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보드게임 | 보드라이프

님의 블로그

skeil

팔로우

1. 행동 카드에는 효과가 둘 있습니다. 위에는 특별 효과가 있고, 아래에는 까바예로 배치 효과가 있는데요. 왕의 인접 지역(들)에만 배치할 수 있다는 제약은 배치 효과에 대한 겁니다. 따라서 1번 더미의 행동 카드의 "이동" 효과는 위의 제약과 무관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규칙인 왕의 지역은 건드릴 수 없다는 건 여전히 지켜져야 하고요. 3. 시작할 때에만 서로 다른 지역 카드를 뽑아서 그란데를 놓기 때문에 그런 거고 행동 카드로 내 그란데를 다른 그란데가 있는 곳으로 이동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왕의 지역으로만 가지 않는다면요.

지금까지 나온 한글판 카드 풀로는 덱을 못 짠다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자주 하시면 심리적 (?) 웨이트가 내려가니 좀 더 자주 시도해 보세요. ㅎ

안 해 보셔서 해 보시기 전까지 제가 드리는 팁이 쓸모없겠네요. 좀 길긴 한데 3인 플레이스루 영상을 빠르게 재생해서 시청해 보시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https://youtu.be/r1eYsgOsmcM?si=pBEtGZ9EUp0J1KTs 먼저 이해하셔야 친구분들하고 할 때에 플레이가 매끄러울 것 같은데 말이죠. 첫 플레이는 3인이 가장 좋습니다. 인원이 더 늘면 (특히 다 초보자들이면) 플레잉 타임이 쭉쭉 늘어납니다. 숙련자들이 하면 한 게임 하는 데에 대충 1시간 걸려요.

추가로, 턴 순서에서 나중이면 액션 올리는 기술을 개발하기 힘들 수 있는데요. 턴 보정에 따라, 턴 순서가 나중인 플레이어일수록 처음에 가지고 시작하는 큐브 개수가 더 많아서 턴이 먼저인 플레이어들이 마커가 먼저 떨어지기 때문에 그 플레이어들이 액션 하나를 써서 마커를 가져오는 행동을 먼저 하게 됩니다. 그 타이밍을 한 번 노리셔도 되고요. 또는 지도에 항상 접시 보너스 마커가 3개 공개되어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다른 플레이어들의 마커 3개를 재배치하는 효과 (초판은 제거였다가 재배치로 약화됨)가 있어서 그걸 일찍 확보해서 내가 액션 기술을 올릴 무역로를 치우고 하면 됩니다. 계산을 잘 해야 하는데, 기술 개발하는 무역로에 마커 3개가 필요하고, 무역로 점유 행동까지 해야 하므로 그냥 깡으로 하면 마커 3개 놓는 데에 3 액션, 무역로 점유 행동 1 액션 해서 총 4 액션이 필요합니다. 지도에 내 마커들이 좀 있다면 재배치 행동을 통해서 액션 수를 절약할 수 있죠. (액션을 올리는 무역로에 어떻게든 내 마커를 1개라도 미리 놓고) (프리 액션인) 접시 효과로 다른 플레이어들의 마커를 다른 곳으로 보내 놓고, 재배치 행동으로 다른 무역로에 있던 내 마커 2개를 액션을 올리는 무역로로 이동시키고 무역로 점유 행동으로, 액션을 2에서 3으로 올리면 3번째 액션이 생기면서 그 턴에 액션 하나를 더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내 마커 1개를 그 무역로에 놓거나, 재배치 행동으로 내 마커 2개를 그 무역로에 놓고 끝내면 다른 플레이어들이 그 무역로에 들어올 때에 방해받게 되죠. 가장 안 좋은 플레이가 내가 무역로를 점유하는 행동을 하면서 턴을 끝내서 그 무역로 위가 깨끗해지는 겁니다. 그러면 다음 플레이어는 (밀어내는 행동을 할 필요 없이) 그 무역로에 쉽게 들어오게 되거든요.

하우스 룰 없이 그냥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한토토는 투자 대비 이득을 얼마나 뽑아 내는지 그리고 상황에 맞춰서 더 싸게 할 수 있는 곳을 잘 찾아내는지가 중요합니다. 액션 올리는 기술을 견제를 당하지 않고 쉽게 해 버리면 큰 이득을 보기 때문에 남들이 그 길목을 미리 막는 겁니다. 그래서 남들이 알박은 걸 밀어낼지 말지를 가지고 고민하게 만드는 거죠. 관점을 바꿔서 보면, 알을 박을 때에도 역으로 이용해서 남들이 디스크 (큰 상인)로 막을 때에 나는 큐브 (작은 상인)으로 막으면 큐브가 먼저 밀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디스크를 밀어내려면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니까요.) 한토토에서 액션 이외에 다른 기술도 다 쓸모가 있습니다. 특권 (색깔 개방)을 일찍 하면 점수 올리기 좋은 자리를 선점하거나 도시에서 메이저리티를 얻을 때에 유리해서 점수가 잘 오릅니다. 게다가 퀄른 테이블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고요. 책을 일찍 하면 디스크가 많아져서 다른 플레이어들을 디스크로 압박할 수 있고, 재배치 개수가 늘어서 단 1 액션만으로 지도에 있는 내 마커들을 우르르 이동시켜서 무역로 점유에 들어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공용 공급소에서 내 마커를 가져오는 행동을 많이 할수록 행동 낭비가 많아집니다. 그래서 내가 알박기 한 것을 남이 밀어 주거나 내가 돈자루 기술을 개발해서 한 번에 가져오는 마커 개수를 늘리면 그만큼 그 행동을 덜 할 수 있어서 좋죠. 같이 하는 그룹에서, 남들 하는 거 그대로 따라하는지, 새로운 걸 찾아내는지에 따라 게임 분위기가 달라질 겁니다. 3 액션만 되어도 기본 운영은 되니까 맵을 넓게 보고 경쟁이 덜한 곳의 기술을 싸게 개발하면 이득이 생깁니다.

인원이 늘수록 플레이가 재미 없을 수 있는 이유는 인원이 늘어난다고 해도 (승점 타입을 제외하고) 왕국 카드의 개수가 늘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택된 각 왕국 카드는 10장인데, 이걸 인원수로 나누면 답이 나오죠. 2인/3인/4인일 때에 기대값이 5장/3.3장/2.5장 엔진이나 콤보 덱을 만든다고 했을 때에 인원이 늘어나면 내 덱에 넣을 수 있는 해당 카드 개수가 줄어서 덱이 잘 안 돌게 됩니다. 내 덱에 마을과 대장장이가 각각 5장씩일 때와 각각 3장일 때에 덱이 도는 느낌이 확 다릅니다. 정원 러시 같은 걸 할 때에도 2인이라면 정원을 한 턴에 3, 4장도 긁어 올 수 있지만 4인일 때에 누가 그렇게 하면 다 달라 붙어서 정원 러시도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인원수가 늘면 특정 카드들에 대한 농도 짙은 전략/전술이 어려워져서 뭘 해도 밋밋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같은 성향으로 해도 되지만 그렇게 하면 역할 분담 측면에서 뭔가 꼬이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할 겁니다. 서로 다른 성향으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문제가 있었으면 빅 박스 판본에서 패치되어서 나왔겠죠.

닌스팬이라 불러야겠군요. ㅋ

나이대는 모임마다 다를 겁니다.

보드라이프의 차단 기능을 드디어 써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이번 글에서 처음으로 게임 관련 댓글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추론 게임에 관심있어 하는, 이과 감성인 사람이 있다면 행성 X를 찾아서를 추천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추론 게임들을 여러 가지 해 본 편이 아니니까 제 의견을 너무 믿지는 마세요. ㅠ

요즘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혐오적인 느낌으로 쓰는) 단어들 중 하나가 "정치적 ○○○"이라고 보는데요. 이 말이 불쾌하게 바뀌어서 그렇지 원래 의미는 자원 분배와 이해 조정에 대한 거죠. 그러니까 (세상에 자원이 한정적이니) 사람이 혼자 있지 않으면 "정치"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방류하는 오염수가 (인류가 처음 겪는 거여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결국에 돌고 돌아서 인류에게 해를 끼칠 것 같으니 더 안전한 방법으로 처리하자"라고 말하는 건 그걸 한 나라 안의 정치 문제가 아니라 범지구적인 환경 문제로 보는 겁니다. 방사능 물질이 특이하게 독약처럼 즉각적인 반응이 와서 그 사람만 죽이는 게 아니라, (제가 위의 댓글에서 피폭되어 죽은 과학자들을 언급한 것처럼) 소량으로 노출되면 바로 죽지 않고 반응이 천천히 와서 암 등을 일으킵니다. 지진으로 인해 냉각시스템이 고장나서 일부 원전이 녹고 깨져서 그 안을 드나든 냉각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게 인류사에서 처음이라 일본이 '오염수였지만 처리해서 이젠 괜찮다'고 말하는 걸 신뢰할 수가 없는 겁니다. (+ 정화장치의 신뢰성 문제) 이걸 반대 여론이 마치 반일감정 때문에 "일본"이 하는 건 다 반대한다 (= 중국을 감싼다)고 생각하시면 반대 측 의견을 잘못 이해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방류한 물이 어떤 영향을 줄지 얼마나 영향을 줄지 아직은 모릅니다. 그러나 그걸 알게 되는 순간 이미 늦죠. 환경 문제가 그래서 어렵습니다.

제가 첨언을 하자면, 종전 다음 해에 미국이 태평양의 한 섬에서 공개 핵실험을 했는데, 그 섬 이름이 비키니입니다. 우리가 아는 여성 수영복 이름을 여기에서 따 왔는데, 그 섬의 원주민의 옷이라는 뜻이 아니고 그 실험만큼 세상에 큰 충격을 주었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었다고 하죠. 미국이 그 핵실험 전에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켰지만 나중에 주민들이 돌아왔는데, 당연히 돌아온 주민들이 방사능에 피폭되어 미국 정부가 10여 년 동안 섬을 정화하고 배상을 했습니다. (검색해 보니까 실험 전에 사람들은 이주시켰는데,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기 위해 동물들을 풀어 놨다고 하네요. ㅠ) 영화 "오펜하이머"에서 짧은 대사로 나왔던 것 같은데, "(핵무기를 개발했던 부지를) 원주민한테 돌려 주라지."라고 했을 겁니다. 트리니티 실험 중에서 프로젝트 참여자들 (과학자와 군인)은 폭파 장소에서 30여km 떨어져 있었고 방사능 피폭을 막을 대비를 안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실험이 안전하기 때문은 아니고 아마도 처음으로 한 실험이어서 방사선에 대해 잘 몰라서 그랬지 않았나 싶네요. 오펜하이머가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담배를 많이 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방사선 노출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는 여성 과학자인 퀴리 부인 (= 마리 퀴리)도 방사선이 나오는 원소들을 연구하였고 방사능 피폭 때문에 사망했습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과학자들의 노고 덕분에 새로운 원소들을 찾아내고 인류가 편의를 누리게 되었습니다만 당시 과학자들도 방사능에 대한 지식을 알아가던 과정이었기 때문에 본인들이 피폭되는 걸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별바다 님이 과거 사실에 대해 얘기하신 거니까 댓글 써 주신 두 분은 (그 사실에서 확대해석하지 마시고) 여기까지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나이, 성별, 경력 상관없이 오래동안 보드게임 취미활동을 하실 분들 환영합니다. 안양 보드게임 모임 (타이레놀) 톡방으로 들어오세요~ https://open.kakao.com/o/gF1xcQHd

여기에서 보세요 https://hallofheroeslcg.com/core-set-2/

도미니언에서 타입에 따라 서로 다른 효과를 주는 것은 분기되는 게 아닙니다. 각 타입에 대한 조건을 확인하면서 해당하면 그 효과를 얻는 겁니다. 조건 1) 얻은 카드가 액션이나 재물 타입인가? 네 → 덱 위에 놓는다 아니오 → 아무 효과도 없다 조건 2) 얻은 카드가 승점 타입인가? 네 → 각 상대는 저주를 얻는다 아니오 → 아무 효과도 없다 조건 1에서 "네"이든 "아니오"든 그게 끝나면 조건 2를 가서 또 확인하는 식입니다.

아, 그렇군요. ㅋ 요소가 더 많아지면 좀 더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또 너무 많아지면 복잡해질 것 같아서 저는 여섯 가지만 해야 할까 봐요. ㅎㅎ

매번 감사 드립니다. ㅎㅎ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서비스 약관/정책

개인정보취급방침

커뮤니티 규칙

설립후원자

회사명: 보드라이프

경기도 구리시 아차산로506번길 27 7층 705호

사업자등록번호: 893-07-00060

대표자명: 곽재영

고객지원 : boardlifeTeam@gmail.com

Copyright ⓒ 2021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