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29 전주 모임 헤이보드 정모 후기
전주 모임 헤이보드 정모
일시 : 2018.5.29(화)
장소 : 전주 전북대학교 대학로 미스터보드
인원 : 16명
시간 : 17:00 ~ 23:00
날이면 날마다 오는 정모.
오늘도 일찍 모이는 분들끼리 먼저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1. 마르코폴로의 발자취
플레이어 : 4인
이번 전략 리그 종목으로 선정된 마르코폴로의 발자취 입니다.
마르코폴로의 발자취는 '마르코폴로'가 썼다는 저서인 동방견문록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교역&여행 테마의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여행하기가 더럽게 힘들다는 걸 감안하면 고증 제대로 된 듯.
마르코폴로의 발자취에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액션은 여행(여행목표+교역소)과 교역 타일 해결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특수능력을 살려 고득점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사위 운요소가 꽤 있지만, 복잡하지 않은 룰과 직관적으로 표시된 기호 덕분에 게임이 스피디하게 진행됩니다.
고통이 함께하겠지만요.
뜻밖의 씬스틸러
지켜보고 있다
2. 티츄
플레이어 : 4인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티츄입니다.
크흠...
3. 촐킨 : 마야의 달력
플레이어 : 4인
마야의 달력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게임, 촐킨입니다.
일꾼 놓기 액션에 기어를 돌려서 턴의 경과 및 게임 액션에 영향을 주는 '기어 시스템'이 참신한 게임이죠.
아, 물론 이 게임도 고통의 연속입니다.
아홉교사님이 새로 오신 게스트와, 이제 전략을 배우고 있는 신규회원님에게 게임 설명을 해준 뒤에 시작했습니다.
시간 경과가 꽤 되어서 중반부 쯤 된 줄 알았는데 아직 첫 푸드데이도 못 넘겼더라고요.
4. 가이아 프로젝트
플레이어 : 4인
마폴과 마찬가지로 리그 종목인 가이아 프로젝트입니다.
가이아 프로젝트는 테라 미스티카의 후속작으로, 우주 버전의 테마로 발매 전부터 상당히 정보가 풀렸던 게임입니다.
우주의 한 종족을 맡아, 여러 행성을 개척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게임의 테마입니다.
실제로 게임해보면 치열한 눈치싸움이지만요.
그 와중에 고통받는 란티다
5. 테라 미스티카
플레이어 : 4인
오래간만에 꺼내본 테라 미스티카입니다.
오늘은 타지에 계신 회원분이 생일 겸 다른 회원분이 엄청 조미료(?)를 쳐서 어렵게 오셨는데요.
저와 테라를 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하셔서 대회 이후 처음으로 꺼내보았습니다.
테라 미스티카는 가상의 대륙에서 여러 종족이 땅을 개간하며 영역을 확대하는 게임입니다.
단, 업그레이드의 기초가 되는 '교역소'가 타인과 인접할 때에는 할인을 받지만 혼자 있으면 비싸게 지어야 하기 때문에,
상대와 적대적 공존을 유지해야 하는 전략적인 게임입니다.
오늘의 승자는 생일을 맞이한 회원님!
생일도 축하드리고 승리도 축하드립니다!
6. 디셉션
플레이어 : 9인
오래간만에 디셉션이 돌아갔습니다.
디셉션은 플레이어 중에 숨어있는 살인자의 범행 도구를 알아맞추는 마피아 게임의 일종입니다.
답을 알고 있는 법의학자(시민 편)가 주는 힌트를 단서 삼아 살인자와 범행도구를 맞추는 진행방식으로,
마피아 게임 중에서도 추리 요소를 강화시켜 속칭 말빨(?)보다 개인의 판단이 더 중요한 게임입니다.
첫 판은 제가 살인자와 같은 편인 공범이었는데,
법의학자가 단서를 하나 착각해서 엉뚱한 걸 힌트로 준 탓에 너무너무 쉽게 이겼습니다.
살인자가 게임을 처음 해보는 분이라, 공범자(저)를 범인으로 밀었는데도 말이죠 -_;;
두 번째 판은... 음,
저희 모임에선 당분간 '지렸다'라는 유행어가 돌 것 같습니다.
한 분이 '모든 답은 밝혀졌다' 라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답으로 지목하신 것이
'전기톱'으로 위협하니 너무 놀라서 '속옷'에 지렸다 라는 엄청난 추리를!
법의학자인 제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갔고요.
크흠.
번외
사진은 찍었는데 무슨 게임인지는 모릅니다.
심지어 정리 페이즈
그 외에도 비블리오스, 포션폭발 등이 돌아갔다고 하는데 사진을 못 찍었었네요.
전주 모임 헤이보드는 매주 화요일, 전북대 대학로 미스터보드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