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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펀딩 제품이라도 퀄리티는 저조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펀딩을 시작할 때 판매자 측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생각하겠지만, 결과는 그 누구도 알수없는데에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판매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물건을 생산할 수 있다면 펀딩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할 필요가 없을겁니다. 이미 디자인도, 공장도, 포장과 같은 세부적인 모든것도 다 갖춰져있을테니까요. 하지만 펀딩을 이용한다는 것은 모든 걸 갖출 자본이 없다는 이야기이며, 각각의 세부적인 과정을 펀딩을 통해 얻어진 자본으로 그 때 그 때 해결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어느 부분은 어떤 공장에 맡길지, 어느 업체에 맡겨 포장할지 등은 정보를 수집해서 맞다고 생각하는 곳에 맡기겠지만, 결국은 판매자도 부분 부분이 처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펀딩이라는 시스템은 애초에 퀄리티에 관한 부분은 복불복일 수 밖에 없는거구요. 그리고 그 퀄리티에 대해서 판매자도, 법도 책임지기가 힘든걸로 압니다. 물론 퀄리티가 현저히 떨어지면, 판매자가 A/S나 기타 구성품같은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판매자의 결정이며 판매자가 그냥 잠수타거나 무대응으로 일관한다고 구매자가 어떻게 할 방법이 있는건 아닙니다. 이게 펀딩을 할 때 세심하게 고심해야하는 이유기도 하구요. 따라서 저는 물론 펀딩이라고 해서 퀄리티가 저조한 것에 명분이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퀄리티는 높아야하며, 높을수록 좋지요. 그렇지만 퀄리티가 떨어져 회사나 펀딩 사이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들, 시스템상 그것을 바로잡을 방법은 해당 물건을 사지 않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저는 오히려 사람들의 비판 정도가 비난의 수준까지 올라간다면, 회사에서 포기하지 않고 A/S를 하거나 해결책을 모색하는게 더 대단해보입니다. 물론 그 바탕에 다음에 다른 물건을 더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깔려있을지라도요. (꼭 깔려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여담으로 사망여우가 와디즈를 까는 이유는 중국에 이미 있는 제품을 이번에 개발한 상품이라고 하거나, 효능에 대한 증거가 없는 경우 등 사기 제품에 관한거지, 품질이 저조한 것은 명백하게 떨어지지 않는한 다루지 않는걸로 압니다. 그리고 명백하다는 것도 기준이 없기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죠.

2019-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