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5 맞지? 2S1B! 아니 분명 맞는데...
제목에 있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아시면 저와 나이대가 비슷하실 겁니다.
<출처 루리웹 쯔끼다시님 글 출처 :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00/read/7627110 >
맞습니다. 바로 숫자야구 인데요. 학교에서 4~5명이 모여서 한명이 문제를 내고 나머지가 맞추는 그런 형태였죠~
그러면 언제나 이런 말을 하는 친구들이 있죠.
"어? 너 중간에 잘못 말한거 아니야!?"
그리고 저는 엄마, 아빠 핸드폰을 몰래 훔쳐서 문자로 게임을 했었던게 기억이 납니다.
별거 없는 시스템인것 같은데 저 4자리를 맞추겠다고 머리를 싸매고 어떤 숫자를 불러야 효과적인지 고민하는 재미가 있는 퍼즐인 것 같습니다.
이런 퍼즐의 근간이 되는 개념이 바로 '논리 연산'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 ㅇㅇ이 ~~이라면 이럴것이다." 라고 조건을 걸어 뒤에 말이 맞는지 가정을 세우는 연산 입니다.
컴퓨터 엑셀로도 많이 활용이 되는데요. 지금 리뷰 할 라이징 5 : 룬 오브 아스테로스가 바로 이 법칙을 응용한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게임 하는 방법과 개봉기는 아주 자세하게 쓰셨으니 저는 살짝 게임의 메커니즘을 따져보려고 합니다.
일단 야구게임에서는 보통 4자리에 0~9까지의 숫자를 쓰죠.
실질적으로 여기서 따질 수 있는 가짓수는 9 x 8 x 7 x 6 = 총 3024가지의 경우의 수중에서 한가지를 맞춰야 하는 게임입니다.
그러나 라이징 5는 총 7개의 별자리를 4개의 자리에 맞추는 게임이죠. 7 x 6 x 5 x 4 = 840가지의 경우의 수로 약 3배가 줄어듭니다.
훨씬 더 가볍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의문점이 듭니다. 그러면 너무 쉬운거 아닌가??
여기서 이 난이도를 보정하는 몇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1. 레드문 카드
에코 밑에 깔려있는 저 빨간색 동그라미 카드가 레드문 카드 입니다.
저 카드는 액션에 필요한 카드 보충을 제한하게 만들어주는 카드 입니다.
카드를 많이 뽑게 되면 저 레드문 카드가 많이 나오게 되서 카드를 아껴쓰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정답을 맞출 턴을 줄게 만듭니다.
<보드게임 긱 출처>
2. 에너지 큐브.
정답을 맞출 횟수가 무한정이 아닙니다.
이 게임에서는 큐브를 4개를 모아야 정답을 맞출 수 있기에 어느정도 정해진 답안 제출 기회가 있습니다.
과연 이 게임이 끝나기 전에 내가 한번 더 맞출 기회가 주어질까? 하는 쫄깃한 타임 리밋이 존재한다는 거죠.
자 마지막으로 정리해 봅시다.
이 게임은 우리가 흔히 아는 숫자 야구를 아주아주 세련되고 쫄깃하게 만든 아주 재미있는 보드게임 입니다.
그렇게 많이 안복잡한 룰과 논리퍼즐로 인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고 몇몇 알파 플레이어가 존재한다고 해도
쉽고 친근한 소재로 인해 모두가 의견을 피력할 수 있죠. 저에게는 오히려 그런 점이 많이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퍼즐을 푸는 느낌이 아닌 게임에 존재하는 여러 장치로 인한 턴수의 제한, 쫄깃한 긴장감이 더해져서 아주 재밌는 협동게임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이날만 이 게임을 5~6판 내리 했네요. 정답을 알아내면 몬스터에게 죽고, 몬스터를 많이 잡으면 카드가 모질라고...
정말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논리 연산이라면 몇가지 규칙만 옆에서 잡아준다면 초등학교 고학년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기고
수학적 사고력이 증가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을 하고 난 다음 생각해보니 이 게임이 떠올라서 오랜만에 책을 펼쳤습니다.
가벼운 브레인 버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겐 논리적인 사고력을 증진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네모네모 로직 사진 출처 : http://cafe.naver.com/designeralice/428 >
저는 네모네모 로직 한판 하고 자야겠습니다. 당분간 라이징 5를 계속 돌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하비게임몰에서 라이징 5 체험단에 당첨되어 상품을 받고 쓴 리뷰이나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말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