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집모임 - 1

☆Felix★

3,004

2014-3-30 오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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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모임은 제 처음 계획과는 매우 달라졌던 모임이었습니다 ㅎ

처음에는 가볍게 3명이서 할줄 알았던 모임이 결국에는 6명이 되었고,

7,8시까지 할줄 알았던 게임시간이 결국 훨씬 늘어났던 모임이었네요.

아무튼 간단하게 게임들을 쓰려고 해도 너무 길어져서 죄송하지만 좀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후기를 한번에 못쓰겠어요 ㅠㅠ

1. Dominion - felix, 우루쿠, 혼잣말.

다른 모임 멤버 기다리면서 가볍게 몸풀기로 시작한 도미니언 2연전.

올랜덤덱을 했는대 밸런스 좋게 잘 구성되었었네요-

오늘 한 도미니언은 우루쿠가 안드로미니언으로 단련된 실력이 여과없이 들어난 날!

2. Lobo77 - felix, 우루쿠, 혼잣말, 과수원경비대, 살구가 좋아

역시 몸풀기로 가볍게-

우루쿠가 -10을 쥐고 못 쓰는 상황이 너무 많이 연출되서 폭소를 자아냈네요 ㅋ

가벼워서 2번 연속 돌렸는대 산수 틀리지 않으려고 너무 애를 쓴 살구가 좋아는 결국 산수로는 죽지 않았습니다 ㅋ

3.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 felix, 우루쿠, 혼잣말, 과수원경비대, 살구가 좋아, 섭이군.

오늘은 6명이 모였고 이 게임을 처음으로 6명이서 돌렸네요~

한국명으로 언덕위 집의 배신자라고 칭하는 게임인대 나온지 꽤 오래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ㅎ

게임은 어떤 저택을 탐험하다가 중간에 이벤트가 발동되면 그때서야 승리조건, 패배조건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 배신자가 한명 생기고 가끔은 배틀스타갤럭티카나 카멜롯처럼 숨겨진 배신자가 등장하는대

오늘 그런 시나리오가 마침 걸렸습니다! ㅎ

오늘의 모험자들!

굉장히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어서 과연 그 시나리오들을 모두 플레이한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기도 한대요 ㅎ

저희도 꽤 여러번 플레이 했는대 단 한번도 같은 시나리오 한적이 없네요 ㅎ

어쨌든 6인플로는 처음이었는대 저택이 반 정도 탐색될때까지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다가

결국 (항상 그렇듯이) 우루쿠의 손에 의해 이벤트가 발생!! ㅎ

열심히 탐험탐험하다가....

이벤트 발생과 동시에 플레이어들은 모두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잠시후 그들이 일어났을때는 목에 이상한 목걸이가 걸려 있고

음산한 목소리의 녹음, 변조된 목소리가 저택에 울려퍼집니다.

목걸이는 시한폭탄이며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순차적으로 폭팔해 착용자들은 "참수" 당하게 될거라는 무시무시한 경고가..

그걸 풀기 위해서는 몇몇 방에 비치된 열쇠가 필요한대 하나의 목걸이를 풀기 위해서는 2개의 열쇠가 필요할것이라고 알려줍니다.

당황한 플레이어들에게 그 목소리는 이들이 왜 그런 상황에 처해줬는지 설명해줍니다.

저택에 들어온 사람들은 사실 몇년전에 있었던 교통사고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었는대,

그때 사망한 여자에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었던 것이었고 그에 대한 복수를 그 여자의 아들 혹은 딸이 계획한 복수극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충격적 사실은 이 탐험자들 중 한명이 바로 그 복수극의 주인공이었고요.... !!

이거이거... 어디서 본 영화 아닌가요? ㅋ

쏘우......??????!!!! ?

어쨌든 3명이상이 죽으면 배신자의 승리고 3명 이상이 목걸이를 풀게 되면 플레이어들이 승리하는 시나리오였습니다 ㅎ

나중 열쇠의 보고(!)가 된 2층!!

목걸이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 폭팔확률이 높아졌는데 하필이면 1번으로 터질 위험이 생긴 캐릭터가 저 felix 였네요.. ㅠㅜ

인형 가지고 다니는 여자애...

그리고 이 모든 복수극의 주인공도 사실 이 여자애...!!

(8살인대.........)

이 여자애는 1번으로 터질 목걸이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주사위 신공으로 위기를 연속으로 모면하고

오히려 아이템과 먼저 참수당한(!) 살구가 좋아의 장비까지 챙겨 강한 캐릭터로 변모합니다..

여자애가 창과 도끼로 무장...

사실 배신자는 목걸이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걸로 죽진 않지만...

열쇠가 2개가 있어야 목걸이를 해제할수 있기 때문에 하나씩만 가진 캐릭터들 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발생하기도 했네요.

시나리오 특성 상 PVP 가 가능했기 때문에... 열쇠 뺏어서 자기 목걸이부터 풀어도 되거든요,...

실제로도 여자애는 늙은 교수 죽이려고 도끼들고 달려가기도 했네요.....

어쨌든 2명이 목걸이 해제에 성공했으나 결국 살구가 좋아, 섭이군, 과수원경비대가 차례로 목걸이로 참수당하면서 배신자의 승리로 귀결되었네요...

무섭다.. ㅎㄷㄷㄷ

4. Libertalia - felix, 우루쿠, 혼잣말, 과수원경비대, 살구가 좋아, 섭이군.

6인플 가능한 게임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7원더스와 고민하다 선택된 게임입니다. ㅎ

플레이어들은 해적이 되어 다른 해적 함대와 전리품을 가지고 3라운드 동안 겨뤄서 가장 보물을 많이 모으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죠.

서로 같은 조합의 캐릭터카드를 가지고 시작하지만 마지막 라운드 쯤 되면 꽤 다른 조합을 가진 사람도 나오더군요~

전리품으로 가득한 배~! 하지만 저주받은 전리품도 가득하군요 ㅠ

카드들은 모두 각각 순번이 적혀 있어서 그 순번에 따라 전리품도 배분하고 캐릭터 능력도 사용하게 되는대

원래도 변수가 많은 게임이 6명이 하게 되니 정말 정신없는 파티게임이 되었습니다 ㅎ

이런식으로 배열되서 전리품도 나누고 능력도 사용됩니다 ㅎ

웃기는 상황도 많이 발생했는대 가장 랭크가 높은 캐릭터에게 3원을 적선받는 거지를 무려 5명이 동시에 선택해서

살구가 좋아님은 있는돈없는돈 모두 탈탈 털렸을때는........ !! ㅎ

그리고 원숭이 때문에 4 저주 받은 상황.....

꼭 안좋은 애들은 겹쳐서 오죠... 3명이 원숭이 선택했지만 순번에 따라 희비가... ㅋ

최종 스코어!!

섭이군이 살구가 좋아를 1점차로 제치고 승리!

살구가 좋아가 적선만 안했어도... ㅋㅋㅋ

5. Bang - felix, 우루쿠, 혼잣말, 과수원경비대, 살구가 좋아, 섭이군.

오랜만에 뱅도 돌아갔습니다.

보안관은 혼잣말이 걸렸는대 저희 모임에서 항상 이 친구가 보안관 하면 허약한 보안관이 되는 특징이 있었는대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네요..

초반에 인디언도 여러번 불리고 개틀링 난사도 여기저기서 하고 서로 정체도 모르면서 찌르기 어택으로 우루쿠와 과수원 경비대가 아웃~

둘 다 부관이라 주장한(실제로도 부관이었던) 살구가 좋아님에 의해 킬 당했고 우루쿠는 무법자, 과수원 경비대는 배신자였네요 ㅎ

(사실 이전에 우루쿠는 같은 편인 felix에 의해서도 반쯤 죽은 상태..)

게임은 보안관팀이 우세한듯 보이기도 했지만 무법자 캐릭들이 최강 캐릭터인 관계로 호락호락하게 게임이 굴러가지 않았습니다.

felix가 일명 인디언 왕으로 불리는 애였고 <- 얘는 다이아 카드라면 효과 무시죠...

섭이군은 모든 카드를 미스로 쓸수 있는 강력한 캐릭터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항상 우울한 혼잣말 보완관은 회심의 감옥 어택으로 둘 다 감옥으로 보냈지만 둘다 바로 탈옥.....

보안관이 1피까지 깎인 상황까지 갔지만 부관이었던 살구가 좋아의 맹활약에 힘입어 결국에는 정의가 승리했네요... ㅎ

2:2 상황..

뱅은 다 좋은 먼저 탈락한 사람들이 항상 좀 할게 없어져서 좀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한번만 하고 다음 게임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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