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즐거운 모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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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21:28

자주보는 친구들과 동생들이 있습니다. 모두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늘 함께하네요.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그오호 4인플은 처음해봅니다. 그오호가 기본적으로 턴순서가 시계로 돌다가 다시 반시계로 오는터라 자신의 턴이 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죠. 친구들이 장고가

조금 있지만 저는 잘 기다려주는 편이라 천천히 진행을 했습니다. 확실히 4인플인 만큼 생각치 못한 견제나 전략들이 나와서 한층 더 즐거운 그오호였습니다.^^

엘도라도

맵을 랜덤으로 선택하게 하고 간단히 설명한 후 게임에 들어갔습니다. 게임이 쉽다보니 모두 카드 기능을 잘 사용해서 팍팍 달렸습니다만 첫 바리케이드에서부터

길이 막혀 모두 멈춘채로 한참동안 카드 구입에만 열을 내다가 제가 먼저 쭉 치고 나가는 바람에 모두 저를 따라오지 못하고 저 혼자만 엘도라도에 입성해버렸네요.

엘픈로드

간만에 즐기는 엘픈로드입니다. 자신의 턴이 진행될 때 미리 그려놓은 전략대로 자신의 말을 움직여야 하는 일종의 프로그래밍 게임입니다만 게임자체가 쉬워서

모두 무리없이 적응했습니다. 종료후 저와 친구 한명이 증표는 동점이었지만 핸드에 사용하지 않은 카드가 좀 더 많이 남은 제가 승리해서 친구가 아쉬워했네요.

디셉션

친구 한명이 합류하여 저녁을 먹고 다시 카페를 찾았습니다. 5인 디셉션은 처음이었고 목격자와 공범이 없어서 재미가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역시 기우였군요.

모던 아트

5인 경매 게임하면 역시 모던 아트죠. 모던 아트를 정말 잘하는 친구와 말을 잘하는 동생이 있어서 여자친구들은 계속 돈을 쭉쭉 빨려서 멘붕상태까지 가고 저는

중간에서 계속 어시스트만 하다가 후반부턴 잘하는 친구에게 카드를 계속 컷 당해서 돈을 조금밖에 못벌었네요. 5인플이라 정신없었지만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리버탈리아

친구 두명이 먼저 일어나고 동생이 가져온 리버탈리아를 처음 해봤습니다. 핸드관리를 통한 카드 게임이었는데 미리 한글화를 해놓아서 게임이 편했습니다.

룰도 어렵지 않고 제가 핸드관리류를 좋아하는터라 3인플이지만 꽤 재미있게 즐겼네요. 리버탈리아가 6인까지 가능하다고하니 다음엔 다인플로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