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흑사병에 무너진 날
그러니까..... 저는 봉쇄 전문가였습니다.
진행은 나름대로 순조로웠어요. 전염이 두번 있긴 했지만, 아직까진 확산도 3 정도에 있었고... 파란색 질병은 치료한 상태였고
검은색 질병이 퍼지고 있었지만 열심히 돌아다니며 치료 센터로 주사위를 던져 넣고 있었죠.
이제 샘플링 해서 검은색 질병을 치료하면 될 것 같은 상황이었는데..!!!!!
바이오해저드 세개가 터질줄이야.. 설마 했는데 정말 터질줄이야.....
보시다시피 주사위 다섯개 굴려서 한방에 이렇게 터진겁니다. 다시 굴린것도 아니고 ㅠㅠ
그렇게 세번째 전염이 일어나게 됩니다....
좀전에 말했듯이 검은색 주사위를 치료 센터로 신나게 던져넣은 뒤라 검은색 주사위가 많았고....
주머니에서 추가로 네 개를 꺼냈는데... 왜 때문에 또 검은색...?
그렇게 저는 파란 주사위 두 개와 검은 주사위 여덟 개를 굴리게 되었습니다.
??!!?!?!@#$@!$@!#%@#?!#!@?!?!?!?!?!??!?!???
이것은 절대로 조작이나 연출이 아닙니다.....
이런데다 주사위 운 쓰지 말라고!!!!
대체 몇 번의 확산이 일어난건지 모르겠어요. 이미 10개를 저따위로 굴린 순간 패닉인 상태였기 때문에
옆에서 다른 사람들이 일일히 확산 체크하고 있을때 이미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ㅋㅋㅋㅋㅋㅋ
다만 사진으로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은.. 눈금이 3인 검정색 주사위가 3부터 6까지 있다는 사실 정도..? (저 십자가는 놓다가 건드려서 그런걸거에요)
그렇게 인류는.... 흑사병의 공포에 저항하지 못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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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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