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서머 해본 소감~
인디언 서머 (Indian Summer)
'코티지 가든'에 이어서 새롭게 나온 한글판 게임입니다. 좋은 기회가 생겨서 미리 해볼 수가 있었습니다.
게임 개봉할 때부터 일러스트가 좋아서 감탄했었네요.
일단 박스부터 예쁩니다~
나무 일러스트 박스 좋네요 :)
내용물은 종이 타일과 토큰이 전부입니다.
개봉하면 룰북과 지퍼백, 펀칭판만 들어있네요.
게임은 '패치워크', '코티지 가든'처럼 개인 판에 타일을 채우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타일을 빨리 채워야 하는데
한 사람이라도 전부 채우면 그 라운드까지만 하고 게임이 종료됩니다.
동점이면 도토리가 많은 사람이 이기게 되고요.
그래서 보너스 토큰 사용 등 모든 것에서 빨리 채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게 되네요.
물론 보너스 토큰이나 동물 타일도 노리면서요~
게임 난이도는 '코티지 가든', '패치워크' 보다도 쉬운 것 같습니다.
입문자용이나 보드게임 카페용으로도 좋아 보이는?? 인원도 별로 안타는 것 같고요.
거기에 예쁜 일러스트는 역시 입문자나 커플용으로도 좋아 보이네요.
<게임 준비>
각자 자신의 앞에 산책로라고 불리는 공간에 타일 5개를 놓고 남은 타일들은 '패치워크'처럼 원형으로 길게 놓습니다.
자신의 차례에는 타일 5개 중에서 1개(3~5칸짜리)를 판에 배치하거나 다람쥐 타일(1칸짜리)을 가져와서 판에 배치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귀여운 다람쥐들~>
타일 배치하면서 구멍 뚫린 부분에 도토리, 블루베리 등이 보이면 해당 토큰을 올려놓고 한 구역이 다 채워졌을 때 해당 토큰들을
받습니다. 토큰들은 다양한 기능을 주고요.
구멍 뚫린 칸을 동물 타일과 같은 모양으로 붙여서 놓으면 (보너스 토큰도 먹은 상태서) 동물 토큰도 놓을 수 있습니다.
동물 토큰을 놓으면 아래의 보너스 토큰을 또 받습니다. 덤으로 예쁜 동물이 개인 판에 생겨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보너스 토큰은 도토리, 깃털, 블루베리, 버섯이 있습니다.
양면이고 한쪽은 단순하게 그려져 있고, 반대쪽은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판에 1개밖에 없는 레어 깃털 토큰은 한 번에 산책로에서 판으로 2개의 타일을 배치할 수 있게 해줍니다.
도토리는 다람쥐 토큰을 가져와서 놓을 수 있습니다. 귀여운 다람이!!
블루베리는 원래 산책로의 5개 타일이 비워지면 다시 타일이 5개 채워지는데 중간에라도 채워줍니다.
버섯은 남의 산책로에서 타일을 가져와서 자신의 판에 배치하는 기분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암튼 게임은 예쁩니다.
전략 게이머에게는 잘 먹히지 않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면 좋은 게임입니다~
일단 장점은 (같이 해본 사람들 의견도 모아봐서~)
1. 수려한 일러스트
-아주 많이 예쁩니다~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게임은 처음입니다!!
-단풍!! 귀여운 동물들!! 도토리와 블루베리마저 귀엽게 느껴지는!!
2. 퍼즐성 강화
-구멍 맞추면 동물 타일 받는 것
-구역 채우기 등 여러모로 생각할게 많은데 그래도 쉽습니다. 다른 것보다 머리 덜 아팠어요.
3. 버섯 토큰 등을 통한 약한 견제 가능
-견제 싫어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습니다. 견제가 약합니다. 물론 배치하려고 하는 타일을 뺏기면 슬프긴 하겠지만..
별로 안 강해요. 그냥 자기 거 하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4. 가족게임에 적합한 포지션
-가족 게임으로 추천합니다. 난이도 등 여러모로 가족게임에 적합합니다.
룰 설명도 쉽고, 게임도 별로 안깁니다.
전 아주 만족스럽게 즐겼네요 :D
그리고 단점은..
1. 전작과 유사(코티지랑 시리즈로 묶기에는 같은 게임이 두개인 느낌)
-코티지가든 해본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납니다. 왠지 비슷한 기분은 들지만ㅋ 코티지가든이 더 어려웠던 느낌ㅋ
코티지가든이나 패치워크를 안좋아했다면 이것도 딱히 재미없게 할 확률이 큽니다. 친구같은 게임에요.
2. 타일 배치가 극악일 경우 돌파구가 없다
(산책로에 필요한 타일이 한참 뒤에 있는 경우 블루베리 토큰 효과만으로는 부족함)
라고 같이 한 멤버중 한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코티지에서는 두개의 판을 사용하는 것으로 이를 보완
3. 쉬운 난이도~
-난이도 있는 전략 게임류를 좋아한다면 고민을 해보세요~
이 게임은 행복한 바오밥의 지원으로 게임 해보고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