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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언더월드 덱빌딩 하기 episode 3

1,017 조회

2019.04.25 01:23

안녕하세요. 워해머 언더월드라는 마수에 빠져서 팩션 별 최적의 덱을 구상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조이헌터입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020&tb=board_knowhow&id=&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에피1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021&tb=board_knowhow&id=&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에피2

지난 에피소드는 위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이전 에피소드에 이어서 Golden Store 대회에서 1등을 한 “가렉 덱”을 살펴보겠습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덱은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움을 느끼고는 합니다.

이러한 덱을 마주했다고 상상하면 숨이 막히기까지 하지요.

대회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1등하는 정도면 (8승 0패) (10승 1패) 정도의 성적이 나옵니다.

주사위가 얼마나 잘 굴러갔는지는 모르지만 덱의 구성과 인게임 운영이 그만큼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한 결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렉’s 리버:

광전사는 어떻게 싸울까?

적어도 Golden Store 대회에서 1등을 한 이 광전사들은 생각보다 이성적으로 싸움을 했던 걸로 보입니다.

옵젝 카드 중 위닝 일레븐과 후보 다섯 중에 7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팩션 전용 옵젝 2장과 그 외 조금 독특한 친구들을 사용하고 있지요.

제한카드 (다섯 장의 티켓) 중 3장을 옵젝 카드로 활용하여 승점을 좀 뽑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얼론 인 더 다크니스” (인접한 파이터 없으면 달성) 2점

“에스컬레이션” (업글 3개 사용시 달성) 2점

“슈페리어 테크니션” (옵젝 6장이상 달성시 달성) 3점

세 장 모두 싸움 없이 달성 가능하며 2점 이상을 주는 카드들이죠.

특이하지만 이유 있는 옵젝 카드를 살펴보자면:

(1) 커버 그라운드: (이동 액션으로 6칸 이상 이동시 즉각 달성) 1점

가렉 팩션은 모두 4의 이동력과 각성시 5의 이동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동력 2를 올려주는 플로이 “스펙트럴 윙”과 콤보를 이루어 두 장이 손에 들어오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달성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플렌비로 이동력 1을 올려주는 업글카드 “그레이트 스피드”를 넣어 각성 후 중반쯤 달성이 가능한 콤보도 만들어 두었습니다.

(2) 스콜치드 어쓰: (오브젝트 타일 하나를 제거하면 즉시 달성) 1점

이 옵젝을 달성 할 수 있는 팩션은 많지 않습니다. 스펠로 제거하는 게 가능 하지만 조건이 어렵죠.

스콜치드 어쓰 달성이 가장 수월한 팩션을 뽑자면 오럭과 가렉인데 이유는 전용 플로이 카드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옵젝 위에 올라가서 전용 플로이 “데시크레이트”만 사용하면 1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참 쉽죵~

근데 이 둘이 동시에 손에 잡혀야만 가능하다는 조건이 하나 붙긴 합니다.

플랜비로 “트러스트 투 럭” 플로이를 사용하여 당장 필요 없는 카드 몇을 버리고 버린만큼 새로운 카드를 뽑아볼 수 있어요. 이 카드는 “스펙트럴 윙”을 찾는 데에 사용 할 수도 있고 상대에 맞춰 필요한 카드를 빨리 찾는 것에도 유용하죠.

필요에 따라 원거리 또는 근거리 무기를 찾거나 광역공격 혹은 강한 적 하나를 얼리는 카드를 뽑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려면 이 카드들이 다 덱에 포함되어 있어야 하지요. 놀랍게도 이 1등 덱에는 다 들어 있군요.

사실 “트러스트 투 럭”은 자주 사용되는 카드가 아닙니다. 사용하기가 어렵거든요. 내 손에 든 카드를 과감하게 버리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그런데 이 실력자 분은 꽤나 정교하게 계획하고 사용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한 옵젝 “플로이마스터” (플로이 3장이상 사용시 앤드 페이즈 때 달성)는 손에 업글 카드가 많을 때 잡히면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 이것을 해결해 줄 수도 있지요.

(3) 왓 아머?: (클리브 공격 성공시 즉시 달성) 1점

공격을 해서 성공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또한 그 공격에 클리브가 붙어 있어야 하죠. 클리브가 붙은 공격은 성공 확율이 높지만 그래도 주사위 하나쯤 추가해주는 카드가 있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소하지만 이 덱에도 주사위 +1 해주는 “프렌지”가 있군요.

그렇다면 클리브가 있는 파이터는 누구일까요? Saek 이라는 파이터가 각성하면 클리브가 생기기는 하지만 다른 넷에게는 전무합니다. 각성한 Saek에게만 매달리기에는 너무 어려운 조건이죠. 중반 이후에나 가능하고요.

그래서 클리브가 달린 무기 “뮤테이팅 마울”과 “다크 다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원거리이고 하나는 근거리군요.

“왓 아머?”가 1라운드에 손에 들어오면 별로 좋지는 않은데 무기 둘 중 하나라도 같이 잡힌다면 무리해서 1라운드에 달성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지요.

그리고 꽁짜로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꿀 카드 “스포일스 오브 배틀”과 함께라면 더 쉽습니다.

또한 “스포일스 오브 배틀”은 달성을 위해 업그레이드를 해야하는 조건이 있는 옵젝 “마스터 오브 워”와 “에스컬레이션”과도 궁합이 잘 맞지요.

여기까지만 살펴 보아도 각각의 카드가 얼마나 거미줄처럼 네트워킹이 되어있는지 알 수 있지 않나요? 의미 없는 카드는 낄 자리가 없습니다. 각 카드 선수들은 선발에 오르기 위해 부단히 경쟁을 했을 것입니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선발 명단에 오른 “인상 깊은 선수들”과 “쉽고 좋은 선수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덱은 하나를 분석하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들어가는 군요.. ^^

(당장은 이 글에 관심이 있거나 도움이 되시는 분들이 많지 않겠지만 나중에는 찾는 분들이 많아지길 기원하며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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