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빈슨 크루소: 저주받은 섬에서의 모험게임정보
여러번 플레이한 소감 한꺼번에 적기!
먼저, 나는 여러가지의 게임을 두루두루 해보는 사람이라기보단 한 게임을 오래 붙드는 쪽이다.(경제적인 문제도 한몫하지만 ㅜ)
로빈슨은 그런 나에게 딱 맞는 게임이다.본판 시나리오도 많지만, 유저 시나리오도 많고, 잔룰이 추가되는 단점이 있지만
확장판이 나올 여지도 많은 게임이다.
문제점은 잘하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리드할 가능성이 높다. 친구들과 같이한 몇번의 플레이에서 룰을 잘 아는 내가 게임을 이끄니
잔룰로 인한 거부감은 없어졌지만 그만큼 신규 플레이어가 참여할 여지도 적었던 것 같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몇가지 방법은 첫번째, 나도 잘 하지 못하는 시나리오를 플레이하기, 두번째, 주사위나 말의 이동을 그 주인이 직접
하게 하기, 세번째, 신규 플레이어가 룰을 점차 숙지하고 익숙해지기등이 있다.
특히 2번째가 좋은 방법이다. 신규 플레이어를 귀찮게 하지 않으려고 말 이동과 주사위를 내가 다 하면 신규 플레이어의 몰입도가 확 떨어지는 걸 몇번 목격했다.
이러한 리드 플레이어의 문제는 솔플에선 전혀 문제가 안 된다. 그래서 감히 난 이게임을 솔플최강 보드게임으로 명명해보고 싶다.
컴포넌트가 살짝 아쉬운 점도 있다. 카드의 일러스트나 분위기는 분명 멋지지만 ffg사처럼 거대한 회사의 넘사벽 퀼리티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카르카손 미플의 모양으로 캐릭터 말을 만들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그리고 보드피아가 손수 제작한 자원 셋트를 합치면 조금 나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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