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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언더월드 덱빌딩 하기 episode 2

1,337 조회

2019.04.24 20:46

안녕하세요. 워해머 언더월드라는 마수에 빠져버려 게임즈 워크샾에 지속적으로 상납하고 있는 조이헌터입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020&tb=board_knowhow&id=&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지난 에피소드는 위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에피소드 1에서는 “기본적인 덱빌딩 요령 및 참고사항” 그리고 “대회에 나온 마고어 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마고어와 사촌뻘되는 “가렉과 친구들 덱빌딩”에 대한 이야기와 “기본적으로 많이 쓰이는 카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가렉’s 리버:

이 친구들은 누구냐? 블러드 포 더 블러드 갓!!을 외치며 피에 죽고 피에 사는 피에 환장한 광전사들입니다.

싸우며 피를 뒤집어 쓰고 그 피가 굳어서 갑옷이 되면 마고어처럼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마고어와는 같은 종족인데 소속팀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이 마고어 뒤가 가렉)

마고어가 딜탱이라면 가렉은… 몸 약한 근접딜러입니다.

기동력이 높으며 파이터의 개체수가 5명으로 많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방어력과 체력이 낮기 때문에 픽픽 쓰러질 수 있어요.

각성조건이 특이한데.. 우리편과 적편을 합하여 3명의 파이터가 죽으면 남은 모두가 각성합니다.

상대방이 개체수가 많은 팩션이라면 약한 친구들 둘을 잡고 우리편 하나가 죽으면 남은 4명이 각성하죠.

상대방이 강하다면 적 하나 잡고 우리편 둘이 죽을 때 남은 3명이 각성한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즉,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각성조건을 가진 팩션이라고 할까요..?

개체수가 많고 각각의 파이터가 약한 팩션과 싸울 때는 두더쥐 잡듯이 뚝배기~ 뚝배기~ 해도 되겠지만

한방에 쓰러지지 않는 친구들과 대면하게 되면 어찌해야 할까요?

하나, 최대한 싸움을 피하며 전면전 시기를 늦춥니다.

둘, 싸우지 않고 승점을 획득하는 오브젝티브를 달성합니다.

언더월드는 3라운들 진행하며 라운드 당 각자 4 액티베이션을 가지죠.

우선은 시작 위치를 멀리 잡고 거리를 두면서 1라운드에는 싸움을 피합니다.

그리고 싸움 없이 옵젝을 달성하여 승점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켜줍니다.

(일반적으로 공격력이 쎈 팩션은 싸우면서 달성하는 옵젝이 많기 때문에 싸워주지 않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이에 성공했다면, 상대방은 손에 있던 카드를 쓰지도 못하고 한 라운드를 날려버렸을 것입니다. (8 액티가 남았음)

2라운드 시작 시 승점 1~2개 정도의 우위에선 상태라면 해볼 만한 싸움이 되겠죠. ^^

이렇듯이 어떤 팩션을 만나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여 덱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Golden Store 대회에서 1등을 한 “가렉 덱”을 만나보시죠.

4개의 즉달(즉시달성) 옵젝과 1개의 종달(게임종료시달성) 옵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7점)

12개의 옵젝 카드 중 적을 때리지 않고 달성 가능한 카드가 9장이나 됩니다.

즉, 싸우려면 싸우지만 안 싸워도 손해 없는 구성입니다.

참고로 지난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마고어 덱”은 샤드게일로 달성하는 3개를 제외하고도 5~6개의 옵젝이 공격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렇기에 마고어 같은 팩션과 붙을 때는 전투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죠.

반대로 약한 상대와 만나면 점수가 안 나오는 게 아닌가?

코른 케어스 낫 (앤드 페이즈 때 5명 이상의 파이터가 죽은 상태면) 2점

이 옵젝을 빠르면 2라운드에 달성 할 수 있고

적을 죽여서 얻은 승점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여

1라운드에도 “에스컬레이션”이나 “마스터 오브 워”를 달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잇 비긴스”와 “마러드”가 나오면 파이터 하나쯤 희생하고 달성할 수도 있죠.

즉, 죽이면서 달성하는 게 적다 뿐이지 상대가 약해도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옵젝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전 에피소드에서 말했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한다는 것 중에서 우선시 되는 건

“단점을 보완”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어떤 팩션을 만나건 유연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아무래도 개체수가 적고 체력이 높은 팩션을 상대하는 것을 더 고려해서 덱을 짜게 됩니다.

총평:

가렉과 친구들은 오브젝트 점령이던 다른 것이던 할거 하면서 싸움을 하는 스타일로 덱을 구성하는게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쉬운게 좋은거고 좋은게 쉬운거야:

자 그럼, 다양한 팩션이 사용 할 수 있는 쉽고 좋은 옵젝 카드는 어떤 게 있는지 집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1) 에스컬레이션 (나와 적을 포함 이번 라운드에 3업글 카드 사용시 달성) 2점

*전 팩션에서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카드입니다. 보통 2라운드나 3라운드에 내가 이기고 있던 지고 있던 자동으로 달성되는 2점짜리 옵젝이죠. (제한 카드)

(2) 얼론 인 더 다크니스 (앤드 페이즈 때 각각의 파이터가 서로 인접하지 않은 상태라면 달성) 2점

*약간만 신경을 쓴다면 1~2라운드에도 달성이 가능한 옵젝입니다. 2점은 매우 큰 점수이죠. 이것을 위해 적 파이터 1칸 푸쉬 플로이를 하나쯤 사용하면 좋습니다. (제한 카드)

(3) 마스터 오브 워 (이번 라운드에 옵젝 카드, 플로이 카드, 업글 카드 하나 이상씩 사용했다면 달성) 1점

*점수는 소소하지만 2,3라운드에는 거의 자동 달성이고 1라운드에는 조금만 노력하면 되기에 난이도가 높지 않으며 제한카드가 아니기에 부담 없이 넣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4) 킵 뎀 게씽 (이동, 공격, 차지, 가드, 파이터 카드 위 액션 중 4가지를 하면 달성) 2점

*제한 카드가 아니면서 고정적으로 2점을 받을 수 있는 귀한 카드입니다. 5종류의 액션 중 4가지를 해야 하기에 뚝배기~ 뚝배기~ 뚝배기~ 해야 하는 팩션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그 외의 팩션들, 특히 파이터 카드 위에 액션이 하나쯤 있는 팩션들에게 유용한 카드입니다.

(5) 체인지 오브 텍틱스 (가드 상태였던 나의 파이터가 차지액션하면 즉시 달성) 1점

*가장 난이도가 쉬운 즉달 카드중 하나입니다. 공격 성공 할 필요 없이 바로 달성되는데 아쉬운 점이라면 (제한 카드) 라는 것이죠. 보통 우리 파이터 하나 가드 시켜주는 플로이와 함께 사용합니다.

(6) 스트롱 스타트 or 마러드 (이번 라운드에 가장 처음 죽은 게 “적의 파이터/나의 파이터” 라면 즉시 달성) 1점

*나의 팩션이 강한지 약한지에 따라 둘 중 하나를 사용합니다. 스트롱 스타트는 체인지 오브 텍틱스 등과 함께 동시 달성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두 카드의 단점이라면 누군가 이미 죽어버린 라운드 중간에 뽑게 되었을 때 달성이 불가능 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즉달 카드가 좀 부족할 때 생각해 볼 수 있는 카드들입니다.

(7) 샤이닝 이그젬플 & 파이어드 업 (앤드 페이즈 때 “리더가/나의 파이터 하나가” 각성 상태라면 달성) 1점

*각성 시켜주는 플로이와 함께 사용하면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카드들입니다. 파이어드 업 달성 조건이 더 쉽긴 하지만 (제한 카드)이기에 샤이닝 이그젬플이 더 빈번하게 사용됩니다.

(8) 슈페리어 테크니션 (3라 종료시 이 카드 외에 6장 이상의 옵젝을 달성했을 시 달성) 3점

*이전에 말했던 5-6-1로 옵젝 덱을 구성했다면 슈페리어 테크니션 외에 보통 6~7개의 옵젝이 달성됩니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3점이 더해지는 것이기에 엄청난 점수가 되지요. 무척 좋은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게임이 잘 안 풀렸을 때는 달성이 안될 수 있습니다. 역전용 카드는 아닌 거죠. ^^ (제한 카드)

(9) 슈프리머시 (앤드 페이즈 때 오브젝트 3개 이상을 점령 중이라면 달성) 3점

*3점짜리 카드이기에 달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줄만한 가치가 있는 카드입니다. 보조해 주는 플로이 등 전략이 필요합니다. 3라운드 끝이 아닌 매 라운드 앤즈 페이즈 때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도 놀랍죠. 이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팩션의 경우에도 상대방이 이 카드를 사용 할 수 있다는 것을 항시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은근히 1라운드에도 달성이 되곤 하지요. 점령 쪽에서는 슈프리머시만 하나 달랑 넣는 경우도 있으며 다른 점령 옵젝을 함께 사용하거나 유사품 “아우얼 온니 웨이 아웃”과 함께 사용 되기도 합니다.

(10) 디나이얼 (3라 종료시 나의 지역에 상대방 파이터가 없으면 달성) 3점

*뚝배기 팩션으로 할 경우 어느 정도 자동으로 달성되는 옵젝입니다. 달성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은데… 문제는 견제 당할 수 있다는 점이죠. 상대방은 당신이 “슈프리머시”를 견제하듯이 가능만 하다면 당신의 “디나이얼”을 망치려고 할 것입니다. 틈을 주지 않는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그럼에도 쥐돌이는 막을 수 없어요) 비슷한 옵젝으로 “컨테인드”가 있는데 상대 파이터가 중립지역에 있으면 디나이얼은 달성되지만 컨테인드는 달성이 안됩니다.

(11) 컨퀘스트 (생존한 나의 모든 파이터가 상대 진형에 있다면 3라 종료시 달성) 2점

*디나이얼과 다르게 나의 파이터가 하나라도 생존해 있어야 합니다. 장점은 생존자가 적을 수록 달성이 쉽다는 점이죠. 하나든 여럿이든 일단 적 진형으로 가는 건 쉽습니다. 생존은 조금 어렵죠. (또한 자동적으로 상대방의 디나이얼이 견제 되는 효과도 있어요) 그래서 생존을 위한 방어카드 한두장이 큰 도움이 됩니다. 디나이얼 보다 1점이 적은 건 아쉽지만 좀 더 안정적인 득점이 가능합니다.

디나이얼과 컨퀘스트의 콤보가 어울리지는 않지만 두 개 모두를 덱에 넣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불붙어서 열심히 싸우다 보면 둘 다 달성되어 있기도 하거든요. 혹은 상황을 보면서 둘 중 하나만 노리는 플레이도 가능하고요.

이렇게 11종류의 쉽고 좋은 옵젝 카드를 승리를 견인 해주는 “위닝 일레븐”이라고 불러보렵니다 ㅎㅎ

이에 밀리지 않는 후보로 “왓 아머?” “플로이마스터” “어드벤싱 스트라이크” “마스터스트록” “오프닝 갬빗”도 있습니다.

자신의 스타일로 덱을 구성하시면서 위에 언급된 카드들을 적당히 섞어 주시면 스타일리쉬하면서도 안정감있게 점수를 뽑아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만 써도 생각보다 내용이 많네요)

갬빗 카드와 업글 카드에 대한 내용은 다음 화에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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