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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에서 보드게임을 사랑하는 분들을 찾습니다.

3,276 조회

2016.04.13 12:20

연세대에는 사실 최근에 진짜 보드게임 동아리가 만들어진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저희 동아리는 2010년부터 보드게임이 유행하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보드게임이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무선연구" 동아리입니다만 이제는 훌륭한 보드게임 동아리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을 만큼 보드게임 활동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몇 주 전에 찍은 동아리방 사진인데, 현재는 조금 더 불어났습니다. 열정 넘치는 사람들이 틈날 때마다 하나둘씩 사고있기 때문이죠.

이젠 수납장이 모자라서 곤란할 지경이랍니다. ㅠㅠ.

그저 게임이 많은 것 뿐만 아니라, 모임이 없는 날에도 다들 수업 중간중간이나 방과 후에 보드게임을 즐깁니다.

정기 모임은 격주 수요일, 그리고 엇갈린 격주 목요일에 있는데 격주 수요일마다는 정기 보드게임 모임을 합니다.

이때는 많은 사람이 모여서 성향별로 하고싶은 게임별로 자리를 나눠서 보드게임을 합니다(이때마다 꼭 4명씩은 빠져나가서 마작을 치기도 합니다).

단순히 보드게임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드게임을 특히나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좀 더 특별한 일들을 하기도 합니다.

위 사진처럼 동아리의 보드게임을 정리하고 설명해둔 책자를 만들기도 하구요, 그 게임들을 해보고 점수를 매기고 한줄평을 하기도 합니다.

룰북을 함께 읽고 룰을 설명하기 좋게 간략화하는 작업이나 한글화 작업 등등의 번거로운 일들도 시간이 나면 하고 있답니다.

아마 하고싶은 게임이 있는데 룰이 어렵다거나, 혹은 한글화 작업을 원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최근 며칠간 돌아간 게임은 스시 고!, 스펙터 옵스, 원나잇 얼티밋 웨어울프, 블러드 레이지, 알캐미스트, 타임스토리, 러브 레터, 장막, 패치워크 등등...

파티게임도 전략게임도 짧은 게임도 긴 게임도 전부 골고루 많이 돌아가는 편입니다.

뿐만 아니라 티츄, 마이티, 마작 등등 중독성이 심한 게임들은 틈만 나면 돌아갑니다.

동아리방은 크고 안락한 편이라 꼭 보드게임만을 하는 게 아니라도 공강시간이나 방과 후 다른 일을 하거나 쉬기에도 좋습니다.

같이 밥도 먹고 담소도 나누고 재밌게 노는 동아리입니다.

함께 즐기실 분들을 모시고 싶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재학생이 아닌 분들도 여기서 함께 놀고 싶지만, 그러다간 회장님께 혼날 것 같아서.. ㅠㅠ

혹여 이곳에 이걸 보고 있는 연세대 분들은 혹하셨다면! 저랑 같이 놀아요~

연락은 카톡아이디 BallMilling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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