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손바닥만한 룰북이 이게 뭐라고...
능력자 분들이 다 만들어놔 주신 한글화 자료 가지고 한글화 하는것만으로도 귀찮아서
스스로 과한 지름도 자제할겸, 언어요소 있는 게임이나 최소한 한글 자료 없는 게임은 사지 말아야지 하고 나름의 기준을 세워놓고는 있습니다만....
가끔 꼭 하나씩 사게 되더라구요. 번역자료 없는 게임을 ㅠㅠ
최근에 국내 몰에 입고된 일레븐시즈를 얼마전에 샀어요...
예전에 긱에 솔리테어 변형룰 free pnp로 올라온거 해보고 본판에도 관심이 생겨서 본판 룰도 찾아보고 했던터라
아 뭐 이거 어렵지 않으니까 괜찮아 하면서 무턱대고 사버렸네요 하하...
그리고 저는 지금 일주일 가까이 이 손바닥만한 룰북이랑 싸우는 중입니다 -_-)
그냥 한번 읽는거야 대략 이해할수는 있지만... 그냥 한눈에 척 보면 영어가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런 실력은 아니라 아무래도 많이 들여다보고 뒤적이고 하려면 한글로 이놈을 바꿔놓아야 이해도 쉽고 할것 같아 스스로 번역을 하기 시작했는데........
왜이리 알 것 같은 문장도 막상 한글로 옮겨놓으려 하면 적당한 말이 떠오르질 않는건지.
이걸 이렇게 하면 맞는 의미일까, 저렇게 쓰면 이상할까, 왜이렇게 자연스러운 말로 안만들어지고...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피곤한 일이네요 ㅋㅋㅋ 와 이 조그만거 하는것도 이렇게 피곤한데 거대한 게임들 심지어 그래픽 작업까지 해서 한글화 자료와 번역 룰북을 만들어주시는 모든 능력자분들께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들고 있습니다...
아 영어랑 그만 싸우고 빨리 게임 해보고 싶다..................
근데 한가지 좋은점은, 이렇게 들여다보고 또 읽고 자꾸 읽으면서 고민하고 하다보니까 룰은 확실히 배우게 되네요. 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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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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