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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컴 호러 ( Arkham Horr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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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드게임에 입문한 이후로 가장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꼽으라 하면 꼽는 게임. \'게임이 뭔가를 알고 카드가 나온다\'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기가 막힌 타이밍들이 발생합니다. 끔찍한 잔룰로 유명하지만 이 잔룰 덕분에 생겨나는 상황 전개의 힘이 최고의 매력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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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젝스님트 ( 6 nimm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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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분 내외의 빠른 플레이타임, 쉬운 듯 쉽지 않은 전개, 적당한 전략에 적당한 운빨. 4인 이상에서 사람들에게 소개해서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훌륭한 게임입니다. 게임을 아무 것도 안 하려는 사람에게조차 이 게임은 먹히더군요. 물론 옆에서 썰 푸는 사람이 잘 해줘야... ㅎ '살을 내주고 뼈를 깎는다'는 전략이 기가막히게 들어갔을 때 더욱 짜릿한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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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츄 ( Tichu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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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티츄를 해봤을 때에는 왜 10판 이상 돌려보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해보니까 알겠더군요. 대단한 게임입니다. 심오한 전략적 전개가 기가 막힌 게임입니다. 파트너와의 호흡도 중요하지만 타이밍 싸움이 주는 쾌감과, 한 판의 속도감이 빠르다는 점 역시 뛰어난 게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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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드리치 호러 ( Eldritch Horr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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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의 존재에 따라 게임의 전개 방식이 달라진다는 점이 매력적. 기본 규칙은 심플한데 응보 효과가 한 번 발동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터져서 체크가 좀 복잡하다는 게 약간의 단점이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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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몰 월드 ( Small Worl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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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한 수준의 다양한 조합이 발생한다는 것도 물론 대단하지만, 스몰월드의 정말 대단한 점은 견제해야 할 타이밍과 승점을 위해 내 땅을 뻗어나갈 타이밍의 계산, 쇠퇴의 타이밍의 계산 등이 잘 디자인된 게임이라는 점이죠. 이것이 조합의 특성과 동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더욱 뛰어난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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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딕싯 ( Dixi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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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지간한 사람에게 내밀면 모두들 좋아할 만한 파티 게임. 경쟁의 요소가 없이 경쟁을 한다는 것이 특히 좋습니다. 너무 못 맞추면 갸우뚱하긴 하지만... ㅎㅎ 모두가 인정하는 아름다운 일러스트는 덤이죠. 인원수가 4명은 되어야 할 만하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만 다인에서는 정말 뛰어난 게임이죠. 이기고 지고의 문제를 넘어선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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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딕싯: 오딧세이 ( Dixit: Odysse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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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딕싯을 12명까지 즐길 수 있게 한 것만으로 좋은 확장입니다. 물론 12명까지는 진행 속도가 너무 더뎌서 추천하지는 않구요. 적어도 9명까지는 아주 재미있게 할 수 있고 10명부터는 한 사람이 모더레이터가 되는 쪽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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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의 제왕: 대결 ( Lord of the Rings: The Confrontati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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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합니다, 크니지아. 운의 요소를 거의 다 소거한 게임. 아주 고차원적인 체스를 두는 기분입니다. 기본적으로 블라인드 체스인 것도 사실이지만요. 단순히 말들의 상성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어느 곳에 포지션을 둘 것인지, 어떻게 말을 운용해서 승리로 갈 것인지의 계산에 상대의 수를 짐작하는 심리전까지. 한 번의 싸움이 벌어질 때마다 탄식이 새어나오는 한타싸움이 이루어진다는 것만으로 대단합니다. 2인 전용이라는 점이 조금 아쉽고, 한 게임에 쓰는 에너지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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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더 사인 ( Elder Sig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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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다 가볍게 즐기는 러브크레프티안 게임. 주사위빨에 의한 편차가 크고 아이템의 위력이 어마어마하게 강해서 다른 러브크레프티안 게임들에 비해 편차가 좀 크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러나 길지 않은 플레이타임에 복잡하지 않은 룰,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사위에 의한 전개로 인해 해본 러브크래프티안 게임들 중 가장 파티게임성이 있는 게임이기도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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