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일) 부천시청역 아콜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요즘 백수생활중이라 마침 주말에 시간이나서 아콜러들을 모아서 아콜 4게임을 돌렸습니다.
아그리콜라 2017 4인용게임, 색깔 확장 카드 포함 + 드래프트 규칙 적용.
매 게임마다, 전 게임에 썼던 카드들은 빼고 썼습니다.
피망, 오크라이더, 살구맛, 코드네임비버의 4인팟입니다.
첫번째 게임.
코드네임비버
주요설비 : 그릇 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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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으로 나무를 모으고, 작살꾼으로 음식을 벌면서, 양부모로 액션을 버는.. 그런 스토리를 상상했는데,
작살꾼보다 양무보를 먼저 내려놨더니, 작살꾼을 내려놓을 타이밍이 안나와서, 음식벌이는 안되는데 작살꾼은 못내려놓고,
작살꾼의 친구인 바구니제작소도 못가져갔습니다. 화로 화덕이 없어서, 결국 밥벌러 낚시를 매 라운드 들어간것같네요.
의미없는 액트를 자꾸 하다보니 농장이 휑하네요..
아콜은 하고싶은걸 하는 게임이 아니라, 할 수 있는걸 하는 게임인데, 잠시 잊었습니다 ㅠㅠ
피망
주요설비 : 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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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같은거 없이 많이 쌓인 자원들을 꾸준히 모으면서 무난하게 플레이하셨습니다.
뭐 해설할만한게 없어요 ㅋㅋ
살구맛
주요설비 : 흙가마, 우물, 바구니제작소, 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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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조건, 저렴한 비용을 가졌지만, 무려 5개의 갈대를 주는 두꺼비로 좋은 스타트를 하셨습니다. 도리깨 이후에, 교육 지원금을 내려놓으시고,
가정교사 - 후원자를 필두로, 구걸하는 학생을 이어나가며 직업콤보를 완성하셨습니다. 구걸 1개를 받게됬지만, 지금부터 4개의 직업을 액트나 비용없이 내려놓을 수 있고,
가정교사의 추가점수, 교육 지원금의 보너스를 받으며 순조롭게 진행하셨습니다.
중간에 후원자가 2음식이냐 3음식이냐로 해프닝이 있었는데, 원문이 2음식이었는데, 제가 3음식으로 타이핑을 하는바람에 희대의 OP 카드가 탄생했습니다.
빠르게 교정하고 2음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오크라이더
주요설비 : 화덕, 돌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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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으로 써도 좋은 보조 경작자를 시작으로, 나무 전문가를 내려놓으면서 스타트를 하셨습니다.
보조 경작자로 번 음식을 이용해서, 고 효율의 나무 설비를 내려놓으면서 진행하셨습니다.
보조 경작자와 목수의 객실 덕분에 12-14라운드의 행동칸이 필요없었기때문에, 해외원조도 잘 쓰셨네요.
중반부터는 애완동물 애호가를 통해서 동물과 곡식, 음식을 동시에 모으면서 좋은 마무리를 하셨습니다.
살구맛님과 오크라이더님이 47점으로 동점이었는데, 살구맛님의 밭이 더 많아서 살구맛님이 1등입니다.(코보게 룰)
다음은 두번째 게임입니다.
코드네임비버
주요설비 : 바구니 제작소, 그릇 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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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와 벽돌공이 있었기때문에, 집사 보너스는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거라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드래프트중 짚지붕이 넘어왔고, 저는 갖고있던 씨앗 장수를 떠올렸습니다...
씨앗장수, 밭, 밭, 밭, 집사(나무), 나무, 씨뿌리기, 짚지붕까지가 8액트고, 5라운드부터 갈대없이 방만들기를 통해 방 경쟁을 앞서나갈 수 있었습니다.
양토 채굴장과 벽돌공의 캐미도 좋았습니다.
씨앗 장수는 보통 가마로 밥을 먹는데, 어쩌다보니, 설계도와 제작소로 밥믈 먹게되었네요..
6방에 집사 보너스까지 먹었지만, 점수 포텐이 좀 낮았습니다.
드래프트때 추가점수 주는 카드에 좀 소홀했던게 아쉬운 판이었네요.
피망
주요설비 : 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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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제작자를 필두로, 버섯 따는 사람과 연계합니다.
버섯 따는 사람은 나무를 남겨놓고 오기 때문에, 나무가 모자랄수도 있지만,
그렇게 번 음식으로 직업을 내려놓으면서 나무를 되돌려 받는 선순환을 이룹니다.
때문에 직업을 많이 내려놓으면서도 음식이 모자라지 않고, 나무도 늘어나죠.
나뭇가지 모으는 사람으로 갈대대신 나무를 쓸 수 있기 때문에, 방을 만드는데 부담이 없었고, 석공까지 쓰시면서 끝끝내 저의 6방을 따라잡아서 집사 보너스도 챙깁니다.
그러면서도 나무골조집까지 까셔서 점수를 폭발시키셨습니다.
제가 나무골조집이나 석공같은걸 좀 끊을걸 그랬습니다. 손에서 놀던 카드도 많았는데..
오크라이더
주요설비 : 가구 제작소, 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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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보행자, 양의 친구, 상담가, 양치기 지팡이 등.. 양 콤보..를 가장한 채소 콤보입니다.
양을 최대한 모으고, 그걸 다 채소로 바꾼 뒤, 당근 박물관으로 나무와 돌을 공급받습니다.
20나무 6돌 드셨네요. 채소를 소모하지 않아도 자원이 생기기때문에 우선 채소와 자원을 잔뜩 모으고,
당근 박물관에서 뽕을 뽑고난 뒤, 화덕을 통해서 채소를 전부 음식으로 바꾸고, 잡화상인을 또 털어가는 식입니다..
첫번째 게임의 직업 콤보와 더불어 오늘의 MVP 입니다 ㅋㅋ
살구맛
주요설비 : 화덕, 우물, 흙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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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님이 숯 굽는 사람 vs 도안 제작자를 고민하다가, 도안 제작자의 3점 3곡 포텐을 믿고, 숯 굽는 사람을 넘겼습니다.
숯 굽는 사람이 당연히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뭐 피망님이 이겼으니, 따로 할말은 없습니다 ㅋ
숯 굽는 사람이 있었지만, 피망님은 버섯 따는 사람 - 가구 제작자 엔진에 정신없었고, 저는 제작소로 밥먹었고, 오크라이더님도 나중에서야 빵굽기 설비등을 가져가면서, 초반 활약은 좀 더뎠습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6나무 6밥어치는 했으니 강력한 카드는 맞습니다.
피망님이 6돌방 + 집사 + 나무골조집으로 압도적인 1등을 차지하셨고,
오크라이더님의 당근콤보가 52점, 제가 아쉽게 51점을 기록했네요.
살구맛님은 이번에 4등하셨지만, 전게임 1등했기때문에 상관없으셨다고 ㅋ
다음 3번째 게임입니다.
코드네임비버
주요설비 : 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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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를 잘 못했습니다. 거대 농장 + 여물통의 콤보만 믿고 게임했네요..
빠르게 빈칸을 채우는데 주력했고, 9라운드에 거대 농장을 내려놓으면서 5점, 10밥을 벌었습니다. 여물통과 함께 9점짜리 콤보가 되었네요.
양모 담요가 있었기때문에, 돌집을 안갔는데, 우물을 가져올수가 없어서 점수 포텐이 낮았습니다.
되는대로 동물이라도 많이 키우게끔 노력했습니다.
15타리를 최대한 빨리 치는데 중점을 뒀는데(15타리를 먼저치고 3번째 방을 늘렸습니다..), 다행히도 가족늘리기가 7라운드에 나와서 이득을 많이 봤습니다.
5라운드 가늘이었으면, 아주 탈탈 털렸을 도박수였네요.
오크라이더
주요설비 : 화덕, 돌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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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부엌방으로 음식을 벌면서, 밭일 감독, 축산업자의 콤보로, 곡식 밭 동물 세종류를 한방에 해결합니다.
마침 젖 짜는곳(집염소 너프)도 밭일 감독 때문에 부담없이 쓰셨네요.
밭일 감독은 강력한 카드고 콤보도 몇개 있는 훌륭한 직업인데, 전 게임에서 짚지붕, 침실 등 밭일 감독의 친구가 많이 빠져서 살짝 아쉬운 판이었습니다.
살구맛
주요설비 : 그릇 제작소, 흙 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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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프된 마술사 + 제빵사로 클래식하게 플레이 하셨습니다.
플레이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ㅠ 거대 농장땜에 바빠서 ㅋㅋ
피망
주요설비 : 바구니 제작소,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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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하는 사람으로, 부담없이 1갈을 끊어가면서 다른 플레이어들의 집늘리기 플랜을 방해하셨습니다.
저도 지질학자 때문에 1갈을 자주갔네요.
울창한 숲에 필요한 흙을 모으면서, 모아진 흙으로 경질 자기를 통해 돌로 바꾸어 설비도 놓고, 재산 관리인을 사용해 돌집 고치기도 빠르게 하셨습니다.
벽난로 선반을 8라운드에 놓으면서 +6-3점을 먹으셨네요.
흙 모으기 + 경질자기 콤보로 돌집을 6개까지 늘리셨고, 건축가로 7돌방까지 가셨네요.
농장은 텅텅이지만, 허풍선이로 화룡점정을 찍습니다.
피망, 오크라이더, 비버가 1점차로 경합하고 그 아래 살구맛님이 있습니다.
꼴찌하셨지만 저는 433, 살구맛님은 144로 1등한번 하셨기때문에, 제가 진정한 패배자가 되었네요.
피망 : 311
오크라이더 : 222
살구맛 : 144
코드네임비버 : 433
의 결과로 22일 아콜 모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녁먹고와서, 코드네임비버, 피망, 노현(옛 모임원), 원용(옛 모임원)의 4인으로 아콜 4인 번외경기 한판 더 돌립니다.
옛 모임원들과 실력 차가 꽤 난다고 생각해서, 턴순서 1등 2등 주고, 선 3음식(원래 2음식입니다)으로 시작했습니다.
드래프트는 하지 않고, 10장받고 3장버리기 룰 적용했습니다.
코드네임비버
주요설비 : 바구니 제작소, 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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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꾼에 통나무배가 들어와서 잘 풀릴것 같았는데, 4번째 가족이 턴오더땜에 좀 밀렸고,
바구니 제작소 들고도, 낚시를 너무 자주들어가버렸습니다.
나무 바꾸는 사람을 좀 먼저 내릴걸 그랬네요.
작살꾼 들고 두번이나 똥쌌네요 ㅠ
원용
주요설비 : 화로, 돌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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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와 보조경작자로 깔끔하게 시작합니다.
13라운드에 원용님이 갈대가 없어서 제가 먼저 집개조 + 울타리 치기를 할 줄 알았는데,
농장 가게를 이용해서 갈대를 수급하고, 집울을 끊어가셨습니다.
피망
주요설비 : 흙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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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살이로 시작합니다. 밭을 못일구는것도 아니고, 밭 일굴때 음식 1개만 더 내면 되는데, 점수를 3점이나 줍니다..
밥만 많으면 사실상 노패널티인셈이죠..
그리고 후원자 + 제지업자로 직업을 내리면서 음식을 엄청나게 받아가셨습니다.
3방 플레이라 집사 보너스는 못받을줄 알았는데, 재활용 업자를 놓고, 원용님이 1번, 제가 1번 총 두번 돌집으로 고치니, 4음식으로 2흙방이 늘어나면서 집사를 혼자 드시네요;
재활용 업자가 2음식외에 추가비용이 없어서 너무 사기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원문을 읽어보니 번역은 틀리지 않은것 같은데..
돌집으로 고치기가 게임 종반에 보통 진행되고, 다른 플레이어의 행동에 영향을 받다보니 스펙을 좀 후하게 준것같습니다.
노현
주요설비 : 우물, 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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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랄것도 없는 클래식한 플레이입니다.
해설할게 없네요 ㅋ
제가 꼴찌군요 -_-;
절대 안질것같았는데, 요즘 아콜을 너무 쉬었나봅니다.
이후로 카르카손 남태평양 한판하고, 잡담 나누다 집에갔습니다.
후기는 이것으로 마칩니다.
29일 일요일에도 모여서 아콜 하고싶은데 관심있으신분들은 모임글 읽어보시고 연락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