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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택배 받는 게 아니라 근처 편의점으로 배달을 오는 시스템이다보니 사전에 미리미리 신경을 썼어야 하는 부분인데, 그러지 못한 거 누구 탓 하겠어요. 받는 사람이 챙겨야 할 부분인데요. 판매자는 자신은 물건 발송했으니, 책임소재는 떠난 거나 다름없고요. 차라리 반값택배가 아니라 자택으로 택배를 받았으면 이런 불상사는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판매자에게 섭섭하단 워딩을 쓰기 보다는 판매자의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입장이신 것 같습니다. 책임 소재는 엄연히 3개월이나 택배를 인지하지 못하신 호주니뿌님에게 있으신 거 아니겠습니까. 일단은 벌어진 일 사태 수습부터 하셔야 할 것 같네요. 1달 정도 지나면 운송장번호의 효력(?)이 사라지는 것 같던데 판매자 분께 연락을 취하셔서 사정 설명하시고, 혹시 택배 운송장 가지고 계시다면 보내달라고 하시는 게 급선무일 것 같습니다. 택배사 고객센터에 연결해 사정설명하려면 원래 판매자가 발송할 때의 운송장번호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일단 운송장번호를 알아낼 방법은 판매자가 택배 발송할 때 받은 영수증 밖에 없습니다. 근데 3개월이나 지난 시점이라 판매자가 버렸다고 하면 남은 건 택배사 고객센터에 전화에서 어떻게든 상담원 연결해 도움받는 것뿐입니다. 반송됐다가 반송도 안 찾아가서 쉽게 말해 분신물 센터 같은 곳으로 가버린 것 같은데 택배사 상담원과 연결만 되면 동선 추적해서 알아내실 수는 있을 텐데 그 상담원 연결까지가 관건이네요. 사람이 일처리를 해주면 그래도 방법이 보이기는 할 텐데... 이건 뭐 아파서 병원 갔는데 의사 만나기 힘든 거랑 비슷한 경우네요. 상담원 연결이 정 안 되면 택배사 해당 지점에 전화를 해보세요. 아마 분실물처럼 갈 곳 잃어버린 물건들 모아두는 곳이 있을 겁니다. 무슨 물건인지도 모르는데 함부로 처리하겠어요? 그래도 이미 3개월이나 지나버린 시점이다 보니 빠르게 대응하셔야 할 것 같네요. 속상한 마음은 알지만 그래도 거듭 말하자면 판매자에게 섭섭해 하실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판매자의 도움을 부탁해야 하는...

2022-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