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다, 첫느낌
안녕하세요, 원주보드게이머 월급날강하다 입니다.
사그라다는 영문판 4인플 한번, 한글판으로 오늘 2인플 두번 해보았습니다.
지인분들은 게임이 너무 쉬워서 극초보자용 이라는 평가가 많아서 많은분들이 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게임, 초보자에게 들이밀어도 초보자는 절대 쉽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초보 입장에서는 '목표카드 3가지 달성+도구카드3가지 활용+상대방 목표카드 색깔 유추하기+필요한 주사위 우선순위정하기' 이렇게만 해도 8가지를
신경써야 합니다.
한판 해보면 아쉬워서 "한판 더!"를 외치게 되는 게임 입니다.
특징
-. 퍼즐형 브레인 버닝게임 느낌이 난다.
-. '도구카드와 목표카드'가 심심한 게임에 '전략성'과 '재연성'을 준다.
-. 2인플이 가장 전략적이다. 서로간의 비공개 목표카드 색을 유추하고, 해당색 6주사위를 끊는것이 중요해 진다.
-. 룰설명 포함 게임시간 : 30분-60분
장점
-. 스테인 글라스 그림이 아름답고, 게임이 끝나고 주사위가 배치되었을 때는 더 아름답다.
-. 게임룰이 깔끔하며 ,설명이 10분 내외로 짧고, 게임난이도에 비해 꽤 괜찮은 재미를 준다.
-. 자리차지를 많이 안하고, 게임준비도 쉽다.
-. 2~4인플 모두 비슷한 재미를 준다.
한글판 장점
-. 예약판에 포함되어 있는 다이스 타워 점수는 10/10 이다.
-. 포함되어있는 프로모 카드플레이는 초보들과 게임 할 때 하나의 도전이 되어준다.
-. 이거 판매가격 잘못표기한거 아님?
단점
-. 운빨이 있다. (주사위 게임....)
-. 혼자 게임하는 느낌이 든다. 플레이어간 상호작용을 원한다면 2인플이 4인플보다 낫다.
-. 시각적인 굉장한 매력에 비해 게임이 심심하다. 특히 게임의 재미가 10라운드중 6라운드 이후에 집중되어 있어서 그 전의 행동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다행히도 게임진행이 스피디하다.)
총평
-. 꽤 괜찮은 브릿지 혹은 필러게임이다. 적은인원수의 브릿지게임이 필요하다면 좋은선택이다.
-. 평정 : 7.5/10
Fig.1 아름다운 보드판, 망할놈의 운빨주사위
Fig.2 게임에 전략성과 심리전을 부여해 주는 도구카드
Fig.3 갓 다이스타워, 주사위 여러개가 '두루룩' 소리를 내며 시간차로 바닥에 흩뿌려지면 '귀르가즘+손맛'이 느껴진다.
여러분의 사그라다는 어떠셨나요? :)
많은 댓글 부탁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