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at님의 블로그 | 보드라이프 블로그

협력형 보스 레이드 덱빌딩. 내가 좋아하는 모든 키워드가 있는 게임. 네메시스라는 괴물의 디자인도 위협적으로 잘 디자인 했고, 무엇보다 괴물마다 서로 비슷하지 않고 특징이 뚜렷하고 완전 달라서 취해야 하는 공략이 완전 다르다. 때문에 다양한 괴물 + 다양한 캐릭터 + 다양한 카드(주문, 유물, 보석)와 조합하면 엄청난 리플성이 생긴다. 게임이 질듯 말듯 위태로운 상황에서 이기는 상황이 자주 나와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만드는데. 정말 밸런스를 잘 잡았다고 느껴진다. (게임 하는 사람들의 실력이 좋다면 다르겠지만, 평범한 실력에선 거의 그랬다.). 억까 당하는 상황도 나오긴 하지만, 다시 도전하면 되니, 그래도 재밌다. 보스를 고르고, 그에 맞는 상점+캐릭터(해당 게임의 전략)를 정하는 것부터가 게임의 시작이기 때문에, 1시간으로 써있지만, 실제 시간은 그것보다 훨씬 더 걸리니 주의.

황혼의 비문

1~8인

90~120분

3.20

종이에 줄 찍찍 긋는게 재미가 있을까? 생각했지만, 꽤나 재밌다. 게임성 보단 테마와 솔플에 혹해서 샀는데, 생각 외로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다. 왜 롤앤라 끝판왕이라고 한지 알 것 같은 기분. 종족도 엄청 다양하고 개인판도 달라서 리플성이 엄청나다. 압도적인 개인판의 구성에 부담 갖지 말고 플레이 해보길 추천. 단점이 좀 있다면, 몇몇 룰은 룰북만으로 깔끔하게 설명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에러플 하기가 쉽다.

9.0

어스

1~5인

45~90분

2.88

아름다운 자연 일러스트, 엔진 빌딩 매커니즘으로 취향 저격 당한 게임. 벽겜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공통 목표 카드 및 몇몇 카드가 다른 사람의 섬 지형도 보게끔 만들고, 중후반부턴 다른 사람의 섬을 보며 계속 게임 종료 타이밍을 재야 하기 때문에 아주 벽겜은 아니다. 레포갤 식 액션 진행으로 크게 지루할 틈이 없고 게임 내내 머리를 굴리게 하는 것도 장점. 개인적인 유일한 단점은 벽겜에 엔진 카드가 엄청 많아서 내 카드만 보기 바쁘다 보니, 몇몇 사람들에겐 상대방이 에러플을 하는 지 알 수 없어 찝찝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

9.0

미지의 행성

1~6인

60~80분

2.22

초보자도, 게이머도 즐길 수 있는 엄청난 커버력을 가진 만능게임. '테트리스처럼 빈 칸 없이 타일을 배치주면 된다' 로 끝내는 아주 심플한 코어룰 덕분에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그러면서도 비대칭 행성, 기업 팩션도 존재 하기 때문에 게이머도 전략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게 매력. 인원도 최대 6인까지 지원하는데, 플레이 타임은 크게 차이가 없어서 다인원 커버도 가능해서 좋다.

9.0

스카이티어 호드

1~3인

30분

2.62

카드 디펜스 게임. 딱지류 게임을 안해봤지만,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빌런/시나리오 덱 N개, 플레이어 덱 N개, 난이도 조절 등이 있어서 본판만으로 나름의 리플레이성이 있다. 게임은 디펜스류이지만 엄청난 물량을 막고, 쓸어버리고 하는 맛은 부족하다. 그래도 도전하는 맛이 있고, 확장도 많으니 기대가 많이된다. 국내 정발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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