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아레나] 테라 미스티카 테스트 후기
[테라 미스티카]는 긱 2위에 등재되었던 적도 있는 만큼 많은 인기를 끈 게임입니다.
2017년에는 테라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선 및 테마를 바꾼 '가이아 프로젝트'가 출시되어, 인기를 몰고 있습니다.
본 후기는 보드게임아레나 에서 현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아레나ver 테라 미스티카] 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테라 미스티카를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총 3가지입니다.
1. 테라 미스티카 애플리케이션&스팀
2. 온라인 테라 미스티카 사이트
3. 보드게임아레나 ver 테라 미스티카
각 방법은 장, 단점이 있습니다.
이번 후기는 보드게임 아레나에서 즐길 수 있는 아레나ver 테라 미스티카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장점
1. 접근성이 좋다(아레나 > 어플 > 온라인)
보드게임아레나는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 중입니다.
테스트 중인데도 심심찮게 게임이 돌아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어플은 돈을 내고 받아야 한다는 1차적인 압박감이 있고(싸진 않습니다),
온라인 사이트는 단톡방에 들어가서 매칭을 해야 하는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2. 무료이다(온라인 >= 아레나 > 어플)
네. 엄청난 장점입니다. 무료인 건 온라인 테라 미스티카 사이트도 마찬가지이지만
테라 앱과 스팀에서 상당한 가격을 주고 사야하기 때문에 장점으로 분류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부분유료입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 서술하겠습니다.
3. 인터페이스가 원작에 충실하다(어플 = 아레나 > 온라인)
길게 언급 안 하고 패스!
4. 게임 시간이 빠르다(아레나 = 온라인 > 어플)
저는 솔직히 테라 앱을 컴퓨터와 심심풀이로 할 때 외에는 하지 않습니다.
온라인 랭크전을 돌려봤지만, 외국 특유의 느린 속도감 때문에 며칠이 지나도 게임이 끝나질 않아서 피로감이 심합니다.
빠른 게임이 한 턴 고민에 72시간이라니요...
아레나는 실시간과 장기간 게임을 구분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즐길 경우에는 전 세계 사람들과 빠른 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점
1. 오류가 많다
테스트라 그런지, 집이 안 놓아져서 게임을 터트려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이런 저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정식 서비스를 할때쯤 대부분 개선되지 않을까 합니다.
2. 부분유료 서비스이다
보드게임아레나는 무료사이트이지만, 후원을 통해 운영이 됩니다.
테라 미스티카 게임방이 개설된 상태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자신이 방을 개설하려면 프리미엄 회원(월간 얼마씩 내는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이 문제는 현재 선의연구님께서 단톡방에 플레이어를 모아, 프리미엄 회원 몇 분과 함께 방을 개설하여 해결하는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3. 낙장불입(온라인 > 어플 > 아레나)
어플은 액션을 취하고 마지막에 확인을 누르게 해서 판단이나 클릭미스를 해도 되돌릴 수 있습니다.
온라인은 로그를 수정해서 롤백할 수 있고요.
아레나는 그런 자비가 없습니다.
클릭 한 번 잘못하면 안녕...
4. 본판만 지원된다(온라인 > 아레나 = 어플)
어플은 현재 확장판을 포함한 게임을 테스트 중입니다만, 아직 정식으로 적용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레나ver 테라는 본판만 지원하며, 확장판이 언제 적용될지는 아직 언급조차 되지 않습니다.
테라는 빅박스가 필수라고 할 만큼 확장이 중요한데 매우 아쉽습니다.
5. 알람이 없다(어플 > 온라인 > 아레나)
자기 턴이 되어도 알람이 따로 없어서, 수시로 화면을 봐줘야 합니다.
일을 하면서 하기에는 적합하지가 않네요.
어플은 자기 턴이 되거나 파워를 받을 때 알람을 울려주고, 온라인은 마우스 소리로 알려주는데
테스트 중이라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알람이 안 뜹니다.
*총평
아레나ver 테라 미스티카는 접근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것만으로 저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아직 2판 밖에 해보지 않았지만, 고인 물이라고 할 만큼 전략이 깊지 않아서 진입 허들이 낮습니다.
인터페이스도 깔끔해서 테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권해봅니다.
1. 나는 테라 기본 룰은 알고 있는데 깊이는 모르겠다.
2. 나는 테라를 쭉 파보고 싶다.
이런 분들은 피해갑시다
1. 테라가 유명해서 아직 룰을 모르는데 해보고 싶다.
2. 난 확장 없이는 지루해서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