나이저 구매해도 돈이 아깝지 않다!!
9.0 ~ 8.5 : 이 게임은 필구다. 일단 하나는 무조건 사야지
8.5 ~ 8.0 : 이게 할인한다고??? 버스 출발~
8.0 ~ 7 5 : 사지는 않지만 같이 하자고 하면 재밌게 할 게임
7.5 ~ 7.0 : 절대 내가 먼저 하자고 얘기는 안 하지만 누군가 하고 싶어 한다면 같이 돌려준다.
7.0 미만 : 일단 피한다.... 못 피하면 한 번 더 물어본다 이거 꼭 하고 싶어요??? ㅠ
내일의 게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