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니즘] 9. 상품투기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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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6 오전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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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dity Speculation (상품투기)

상품투기는 내기/걸기의 하위구분이다. 게임에서 사용중인 돈을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어떤 상품이 가장 가치가 높아지게 될것으로 희망하고 그 상품에 건다. 종종 상품의 가치는 게임내내 전체를 통해 계속해서 바뀌고 게임자는 자신들이 투자한 것을 돈을 만들기 위해 구입하거나 판다.

상품투기는 게임자들이 게임내에서 자신의 손해없이 상대에게 손실을 주기는 어렵게 되어있어 자산가치에 대해 어떤 간접적인 행동을 하는 투자형 게임과 게임내에서 게임자들이 서로 돕거나 변화하는 동맹관계를 관리하는것을 게임자에게 요구하여 자산가치를 조작하는데 매우 직접적인 행동을 하게하는 공모형 게임이 모두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주식 관리형 게임이 있는데 이는 상대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산의 가치를 올리기위해 어떤것이 오를것인지 예측하고 그것에 투자하여 그것이 상대적으로 가치가 올라가게끔 액션을 통해 진행하거나 그 상품의 구입을 통해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별해야한 유사한 메카니즘으로는 상품투기의 상위격인 내기/걸기 Betting, Wagering 메카니즘이 있는데 이는 어떠한 게임내의 가치를 위해 자신의 게임머니(또는 실제 머니)를 걸게 되는 것으로 Poker등에서 사용된다. 또한 상품투기의 하위격인 주식보유 Stock Holding 메카니즘은 상품으로 구분된 사항을 전체의 구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회사, 상품, 국가의 가치에 대한 공유권을 구입하거나 팔게 된다. Acquire등에서 쓰인다.

상품투기의 메카니즘의 특징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주식의 의미를 많이 포함하여 대부분의 게임들 자체가 "시뮬레이션"을 포함하지만 상대적으로 이것은 실생활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투자의 "시뮬레이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상품의 가치에 직접 투자하므로 거의 "투기"적인 의미를 포함하게 된다. 해당 상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게임에서의 우위권을 잃게 되므로 해당 상품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상품에 해당하는 소유권의 양이 한정되어 있어 이를 선점하거나 상대적으로 상대보다 많은것을 소유하는것이 주 목적이 된다. Modern Art에서 보이는 한 작가의 그림을 지속적으로 구입하여 구입한 그림수를 늘리면서 또한 그 가치를 높여서 버는 돈의 양을 늘리는 작업을 통해 경제적인 의미가 부여하게 된다.

이러한 메카니즘은 게임의 전체적인 구성을 하기도 하지만, 게임내에서 다른 목적을 위해 필요하게 되는 돈(또는 자원)을 구할수 있는 수단으로 주어져 게임내에 작은 게임이 또 한가지 있는것과 같은 느낌을 주게 되어 게임의 재미를 추가 하게 된다. 반면 가치 파악에 실패하거나 또는 제한된 상품에 과도한 투자를 할 경우 상대방들의 해당 상품 가치 하락 작전(?)를 통해 게임에서 상대적인 하위가 될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구를 잘 갖추어 놓는 것이 이 게임이 밸런스가 잡힌 게임이냐를 평가할수 잇는 지표가 될수 있다.

다음은 이러한 게임의 예들이다.

Modern Art

Navegador

Archipelago

Glen More

Finca

Manila

Constantinopolis

Hermagor

Merchants of the Middle Ages

Masters of Venice

Black Friday

Key Largo

Speculation

Schrille Stille

Nile

Automobile

Granada

Power Grid: Factory Manager

Merchant of Venus

Tinners" Trail

Santiago de Cuba

Poseidon

Giganten

Furstenfeld

Darjeeling

Strozzi

게임의 사진들이다.

Archipelago는 비교적 최근 작으로 역시 상품의 투기가 필요하다.

Archipelago의 액션판

Archipelago의 군도의 게임판 모습

Automobile은 자동자를 이용한 투자형 게임이다.

Black Friday는 미국의 유명한 검은 금요일을 게임명으로 하는 대놓고 하는 주식 게임이다.

Black Friday의 주식변동 표시판

Black Friday에서 사용되는 자원중의 일부

Constantinopolis의 한장면

Constantinopolis 역시 상품관리가 중요한 시스템 이다.

Finca에서 일꾼이 이동된후 그곳 일꾼 수만큰 해당 상품을 가져온다.

Finca의 상품 마커

Finca에서 상품으로 점수를 올릴수 있는 구입타일(셋콜렉션도 포함되어 있음을 직감할수 있다.)

스코들랜드를 배경으로 한 Glen More 중앙에 5가지 상품에 대한 시장과 가치가 보인다.

Glen More의 한장면

Glen More에서 자신이 구입한 타일위에서 자원을 구할수 있다. 어느 자원을 구하는가가 점수와 직결된다.

Granada는 4가지 화폐카드로 알맞은 건물타일을 구입한다. Alhambra 규칙과 유사하다.

화폐 및 건물이 투자 대상이다. 어느 화폐가 어느 건물이 가치가 올라갈지 선택해야 한다.

Granada에서 구입해온 건물로 구성한 형태

Hermagor의 게임판. 비교적 아기자기한 구성으로 잘 짜여진 게임이다.

Hermagor에서의 상품 가치판. 자신이 자신의 투자 대상의 가치를 올릴수 있다.

Hermagor, 상품이나 액션을 얻어오는 비딩 장소... 이게임의 비딩은 장소에 따라 비딩 능력이 다르다.

코너 4, 면 3, 중앙면 2, 타일 위 1의 가치로 비칭한다.

Hermagor, 액션을 통해 자신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점수를 번다.

Key Largo 역시 침몰한 보물섬 탐사 테마 투자를 배경으로 한다.

Key Largo에서 사용되는 화폐

Key Largo의 액션은 특이하다... 잠수하여 발굴하거나 상품의 거래 등이 있다.

Manila는 필리핀의 밀매를 배경으로 한다. 밀매된 상품에 미리 투자해야 한다.

이게임은 밀매 과정이 더욱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Manila에서 상품의 가치판(사진에는 실물비슷하지만, 실제는 향신료인 육두구, 비단, 인삼, 비취이다.)

Masters of Venice, 실제로 진행되는 상품의 구입과 판매에 따른 가치 변동을 그대로 적용한 게임중의 하나

너무 실제와 유사하여 거의 사장된 게임이다.

Masters of Venice에서 사용되는 상품의 가치판, 상품 또는 해당 가게의 대주주가 되면 해당 상품 가치판을 수요하면서 진행한다.

상품의 가치, 주식의 갯수, 상품의 갯수가 모두 사용된다.

Masters of Venice에서 사용되는 상품 가계의 주식

Merchants of the Middle Ages에서는 마차를 통해 상품을 도시와 도시로 이송한다.

Merchants of the Middle Ages, 각 도시마다 해당 상품의 가치가 다르다.

경매게임의 대명사 Modern Art의 한장면

Modern Art에서 사용되는 가치판.

5가지(5화가)의 작품들이 등장한다. 어느 그림을 어떻게 몇장 구입하는가가 게임의 관건이다.

일본판 Modern Art인 Stamps의 콤포, 우표를 모은다.

Modern Art, 게임의 흐름이나 콤포는 단순하지만 상대적으로 화려하다.

Navegador의 한장면, 대항해시대 포르투칼이 대륙을 돌며 식민지와 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Navegador에서 각 지역의 상품 타일이 있다. 어느 타일을 구하는가는 게임에서 자금이 얼마인가로 반영된다.

Navegador에서 각 상품별 시장 가치판, 상품을 직접팔면 상품가치가 하락하고,

이것을 가공하기 위해 팔면 상품 가치가 상승하는 이중구조를 가지고 있다.

Nile에서 어느 상품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상대 우위를 가져 상품을 보존할수있고 가치를 확보할수 있다.

심플한 일러스트의 Nile 상품카드

SchrilleStille(소란속의 고요)에서 각 노래(또는 가수)에 각자 비딩을 하여 많은 것을 지지 받은 가수가 상승하게 된다.

SchrilleStille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게 비딩하는 판

최근에 나온 Speculation이라는 게임 제목대로 투기(또는 투자)이다.

Speculation에서 사용되는 화페

Ys에서는 각자 히든및 공개로 액션공간에 비딩을 한다. 일정기간후 비딩수를 공해하여 영향역으로 해당 공간의 능력을 가져간다.

부두에서는 주로 보석(카드)의 소유권을 가져간다.

Ys에서 사용되는 보석(유리형, 목재형이있다.)

ㅅ

보석의 가치판, 보석상에 직접 비딩하여 가치를 높이고 내리는데 직접 관여할수 있다.

비딩이 끝난 상태의 Ys

[일부 내용 및 이미지 출처 Boardgamegeek]

이글을 쓰는데 "긱"의 내용을 많이 참고 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긱의 사진들이 뜨지 않는등의 버그가 있어서

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 어느정도 고쳐진듯하여

글을 쓰다보니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글이 진행될수록

개인적으로도 쉽게 이해할수 없는 시스템들이 있어서

이러한 것들의 파악이 시간을 요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욕심에 비해 진행이 늦어지지만

이해 바랍니다.

최초의 이글의 제목은 "상품투기"였습니다.

숙고한 끝에 "상품추측"으로 바꾸어 제목을 달게 되었는데요.

"추측"이라는 용어가 액션적인 어감에서 이해도가 부족하고

전체적인 게임성에 주는 느낌도 "추리"에 가깝에 느낄수 있어서

좀더 적극적인 표현인 "상품투기"라고 제목을 바꾸었습니다.

표현되는 용어는 정의에 있어서

사용하면서 뜻이 정착하게 된다고 봅니다.

언어는 정해져 있는것이 아니라 변하는 것이죠...

언어적 한계와 표현의 불안정성을 인정하면서 이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좋은 연말 맞이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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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링크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category=&tb=board_discuss&pg=&bbs_num=66&delivery=0&game_id=

10회 링크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2&tb=board_discuss&id=&delivery=0&pg=1&game_id=&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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