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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드게임 카페알바를 어느정도 경험해봐서 말씀드리는거지만 바쁠때 버건디의 성을 설명해주는곳은 어딜가도 한군데도 없을거라생각합니다 (설명비를 따로받지 않는이상) 게임자체가 이해력이 높던 낮던 설명이 짧아봐야 최소30분은 걸립니다 물론 윗분들말처럼 20분에 끊어서 설명한다면 무수리다떼고 게임 로직정도만 끊어서 설명을끝내겠죠. 그렇게 설명을 끝내버리면 분명 재밌는 게임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왜 이행동을 해야하는지 모르고 하는경우가 대다수이다보니 게임을 접고 다른게임을 선택하게 되는것이죠. 오히려 말씀과는반대로 단기간이득도아니고 장기간이득도 아닌 그냥 손해가 될뿐인거죠 분명 재밌는 보드게임을 접했지만 내가 왜 이행동하고있는지에대해서 알지못하고 게임을진행하면 깨달을때까진 절대로 그게 즐거울수가없습니다. 다른예를들어서 완벽하게 설명을 했단 가정하에 말씀드리자면 내가 이 행동을했을때 이런 이득을 취할수있고 이런이득으로 또다른 무언가를 할수있다! 라는 로직을 깨달을수 있을정도로 게임을 설명할려면 버건디는 정말 1시간정도는 걸립니다. 왜냐, 게임 로직자체는 앞서말씀드렸던대로 20분이면 설명가능하지만 게임도중,또는 라운드종료만해도 처리하고 도와줘야될 요소들이 너무많습니다. 연구타일 만 예를들어도 제가 정말 완벽하게 하나하나 전부 설명했다 치더라도 절대, 단언코 다시한번 물어볼수밖에없습니다. 물론 요약표를 사용하면 된다고 할수있지만 그렇게치면 버건디에는 읽어야할 요약들이 너무많기에 가독성이 떨어지고 알고했을때의 재미는 반감되서 결국 딜레마가 생기는거죠 이게정말 장기적 이득이 맞는가에대한, 저도 버건디를 좋아해서 다른분들에게 설명하고 같이플레이하는걸 좋아합니다 물론 모임한정이죠 알바에선 그렇게 할수없는 이유가 너무나도 많기때문입니다 버건디가 정말정말 재밌는게임이긴 하지만 그건 같이플레이해줄 룰마가 항시옆에 대기해있을때 한정인거같습니다 저도 알바생일때 손님들에게 그러하고싶지만 그게 다른알바생들에겐 엄청나게 민폐입니다. 일손하나가 한테이블에 1시간동안 주구장창 붙어있다면 다른 알바생들은 자연히 바빠질수밖에없습니다. 물론 한가할땐 오히려 설명하는게 이득이라고생각하는게 버건디자체가 플탐이 길기때문에 한번설명하면 그날 주구장창 버건디만하고갈테니 그테이블 설명은 자연스레 굳게되겠지요 그래서 설명비 붙은게임들 한가할땐 그냥나가기도했습니다 당연히 그게 저한테 시간상 이득이기도하고 다른분들이 플레이하는걸 구경하는걸 좋아하기때문에 어려운게임에 도전하시는분들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하지만 바쁠때면 정말 어쩔수없는거죠 항시 그테이블옆에 붙어있을수밖에없고 그렇게되면 다른테이블에 느슨해질수밖에없습니다 만약 제가 다른테이블에 간사이 궁금증이 생긴다면 제가 다시 돌아올때까지 그분들은 진행할수없는상황에 놓일수밖에없습니다. 게임의 흐름이 끊기는데 어느게임이 재미있을수가 있을까요

2017-04-26