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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 팬으로써 이런글 너무 좋습니다. 좀 더 댓글이 달렸으면 하는 바램으로 반박 좀 해보겠습니다.^^ 1. 자원에 대한 이해 → 파워액션은 프리파워액션 보다 당연히 효율이 높습니다. 중요한건 지금 내가 무슨 자원이 필요하냐가 더 크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이번 라운드 가이아에 광산 건설 시 4점 주는 라운드인데 정보큐브만 있다면 나는 7점(가이아 3점 기술타일)을 얻을 수 있다면 4파워 액션을 하는 것 보다 프리파워액션(=1정보큐브)을 하는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파워액션의 가치는 너무 상대적입니다. 돈이 부족할 때 4파워 7원이 가장 좋은 액션이지만 그렇다고 4파워 7원을 못했다면 차라리 파워를 모아서 조금씩 돈으로 환전해서 쓰는게 더 좋은 경우도 많구요. 2. 과학 트랙에 대한 이해 → 과학 트랙에서 이런 계산은 오히려 역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가이아가 눈 굴리기라는 특성 상 똑같은 자원도 1라운드에 얻는 가치가 6라운드에 받는 것 보다 훨씬 높습니다. 반대로 점수의 가치는 초반보다는 후반으로 갈 수록 더 높아지겠죠. 경제트랙이 지식트랙보다 좋은 판이 있을 수 있는거지 결코 압도적으로 좋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중후반에 가져갈 수 있는 고급타일이 어디에 붙어있고, 내가 해당트랙을 자연스럽게 남들 보다 빠르게 올라갈 수 있냐에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가이아 테크를 타기 정말 힘든 종족이라고 해도 가이아 상단 고급타일이 가이아 당 2점이라면, 또 혼자만 가이아를 탔다면 해볼만합니다. 마찬가지로 1라운드에 광산 당 2점 같은 보너스 라운드라면 빠르게 항해술을 타서 광산을 뿌리는게 경제,지식을 타는 것 보다 훨씬 나을 수 있습니다. 3. 정보 액션에 대한 이해 → 이 부분도 생각이 매우 다른데요. 일반적으로, 4정보 큐브를 지불하고 일반 타일 1개를 가져오는 것의 효율이 무척좋다고 봅니다. 1,2라운드에 가이아 광산 건설 당 3~4점에 보너스가 있고, 최종미션이 가이아 개 수 미션인 경우가 아니라면, 1 라운드든 6 라운드든 4정큐 액션은 매우 효율적입니다. 특히 1라운드에 4정큐 액션을 할 수 있다면 안할 이유가 1도 없습니다. 사실상 초반에 정큐에 용도는 사거리 증가 또는 가이아행성에 들어가는 용도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1라운드에 4정큐로 기술 타일 하나를 가져온다면 최소 3광석5원(실질적으로는 광산-교역소-연구소를 가야된다고 가정하면 자원은 훨신 절약되겠죠)을 아낄 수 있고, 그렇게 가져온 기술타일은 수입타일이라면 앞으로 5번 먹을게 확정이고, 4파워 액션 타일이라면 24파워를 받는셈입니다. "3정보큐브" 액션의 경우는 좀 특별한게 연방을 짓기 전에는 아무도 사용할 수조차 없습니다. 그리고 연방이 지어진 이 후 특히 후반에는 3정보 큐브의 가치는 정보큐브 액션을 하지 않으면 그냥 3광석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패스할 때는 3원의 가치랑 똑같습니다. 전략적으로 내가 자원이 부족하거나 점프를 해야되거나, 하이브 처럼 연방에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몇 점을 먹든 정보큐브 액션을 하는게 효과적입니다. 단순히 내 점수 때문이 아니라 상대방의 점수를 뺏는 상대점수 액션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2정보뷰크" 액션도 최종미션이 행성 종류라면 5~6라운드에 정큐 2개로 10점씩 먹는데 그걸 내가 막기만 해도 상대방은 10점이 막히는 건데 왠만한 연방 짓는 것 보다 훨씬 높은 가치이고 반드시 해야되는 액션에 가깝습니다. 4. 결론 → 제 생각에 가이아는 자원의 밸런스가 압도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하드쉬할라 같은 특별한 능력캐를 제외하면) 자원을 점수화 시켜서 도움이 되는 타이밍은 정말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 패스를 해야되는 경우 뿐이지, 그 때 까지는 끝까지 건물 하나라도 더 빼서 악착 같이 최종미션에 비비고, 광산 당 점수 한 번 이라도 더 받을 수 있도록 생각하는게 판단(승부)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